KB국민은행이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과의 협약을 기반으로 생산적금융 공급 확대에 나섰습니다. 은행은 지난 9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의 협력에 이어 두 기관과 체결한 협약을 실행 단계로 전환하며 중소기업 지원을 본격화했습니다. KB국민은행은 오는 5일부터 총 140억원 규모의 특별출연과 보증료 지원을 시행할 예정이며, 이를 재원으로 협약보증서를 담보로 한 4000억원 규모의 대출 공급을 추진합니다. 특별출연 협약보증 대상 기업에게는 3년간 보증비율 100%가 적용되며 최대 0.3%포인트의 보증료 감면 혜택이 제공됩니다.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 대상 기업에는 2년간 연 1%포인트씩 총 2%포인트를 지원해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원 대상 기업군은 각 기관이 정한 기준에 따라 구분됩니다. 신용보증기금은 신성장동력 분야 기업, 유망 창업기업, 수출·해외 진출기업, 고용창출 우수기업, 중소기업 기술마켓 등록기업 등을 지원합니다. 기술보증기금은 주력산업 기술경쟁력 강화기업, 수출경쟁력 강화기업,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기업, 창업생태계 조성기업, ESG 기반 지속가능성장 기업 등을 우선 지원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KB국민은행은 여기에 더해 중진공 정
10월 전국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처음으로 2000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10월 민간아파트 분양시장 동향’에 따르면 전국 평균 분양가는 3.3㎡당 2000.7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024년 초 1700만 원대였던 분양가가 약 2년 만에 300만 원 이상 오른 셈입니다. 전용 84㎡ 기준으로는 약 1억 원 정도 부담이 증가한 수준입니다. 수도권도 처음으로 평당 3000만 원(3022.5만 원)을 넘겼으며, 대전 역시 2000만 원대를 돌파했습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에서도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배동 ‘디에이치 방배’ 전용 84㎡는 지난해 평당 6500만~6700만 원대였고, 올해 분양된 ‘래미안 원페를라’는 6800만~7000만 원대로 상승했습니다. 분양가 상승 요인으로는 공사비와 지가 상승이 가장 크게 지목됩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9월 주거용 건물 건설공사비지수는 130.34로 최근 5년간 29.04% 증가했습니다. 이는 건설 원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지표입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서도 올해 1~9월 전국 지가변동률이 1.62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전체적인 분양
㈜한화 건설부문은 25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철근콘크리트·철골 공종 협력사와 간담회를 열고, 매월 ‘공종별 협력사 간담회’를 정례 운영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강화되는 공정거래·노동안전 규제 환경 속에서 협력사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대응 전략을 함께 마련하기 위한 소통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자리에는 ㈜한화 건설부문 임진규 외주구매실장과 외주상생혁신팀, 외주팀, 안전보건기획팀 실무진, 주요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최근 변경된 공정거래위원회 지침을 바탕으로 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현장 실무에서 필요한 대응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습니다. 특히 공정거래 관리 부문에서는 불법 재하도급 근절을 위한 계약 절차 준수와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강화가 핵심 논의로 다뤄졌습니다. 회사 측은 발주에서 모니터링까지 전 과정의 투명성이 상생 구조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하며 협력사와의 공정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노동안전 분야 논의도 이어졌습니다. 안전보건기획팀은 현장 중심의 위험성 평가 체계 고도화, 작업 전 사전 점검 강화, 예방 활동의 표준화 등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한 실천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반복되는 안전 리스크를 낮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황기연)은 셀트리온의 미국 일라이릴리(Eli Lilly) 생산시설 인수를 위해 3500억 원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번 금융지원으로 셀트리온은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생산과 판매 체계를 동시에 구축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바이오산업은 국가 안보와 글로벌 성장의 핵심 분야로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으며, 정부 역시 한국 바이오산업(K-바이오)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입니다. 특히 국내 기업이 경쟁력을 보이는 바이오시밀러 분야는 미국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유럽에 이어 두 번째 규모의 바이오시밀러 시장으로, 최근 의료비 절감을 위해 관련 정책을 적극 도입하고 있습니다. 수출입은행은 향후 특허 만료가 예정된 블록버스터급 바이오의약품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시장이 빠르게 확장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수출입은행은 첨단전략산업 우대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K-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이번 인수를 통해 통상 갈등이나 물류 불안 등 위험요인을 완화하고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지 시장 확대는 물론,
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은 25일 ‘제2차 ESG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녹색여신관리지침 대응 프로젝트 종료보고와 함께 NH통합IT센터 온실가스 감축 방안, 2026년 ESG 추진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ESG추진위원회는 은행의 ESG 경영 전략을 총괄하는 협의체로, 주요 정책과 개선 사항을 검토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농협은행은 올해 성과로 ▲녹색여신 적합성 판단시스템 구축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직접전력거래계약(직접 PPA) 확대 ▲지역재투자 평가 및 ESG 지배구조 평가 최고등급 획득 등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학교 밖 청소년 등 금융소외계층 대상 금융교육 확대, 농촌 아동을 위한 ‘행복채움공간’ 조성 등 사회적 가치 기반 활동도 이어졌습니다. 내년에는 녹색금융과 전환금융 활성화를 본격화하는 동시에 정부의 ESG 공시 의무화 흐름에 맞춰 공시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농업·농촌 사회공헌 브랜드인 ‘초록사다리’ 프로그램을 내실화하고 청소년 대상 금융교육 프로그램 신설을 추진해 공익적 가치를 확장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최동하 수석부행장(ESG추진위원장)은 “ESG는 지속가능한 금융기관의 핵심 요소로, 정부의 강화된 정책 변화에 적극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잘 되는 기업은 더 성장하고 실패한 기업은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중요하다”며 벤처 생태계의 구조적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기업은행에 따르면 김 행장은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하버드클럽에서 열린 한국계 스타트업·벤처캐피털(VC) 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김 행장은 “미국 벤처 생태계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문화와 초기기업을 과감하게 지원하는 구조가 잘 자리 잡혀 있다”며 “이 점이 한국과의 큰 차이를 만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국회 정무위원회와 공동으로 마련된 자리로, 정무위 여당 간사인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야당 간사인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한국계 창업자와 VC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참가자들은 해외진출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 확대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강준현 의원은 친환경 에너지 스타트업 ‘아모지(Amogy)’를 사례로 들며 “해외에서 창업한 기업이 다시 한국 지역 인프라를 활용해 공장 설립과 인재 채용으로 이어가는 흐름은 매우 의미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지역경제와 국내 산업 생태계에도 긍정적 파급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민국 의원은 “한국
㈜한화 건설부문은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특별시 기술교육원, 서울시 중구청과 함께 소상공인 노후점포 환경개선 활동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지난 8월 세 기관이 체결한 ‘건설기술 교육 및 노후점포 환경개선’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추진됐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서울특별시 기술교육원 동부캠퍼스 건물보수과와 디지털콘텐츠디자인과 교육생 5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교육생들은 9월부터 타일·도장·목재시공 등 건축 분야 실습과 광고·사인 제작·3D 콘텐츠 디자인 과정을 수강하며 실무 능력을 키워왔습니다. 참여 교육생들은 중구 내 음식점, 미용실 등 노후 점포를 직접 찾아 단열 필름 시공, 바닥 장판 교체, 내·외부 도색, 간판·배너 교체 작업 등을 수행했습니다. 현장에서 배운 기술을 실제 환경에 적용하며 실전 경험을 쌓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습니다. ㈜한화 건설부문은 점포별 상황을 분석해 ‘맞춤형 디자인 컨설팅’을 제공했고, 고객 동선과 공간 활용을 고려한 개선 방향을 수립했습니다. 또한 시공 자재와 작업 도구를 지원하며 환경개선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도왔습니다. 미조헤어 대표는 “우리 매장 특성을 고려한 시안을 제시받고 함께 의견을 조율하며 진행해
㈜한화 건설부문과 대전시는 19일 대전역세권 복합2-1구역 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공동 사업설명회를 열고 기업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양 기관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심 재생을 위한 협력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설명회는 우송예술회관에서 개최됐으며 김우석 ㈜한화 건설부문 대표 내정자, 이장우 대전시장, 박희조 동구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약 1100여 명의 시민이 자리해 개발 필요성과 기대 효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고, 시정 브리핑·개발 영상 상영·질의응답 등 시민과의 직접 소통이 중심에 놓였습니다. 행사 이후 진행된 업무협약에서는 대전역세권 개발을 매개로 기업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하는 데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도심융합특구 입주 기업 지원, 투자 촉진, 지역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이 주요 협력 분야로 제시됐습니다. 또한 청년 및 지역 인재 일자리 창출에도 공동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입니다. 임한빈 ㈜대전역세권개발PFV 대표는 “대전역세권 개발이 성공하려면 대전시와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사업을 통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
10·15 부동산 대책 시행 이후 규제가 적용되지 않은 수도권 지역에서 이른바 ‘풍선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규제지역의 상승세는 진정된 반면, 규제를 피한 지역에서는 집값 상승과 매매 거래 증가가 동시에 이어지며 시장 흐름이 뚜렷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이러한 분위기가 분양시장으로 확산되면서 비규제 지역 신규 단지에 대한 수요자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라고 보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11월 3일 기준)에 따르면 경기도 화성시는 10월 20일 보합세를 보인 뒤 10월 27일 0.13%p 상승했고, 11월 3일에는 0.26%p로 오름폭이 확대됐습니다. 수원시 권선구 역시 같은 기간 0.04%p에서 0.13%p로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구리시는 0.10%p에서 0.52%p까지 뛰었고, 비규제 지역인 안양시 만안구도 0.30%p에서 0.25%p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매매 거래량 역시 규제 전후로 차이가 뚜렷합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보면 화성시는 규제 시행 전 한 달간 1008건에서 규제 이후 1456건으로 44.5% 증가했습니다. 수원 권선구는 252건에서 410건으로
DL이앤씨가 부산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만나 에너지·인프라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참석 일정 중 별도 면담을 마련해 양국 간 민간 협력의 필요성을 직접 강조했습니다. 이번 면담에서는 필리핀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정책과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습니다. 필리핀은 전력 수요 증가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차세대 원전 기술인 SMR(소형모듈원전)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DL이앤씨는 해당 기술 도입 시 최적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했습니다. DL이앤씨는 최근 필리핀 최대 전력회사 메랄코(Meralco)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SMR 공동 추진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한 상태입니다. SMR은 설치 공간 제약이 적고 안정성이 높아 산업단지나 전력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도 실효성이 큰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DL이앤씨와 필리핀의 인연은 1993년 필리핀석유공사 가스 탈황 설비 공사 수주로 시작됐습니다. 회사는 지금까지 필리핀에서 15건의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업계 최다 실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015년에는 페트론이
금융위원회는 연말 출범을 앞둔 ‘국민성장펀드’ 관련 산업은행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18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성장펀드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시작된 사업으로, 정부는 기존 100조원 계획에서 150조원 이상으로 규모를 확대했습니다.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는 첨단전략산업기금 75조원, 민간·국민·금융권 투자 75조원으로 구성됩니다. 이 가운데 첨단전략산업기금은 글로벌 경쟁 심화 속에서 첨단산업 기업에 대한 정책금융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된 기금으로, 산업은행이 운용을 맡았습니다. 관련 법 개정은 지난 8월 국회를 통과해 12월 10일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시행령 개정은 첨단전략산업기금의 지원 대상을 명확히 하고 ‘첨단전략산업기금운용심의회’ 구성·운영 방식 등을 구체화한 것이 핵심입니다. 지원 분야에는 기존 10개 첨단산업 외에 ‘문화·콘텐츠산업’과 ‘핵심광물 공급영위기업’이 새로 포함되었습니다. 금융위는 문화·콘텐츠산업 편입에 대해 “콘텐츠 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려는 정책 방향을 반영한 조치”라며 “영화·공연 등 콘텐츠 제작뿐 아니라 K-팝 공연장 같은 산업 인프라까지 지원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