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2024년 한 해 동안 총 5조1619억원 규모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는 그룹이 발간한 첫 번째 ‘2024 ESG 임팩트 보고서’를 통해 공식 공개된 수치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금융의 ESG 가치 창출 규모는 ▲환경(E) 9174억원 ▲사회(S) 2조1706억원 ▲지배구조(G) 2조739억원으로 구성됐습니다. 우리금융은 ESG 활동을 정량적으로 평가·관리하기 위해 자체 측정 체계인 ‘WOORI ESG 임팩트 프레임워크’를 구축했습니다. ESG 임팩트란 기업 활동이 사회와 환경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화폐가치로 환산해 나타낸 것입니다. 이번 측정은 국제표준 방식을 따랐습니다. 우리금융은 글로벌 협의체 VBA(Value Balancing Alliance)와 IFVI(International Foundation for Valuing Impacts)가 개발한 임팩트 회계 기준을 준용해, ESG 영향도를 객관적 데이터로 정량화했습니다. 분석 대상은 우리금융지주를 비롯해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투자증권, 우리금융저축은행 등 주요 5개 그룹사와 산하 재단인
국내 손해보험업계를 대표하는 현대해상(대표이사 이석현)이 17일 창립 70주년을 맞았습니다. 1955년 3월 5일 ‘동방해상보험주식회사’로 설립된 현대해상은 우리나라 최초의 해상보험 전문회사로 출발했으며, 1983년 10월 17일 현대그룹 금융계열사로 편입된 날을 공식 창립일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1980년대 초반까지 동방해상은 특종보험과 장기보험 분야를 개척하며 업계 상위권으로 성장했습니다. 이후 여러 차례 모기업 변경을 거치는 과정에서 1983년 현대그룹이 인수에 성공하면서 현대해상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출발했습니다. 이듬해 본사를 광화문으로 이전하고, 1985년에는 이현태 당시 현대그룹 기획조정실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하며 조직 정비에 속도를 냈습니다. 같은 해 10월, 회사명은 ‘현대해상화재보험주식회사’로 변경돼 현대그룹 금융계열의 핵심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1988년 정몽윤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회사는 ‘제2의 창업기’를 맞았습니다. 정 사장은 당시 “과거의 틀을 벗고 새로운 역사와 전통을 만들어가자”며 경영체질 개선과 조직 혁신을 강조했습니다. 이듬해 기업공개를 단행하며 자본시장에서의 신뢰 기반도 확보했습니다. 1990년대 들어 현대해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생산적 금융과 포용금융 강화를 위해 향후 5년간 총 100조원을 투입하는 ‘하나 모두성장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의 부동산 중심 자금흐름을 산업·기술·지역 등 생산적 영역으로 확대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으로, 은행·증권·카드·캐피탈·보험·자산운용·벤처캐피탈 등 모든 계열사가 참여하는 ‘경제성장전략TF’를 중심으로 추진됩니다. 하나금융은 이번 계획을 ▲관세피해기업 지원 ▲생산적금융 ▲포용금융 ▲금융소비자보호 ▲디지털금융 주도 ▲전국민 자산관리 지원 등 6대 핵심 분야로 나누어 실행할 방침입니다. 먼저 생산적금융 부문에는 총 84조원을 배정했습니다. 국가전략산업 육성, 벤처·중소·중견기업 성장,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자금을 지원해 산업 전반의 생산성 제고를 목표로 합니다. 하나금융은 정부가 추진 중인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에 민간금융권 자금 10조원을 선제 출자해 인프라·스케일업·인수금융 등 복합 자금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캐피탈 등 주요 계열사가 협력해 직·간접 투자 재원을 조성합니다. 또한 그룹 자체 자금 10조원을 별도 조성해 ▲모험자본 2조원 ▲민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는 개인사업자 대상 ‘사장님부동산담보대출’의 대환(갈아타기) 범위를 기존 은행권에서 새마을금고·신협·수협·축협 등 상호금융권으로 확대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 상품은 지난해 7월 출시된 이후 1년여 만에 누적 취급액 4000억원을 돌파하며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로 상호금융권에서 대출을 이용 중인 개인사업자도 케이뱅크를 통해 금리 부담을 낮추고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대환을 신청할 수 있게 됐습니다. 케이뱅크는 그간 대환 신청 고객 중 상당수가 ‘기존 대출이 은행권이 아니라는 이유로 거절’된 사례가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은행 측은 “이번 제도 확대로 상호금융권 고객도 낮은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케이뱅크는 상호금융권 대환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면 향후 캐피탈사와 저축은행 등 다른 2금융권 대출까지 단계적으로 대환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또한 ‘사장님부동산담보대출’의 이용 가능 업종도 확대했습니다. 기존에 제외됐던 보험대리·중개업, 손해사정업, 골프장운영업 등 5개 업종을 새로 포함해 보다 폭넓은 개인사업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더 많은 사업자가
KB국민카드(사장 김재관)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 중인 ‘KB이숍우화’ 캠페인 영상이 누적 조회수 500만 회를 넘어섰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 캠페인은 지난 7월 티저 공개를 시작으로 본편이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꾸준한 관심을 끌었습니다. 첫 번째 영상 ‘사장님의 보석함’은 228만 회, 8월 공개된 1화 ‘수수께끼 안경원’은 182만 회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9월 선보인 2화 ‘요술과자점’도 123만 회를 돌파하며, 전체 누적 조회수가 533만 회를 넘겼습니다. ‘사장님의 보석함’은 고객이 직접 남긴 감사 메시지를 소재로 한 뮤직비디오 형식의 영상입니다. 따뜻한 음악과 실제 소상공인의 일상을 담아낸 연출이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수수께끼 안경원’과 ‘요술과자점’에서는 서로 돕고 배려하는 소상공인의 이야기를 판타지적 설정과 함께 풀어내며 공감대를 이끌었습니다. 영상 댓글란에는 “작은 손글씨 한 줄이 이렇게 큰 울림을 줄 줄 몰랐다”, “이런 분들이 있기에 세상이 아직 따뜻하다” 등 시청자들의 응원과 찬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상공인 사장님들 힘내세요, 자주 찾아가겠습니다”라는 격려 메시지도 다수 달리며 온정의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KB국민카드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는 추석연휴를 맞아 고객들이 금융사기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자사 콘텐츠 플랫폼 ‘돈이되는이야기’를 통해 일상 속 금융사기 예방법을 안내하고 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추석 기간에는 온라인 쇼핑, 택배 배송, 현금 송금 등 각종 거래가 급증하면서 금융사기 조직에게는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라며 “이 같은 특수를 노린 피싱·스미싱 시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명절에는 가족이나 지인을 사칭한 피싱문자가 자주 등장합니다. 송금 요청이 있을 경우 반드시 기존 연락처를 통해 본인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소비쿠폰 지급’, ‘택배분실’, ‘배송지 재확인’ 등 사회적 관심 이슈를 악용한 문자의 링크(URL)는 클릭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금융기관이나 공공기관을 사칭해 계좌 비밀번호, 인증번호, OTP 정보 등을 요구하는 경우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를 포함한 모든 금융기관은 문자나 전화, 메신저 등을 통해 민감정보를 요청하지 않는다는 점을 반드시 유념해야 합니다. 금융사기 예방은 생활 속 습관에서 시작됩니다. 카카오뱅크는 ‘입출금·카드결제 알림’을 통해 실시간 거래내역을 확인하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글로벌 금융·경제 전문지 글로벌파이낸스(Global Finance)로부터 ‘대한민국 최우수 수탁은행(Best Sub-Custodian Bank in Korea 2025)’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습니다. 글로벌파이낸스는 하나은행이 서비스 품질과 수수료 경쟁력, 시장 수요 대응력, 고객 만족도 등 주요 평가 항목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수탁은행 본연의 안정성과 효율적인 운영체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나은행은 올해 3월 전사적 협업을 통해 수탁업무시스템을 전면 업그레이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업무 절차를 간소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였으며, 처리용량 확충과 맞춤형 고객 리포트 제공 등 고객 중심 서비스를 강화했습니다. 이러한 혁신을 바탕으로 하나은행은 2011년부터 올해까지 15년 연속 수상을 이어가며 통산 17번째 ‘최우수 수탁은행’ 타이틀을 거머쥐었습니다. 이는 국내 금융기관 중에서도 드문 장기 연속 수상 기록으로 평가됩니다. 지난달 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글로벌파이낸스 금융거래 시상식’에서는 하나은행 수탁영업부 권우철 팀장이 시상식에 참석해 안드레아 피아노 글로벌파이낸스 편집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모바일뱅킹 앱 ‘하나원큐’ 내에서 실시간 가상자산 시세와 관련 정보를 함께 확인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번 서비스는 가상자산에 대한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디지털 자산 관련 금융정보를 통합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습니다. 새롭게 추가된 가상자산 시세조회 기능은 하나은행이 국내 대표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Upbit)를 운영하는 두나무와 맺은 전략적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출시됐습니다. 이용자는 ‘하나원큐’의 혜택 페이지 내 ‘놀이터’ 메뉴에서 업비트가 제공하는 시가총액 상위 5개 가상자산의 실시간 시세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상자산 용어를 정리한 ‘가상자산 사전’과 최신 트렌드를 담은 ‘알기 쉬운 가상자산’ 콘텐츠도 함께 제공됩니다. 이를 통해 가상자산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 투자자도 쉽게 정보를 접하고, 시장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하나은행은 이번 서비스를 계기로 ‘하나원큐 놀이터’ 메뉴 전체를 개편했습니다. 개편된 놀이터는 ▲100% 당첨 ▲혜택 ▲캐시톡 ▲재미 ▲여행 등 다섯 개 영역으로 세분화되어 있으며, 금융 혜택부터 엔터테인먼트·생활정보 콘텐츠까지 다양하게 즐
우리금융그룹이 향후 5년간 총 80조원을 투입해 대한민국 금융의 체질 전환에 나섭니다. 그룹 차원의 대형 프로젝트인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29일 공식 발표하며, 금융의 본질적 역할인 생산적금융 전환과 포용금융 확대를 핵심 방향으로 제시했습니다. 이날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그룹 자회사 최고경영자(CEO)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수치 나열식 지원계획이 아닌, 금융의 방향성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실행 전략”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 경제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금융이 뒷받침해야 할 역할은 명확하다”며 “기업의 성장잠재력과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금융자원을 재배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프로젝트는 2030년까지 총 80조원을 ▲생산적금융 73조원 ▲포용금융 7조원으로 나눠 집행합니다. 우선 생산적금융 부문은 ▲국민성장펀드 참여 10조원 ▲그룹 자체투자 7조원 ▲융자지원 56조원으로 구성됐습니다. 국민성장펀드는 정부가 추진 중인 첨단전략산업 육성기금으로, 총 150조원 규모로 조성됩니다. 이 가운데 우리금융이 10조원을 출자해 민간 금융권 최초의 참여 사례가 됩니다. 자금은 AI, 반도체, 바이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간부회의를 소집하고 “금융소비자 보호와 금융행정의 공공성·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내부 쇄신에 전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국민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며 “최근 조직개편 논의 과정에서 제기된 금융행정 전반의 비판과 문제점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정부가 지난 주말 금융당국 조직개편 추진을 철회한 직후 열렸습니다. 금융당국 수장으로서 그간의 행정 운영이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는 지적을 수용하고, 금융행정과 감독체계를 근본적으로 재정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입니다. 이 위원장은 회의에서 금융사고·금융범죄로 인한 소비자 피해의 반복, 금융행정의 공공성 및 현장소통 부족, 민생과 실물경제 지원의 미흡 등을 구체적으로 지적했습니다. 그는 “조직과 일하는 방식을 전면적으로 혁신해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소비자보호 기능 강화 등 금융의 본연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조직과 업무 재편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은 이어 “금융정책은 공급자 중심이 아닌 소비자 중심으로 전환돼
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곽수근)는 26일 차기 대표이사 회장 선임을 위한 경영승계 절차를 공식적으로 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진옥동 현 회장은 2023년 3월 말 취임해 3년 임기를 수행 중으로, 이번 승계 논의는 임기 만료 약 6개월을 앞둔 시점에서 시작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이 2023년 12월 제시한 ‘은행지주·은행의 지배구조 모범관행’에 따르면, CEO 승계절차는 임기 종료 최소 3개월 전에 착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돼 있습니다. 신한금융이 이를 3개월 앞당긴 것은 후보자 검증에 보다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회추위는 이날 회의에서 차기 회장 후보군 구성과 심사 기준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매년 경영승계계획에 따라 내부 인재와 외부 인사를 모두 포함한 후보 풀(Pool)을 관리하고 있으며, 외부 후보군은 전문 서치펌의 추천을 받아 선정합니다. 이를 통해 평가 과정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위원회의 독립성과 운영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회추위 위원장 직속 조직인 ‘회추위사무국’**도 이날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사무국은 최종 후보 추천이 완료될 때까지 후보자 심의와 회의 지원, 대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