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인구문제를 단순한 위기가 아닌 새로운 기회로 전환해야 하며,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신속하고 유연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농협금융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22일 서울 서대문 본사에서 열린 **‘2025 농협금융 고객전략포럼’**에 참석해 ‘인구위기 시대, 농협금융의 기회와 미래’를 주제로 강연과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포럼에는 이찬우 회장을 비롯해 농협금융 자회사 대표이사 및 임직원 등 30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가 금융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농협금융이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포럼의 초청 강연자로 나선 전영수 한양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는 “인구 감소는 피할 수 없는 미래이지만, 그 속에서도 새로운 질서와 시장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축소사회에서 영향력을 확대해야 할 핵심 고객층으로 1970년대생 X세대, 이른바 ‘요즘어른’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강연 외에도 임직원이 참여하는 토크쇼가 함께 진행되며, 인구 변화에 따른 금융소비자 행동 변화와 미래 성장 전략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습니다. 농협금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는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과 협력해 가상자산 시세조회 서비스를 공식 오픈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서비스는 카카오뱅크 앱 내 ‘투자’ 메뉴에서 코인원 데이터를 연동해, 실시간으로 주요 가상자산의 시세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기능입니다. 고객은 기존의 발행어음, 채권, 환매조건부채권(RP), 펀드 등 금융상품과 함께 가상자산의 시세 흐름을 한눈에 비교·분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실시간 종목순위’ 메뉴에서는 거래대금, 시가총액, 가격 상승·하락 등 다양한 기준별로 종목을 정렬해 볼 수 있습니다. 코인원에서 제공하는 인기 종목은 ‘지금 가장 많이 검색 중이에요!’, ‘지금 매수세가 가장 강한 종목이에요!’ 등 직관적인 문구로 표시돼 이용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코인원이 자체 운영 중인 ‘커뮤니티 서비스’ 역시 카카오뱅크 앱에서 연동됩니다. 이용자는 ‘실시간 손익인증’ 메뉴를 통해 코인원 내 투자자들의 수익률·손실률 순위를 1~3위까지 확인할 수 있으며, 거래 트렌드나 투자 성과를 간접적으로 참고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뱅크와 코인원은 앞으로도 가상자산 시장의 제도 변화와 정책 흐름에 맞춰 협력 관계를 확대할 계획입니
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는 인터넷전문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통신대안평가 모델 ‘이퀄(EQUAL)’을 도입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퀄’은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와 코리아크레딧뷰로(KCB), SGI서울보증이 공동 출자해 만든 통신기반 신용평가 모형입니다. 국내 4800만명에 달하는 통신가입자의 요금 납부내역, 데이터 사용량, 부가서비스 이용현황 등을 종합 분석해 개인의 신용도를 평가합니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이퀄은 ▲시간대별 통화패턴 ▲금융앱 접속빈도 ▲멤버십 사용횟수 ▲소액결제 비율 등 500개 이상의 세부 항목을 정밀분석해 기존보다 변별력 높은 대안평가를 제공합니다. 특히 통신3사 데이터를 통합 반영하기 때문에, 이용자가 통신사를 변경해도 신용평가의 연속성이 유지되는 점이 강점으로 꼽힙니다. 이번 도입으로 케이뱅크는 기존에 활용하던 네이버페이 스코어, BC·삼성·신한카드 가맹점정보에 더해 통신데이터까지 통합한 폭넓은 대안신용평가 체계를 완성했습니다. 은행은 이를 자체 신용평가모형 ‘케이뱅크 CSS 3.0’과 함께 운용해 평가 정확도와 포용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다양한 비금융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신용평가모형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시니어 고객을 위한 맞춤형 금융 및 생활혜택을 제공하는 ‘신한 이로운 연금패키지’ 이벤트를 오는 12월 24일까지 진행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연금패키지는 ▲금리가 이로운 ‘신한 이로운 연금통장’ ▲혜택이 이로운 ‘신한 연금머니’ ▲건강이 이로운 ‘50+걸어요’ ▲보장이 이로운 ‘신한 미니보험’ ▲교통이 이로운 ‘60+교통지원금’ 등 다섯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습니다. 먼저 ‘신한 이로운 연금통장’은 월 이자를 지급하는 파킹통장으로, 총 10만좌 한정 출시됐습니다. 기본금리 연 0.1%에 더해 5대 공적연금 또는 신한은행 연금상품을 통해 월 20만원 이상 입금 시 연 2.4%포인트, 신규 고객의 경우 추가 0.5%포인트가 우대 적용돼 최대 연 3%의 금리를 제공합니다. ‘신한 연금머니’는 올해 처음 신한은행 계좌로 국민·공무원·사학·군인·보훈연금을 수령하는 고객에게 3만원의 리워드를 지급합니다. 신청 후 첫 연금 입금일에 자동 입금됩니다. ‘50+걸어요’는 만 50세 이상 고객을 위한 건강관리 앱테크 서비스로, 하루 8899보 달성 시 기본캐시가 적립되며, 연금수령 및 신용카드 결제계좌 신규 지정 시 연간 최대 3만원의 리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핀테크와 금융은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라며 “K-금융의 글로벌화는 금융회사와 핀테크가 협력할 때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10일 서울 소공로 우리은행 본점에서 금융위원회와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공동 주관한 ‘제3회 핀테크 오픈 네트워킹데이’ 환영사에서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핀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정부의 2024년 핀테크 정책 방향인 ‘K-핀테크 글로벌화를 통한 성장(Scale-up) 지원’을 소개하고, 금융권과 벤처캐피털(VC) 간 투자상담과 협력 네트워킹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금융지주의 핀테크 출자 및 소유 규제 완화를 차질없이 추진해 K-금융의 글로벌 진출을 뒷받침하겠다”며 “금융권과 핀테크 간 동반 성장이 새로운 금융산업 경쟁력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이달 중 금융지주회사의 핀테크기업 출자 한도를 5%에서 15%로 확대하고, 금융지주 자회사인 핀테크기업이 업무 관련성이 있는 자회사를 보유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의 「금융지주회사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할 예정입니다. 김 위원장은 행사장에서 국내 은행과 협업해 해외에 진출한 핀테크기업
BNK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은 부산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내 기업 유치를 위한 ‘부산시 투자기업 및 출향기업 특별대출’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대출은 부산으로 본사나 공장을 이전하거나 R&D센터를 건립 중이거나 계획 중인 기업, 그리고 부산시 내 신규투자 예정 기업이 지원 대상입니다. 또 부산·울산·경남 기회발전특구에 입주했거나 입주를 준비 중인 기업, 부울경 지역으로 복귀를 추진하는 출향기업도 포함됩니다. 총 2000억원 규모로 편성된 이번 특별대출은 기업당 최대 100억원 한도 내에서 지원되며, 금리부담 완화를 위해 최대 1.60%포인트의 금리우대 혜택이 제공됩니다. BNK부산은행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내 유망기업의 유치와 정착을 촉진하고, 지역경제의 안정적 성장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강석래 부산은행 기업고객그룹장은 “지역경제 재도약을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기업이 부산에 정착하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며 “부산은행은 유치기업이 지역에 단단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안정화를 위해 총 6조3000억원 규모의 긴급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함영주 회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현 위기상황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그룹의 역량을 선제적으로 집중하겠다”며 “다양한 금융지원으로 피해 최소화에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지원에는 주요 관계사 하나은행이 중심이 됩니다. 하나은행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총 6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합니다. 기존 운영 중인 ‘주거래우대장기대출’ 3조원에 더해 신규 ‘금리우대 대출’ 3조원을 추가로 마련하고, 신속한 심사를 통해 자금을 조기 지원할 방침입니다. 특히 관세피해로 유동성 위기에 처한 기업에는 원금상환 없는 기한연장, 분할상환 유예, 금리감면, 신규자금 공급 등 맞춤형 금융지원을 병행합니다. 또한 관세조치로 타격이 예상되는 자동차부품업체를 대상으로 운전자금 지원을 강화합니다. 이를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240억원 규모의 신규 보증협약을 이달 중 체결할 예정이며, 업종별로 세분화된 ‘핀셋형 지원방안’도 마련합니다. 무역금융 부문에서도 수출실적 감소로 융자한도 산출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대표 윤호영)는 전북은행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공동대출서비스’가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됐다고 3일 밝혔습니다. 이번 서비스는 고객이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대출을 신청하면 카카오뱅크와 전북은행이 각각 대출심사를 진행한 뒤, 두 은행이 협의해 대출한도와 금리를 공동으로 결정하는 구조입니다. 이후 승인된 대출금은 양사가 일정 비율로 분담해 취급합니다. 대출 신청부터 실행, 상환 관리까지 모든 절차가 카카오뱅크 앱 내에서 이뤄지도록 설계됩니다. 이용자는 원리금 상환, 금리인하요구권 신청 등 사후 관리 기능도 앱 하나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뱅크와 전북은행은 향후 약관 협의와 상품 개발 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 공동대출상품을 정식 출시할 예정입니다. 양사는 각자의 신용평가모형과 신용대출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심사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에게 보다 유리한 한도와 금리를 제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한 지역 기반의 전북은행 금융상품을 카카오뱅크 플랫폼에서 제공함으로써 금융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히고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의 플랫폼 경쟁력과 전북은행의 지역금융 역량을 결합해
국내 네 번째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나선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이 정부의 핵심 인가요건인 자금조달 능력에 자신감을 드러내며,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금융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내놨습니다. 한국신용데이터(KCD) 김동호 대표는 1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초기 자본금은 3000억 원이지만, 기존 주주 간 협의를 통해 최대 1조5000억 원까지 추가 자금 투입이 가능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여신상품 출시 및 확장 시기에 맞춰 증자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은 KCD가 33.5%의 지분으로 최대주주이며, 하나은행과 LG CNS가 각각 10%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우리은행과 우리카드(10%), 흥국생명·흥국화재·티시스(10%), 아이티센(6.2%), NH농협은행(5%), BNK부산은행(4%), 유진투자증권(4%), OK저축은행(4%), 메가존클라우드(1.7%) 등이 참여했습니다. 김 대표는 “현재 인터넷은행은 수신 중심의 혁신에 집중해 왔지만, 한국소호은행은 소상공인이 가장 필요로 하는 여신 영역에서 혁신을 일으키겠다”며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사업 역량을 평가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지금 당장 혁신하지 않으면 농협금융의 미래는 없다”며 근본적인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농협금융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27일 서울 서대문 본사에서 열린 ‘2025년 제1차 고객전략협의회 및 시너지추진협의회’를 주재하고, “글로벌 관세전쟁, 순이자마진(NIM) 하락, 연체 증가 등으로 금융업의 안정성과 수익성이 동시에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강한 위기의식을 드러냈습니다. 이 회장은 농협금융이 나아갈 방향으로 ▲미래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 ▲혁신추구 ▲고객만족 제고 ▲본원적 사업경쟁력 강화 등 네 가지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저출생·고령화라는 구조적 변화를 위기로만 볼 것이 아니라, 그룹 차원의 기회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고객신뢰와 고객만족은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상품기획부터 판매, 사후관리까지 모든 과정에서 고객을 최우선으로 두고 고객의 눈높이에서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금융회사의 본질적 경쟁력 제고를 통해 농업·농촌·농업인 실익증진에 기여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회장은 “은행·보험·증권 등 11개 자회사뿐 아니라
네이버페이는 오는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 동안 네이버페이를 처음 이용한 영세·중소 온라인 가맹점에 대해 결제 수수료를 전액 지원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지원 대상은 해당 기간 중 네이버페이로 첫 결제가 발생한 가맹점 중 신규 연동한 주문형 또는 결제형 가맹점과, 최근 1년간 네이버페이 결제 이력이 없는 기존 연동 가맹점입니다. 별도 신청 없이 수수료 환급이 이뤄지며, 4월부터 7월까지의 결제수수료 및 주문관리수수료는 7월 이후 한 번에 지급될 예정입니다. 네이버페이는 2020년 1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은 오프라인 가맹점의 현장결제 수수료를 전액 지원한 바 있습니다. 또한 2021년 7월과 2022년 1월에는 온라인 영세·중소 가맹점을 대상으로 네이버페이 수수료를 두 차례 인하하며 상생 방안을 확대해 왔습니다. 이외에도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정산 주기를 앞당기는 ‘빠른정산’ 서비스를 무료로 운영 중이며, 결제 완료 약 3일 내 대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해당 서비스는 2020년 11월 도입된 이후 지난 2월까지 총 48조3천억원 규모의 대금을 빠르게 정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소상공인을 위한 사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