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새롭게 편입하는 동양생명보험과 ABL생명을 이끌 차기 대표이사 후보가 확정됐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16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고 동양생명 대표 후보로 성대규 우리금융 생명보험사 인수단장을, ABL생명 대표 후보로 곽희필 신한금융플러스 GA부문 대표를 각각 추천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이달 초 금융위원회로부터 생명보험사 자회사 편입 승인을 받은 뒤 빠르게 인수절차를 마무리하고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자추위를 열어 대표 후보를 선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성대규 후보는 1967년생으로 한양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33회)로 공직에 입문해 금융위원회 보험과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등을 거쳤습니다. 이후 2016년 제11대 보험개발원장을 역임했고, 2019년에는 신한생명 대표로 취임해 오렌지라이프 인수를 주도했습니다. 두 회사의 성공적 통합을 이끌며 초대 신한라이프 대표를 지낸 바 있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는 우리금융에 합류해 생명보험사 인수단장으로 동양·ABL생명 인수를 진두지휘했습니다. 자추위는 성 후보에 대해 “정통 보험 전문가로서 그룹 보험사의 안정적 성장과 변화관리를 이
알엔알은 최근 인천 송도국제도시 ‘송도자이더스타’에서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 시네마 ‘클럽자이안 시네마’를 공식 개관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개관식에는 이강구 인천광역시의회 의원과 입주민, 관계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모노플렉스’는 입주민 전용 프리미엄 상영관으로 최신 개봉작부터 가족 영화, 스포츠 생중계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큐레이션해 제공합니다. 전 좌석에 리클라이너가 적용돼 더욱 쾌적하고 프라이빗한 관람 환경을 갖췄으며, 커뮤니티 맞춤형 기획으로 일상 속에서 고품격 문화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송도국제도시 최초의 단지 내 커뮤니티 영화관인 이번 ‘모노플렉스’는 서울 디에이치자이개포에 이어 두 번째 사례로, 아파트 생활권 안에서 문화를 소비할 수 있는 새로운 주거 트렌드를 제시했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송도자이더스타 입주예정자협의회가 직접 기획한 전국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지역 공동체의 문화 수준을 높이는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소희 송도자이더스타 입주예정자협의회 회장은 “클럽자이안 시네마는 입예협이 주도해 만들어낸 전국 최초의 단지 내 영화관이라 더욱 뜻깊고 감격스럽다”며 “공동
HD현대는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지난 16일 미국무역대표부(USTR) 제이미슨 그리어 대표를 만나 양국 간 조선산업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조선업계에서 USTR 대표단과 공식 회담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USTR 대표단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 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했습니다. 제이미슨 그리어 대표는 트럼프 행정부 1기 당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 비서실장을 지내며 미·중 무역협상을 주도한 바 있는 통상 전문가입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날 회담에서 HD현대중공업과 미국 방산 조선사 헌팅턴 잉걸스 간의 협력 사례를 언급하며 ▲공동 기술개발 ▲선박 건조 협력 ▲기술 인력 양성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이를 통해 한·미 양국의 조선산업 협력이 더욱 확대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정 수석부회장은 미국 내 중국산 항만 크레인 공급 의존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HD현대의 계열사인 HD현대삼호의 크레인 제조 기술을 소개하며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미국과의 협력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HD현대는 미국의 조선산업 재건 의지를 높이 평가한다”며 “이를 위해 필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 사업에서 업계가 ‘역대급 조건’으로 꼽았던 한남4구역보다 더욱 파격적인 제안을 내놨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공사비 ▲사업비 금융조건 ▲조합원 이주비 ▲공사기간 ▲분양 책임 등 핵심 항목 전반에서 한남4구역은 물론 경쟁사보다 우위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HDC현대산업개발만이 보유한 용산역 전면 지하개발권을 활용해 용산역과 단지 간 직접 연결을 보장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습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대안설계 기준 평당 공사비는 약 858만원으로 경쟁사인 포스코이앤씨(894만원)보다 36만원 낮은 수준입니다. 이는 올해 초 한남4구역 입찰 당시 현대건설(881만원)과 삼성물산(938만원)에 비해서도 경쟁력이 있는 금액으로 평가됩니다. 눈에 띄는 부분은 금융조건입니다.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사업비는 조 단위 규모로 금융비용이 조합원 분담금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CD+0.1%’ 고정금리를 제시해 업계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한남4구역의 현대건설 조건과 동일하면서도 삼성물산(CD+0.78% 변동금리), 포스코이앤씨(CD+0.70% 변동금리)보다 크게 낮
▲ 박재남씨 별세, 이숙이씨 남편상, 박진성(주식회사 진성부동산중개법인 대표)·박형석씨 부친상, 강성미씨 시부상 = 14일, 부산 수영구 수영로 493 좋은강안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17일 오전 7시 30분. 051-610-9009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자사 알뜰폰 서비스인 ‘우리WON모바일’과 연계한 고금리 적금상품 ‘우리WON모바일적금’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이 상품은 1인 1계좌로만 가입할 수 있는 12개월 만기 자유적립식 적금으로 매월 최대 2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습니다. 기본금리는 연 3.0%이며 우리WON모바일 요금제를 이용하고 통신요금을 우리은행 계좌로 자동이체하면 최대 연 4.0%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추가돼 최고 연 7.0%까지 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신상품 출시를 기념해 경품 이벤트도 진행됩니다. 우리WON모바일 가입 고객이 적금에 가입하면 추첨을 통해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5명), 신세계상품권 10만원권(5명) 등이 제공됩니다. 또 이벤트에 응모한 선착순 5000명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이 증정됩니다. 지난 4월 18일 선보인 우리WON모바일은 전 과정이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서비스로 높은 보안성과 간편한 가입절차, 직관적인 UX 등을 통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출시 3주 만에 이용자 1만명을 넘어서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WON모바일적금은 알뜰폰을 통해 통신비를 절약하면서 높은 금리 혜택까
중견건설사 BS한양이 공공기관과 손잡고 공공주택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비교적 수익성이 안정적인 공공부문 참여를 통해 건설 실적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습니다. BS한양은 지난 1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밀양 부북 A-1, S-2블록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모한 ‘거제 아주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에서 각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두 사업의 총사업비는 약 6262억원에 달합니다. 밀양 부북 프로젝트(사업비 2900억원)는 LH가 올해 처음 추진하는 민간참여형 공공주택으로 공동주택 1066가구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올해 12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BS한양은 지난해에도 경기 평택 고덕 패키지형 공공주택 공모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민간참여 공공주택은 LH가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 건설사가 시공과 분양을 담당해 손익을 공유하는 구조입니다. 회사 측은 “공사비 정산 방식으로 직접 정산 방안을 제안해 공사비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리스크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HUG가 공모한 거제 아주 프로젝트(사업비 3362억원)는 거제 아주동 일대에 1220가구 규모
금융위원회(위원장 김병환)는 오는 9월 1일부터 예금보호한도를 기존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의 6개 법령 일부개정 대통령령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번 대통령령안은 예금자보호법 시행령을 비롯해 신용협동조합법, 농협·수협 구조개선법, 산림조합법, 새마을금고법 시행령 등을 포함하며 입법예고는 이달 16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됩니다. 개정안이 확정되면 은행과 저축은행, 신협, 농협, 수협, 산림조합, 새마을금고 등 모든 부보금융회사와 상호금융권의 예금보호한도가 1억원으로 동시에 상향됩니다. 이에 따라 올해 9월 이후 금융회사가 파산해도 일반예금은 물론 퇴직연금과 연금저축, 사고보험금까지 1억원 한도로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금융위는 이번 조치로 해외 주요국과 유사한 수준의 예금자 보호망을 마련하고 금융시장 안정성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예금자 입장에서는 여러 금융사에 예금을 나누어 맡기던 불편이 줄고 자산을 보다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상향 조치에 따라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이나 상호금융권으로 자금이 이동할 가능성이 있어 금융위는 자금 이동과 시장 영향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합니다. 금융위
이차전지 소재 기업 포스코퓨처엠이 1조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대규모 자금조달이 글로벌 공급망 재편 흐름 속에서 경쟁사 대비 우위를 확보할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다만, 침체된 업황속에 단행된 대규모 증자인 만큼 주가의 단기 변동성 확대와 주주가치 훼손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따라서 향후 포스코퓨처엠이 실적을 통해 유상증자의 정당성을 입증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하고 있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3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1조1000억원 규모 '주주배정 후 실권주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는 유상증자를 발표했습니다. 총 1148만3000주가 신규 발행될 예정이며, 발행가는 9만5800원으로 이는 13일 종가(12만100원) 대비 약 20% 할인된 수준입니다. 주주배정은 포스코퓨처엠 최대주주인 포스코홀딩스에 47.8%(548만6186주, 5255억7661만원), 우리사주는 최대 20%(229만6600주, 2200억1428만원)까지 배정됩니다. 일반 공모는 32.2%, 약 370만주로 3544억8050만원 규모입니다. 포스코퓨처엠은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받은 자금을 시설투자 및 운영자금으로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15일 전 금융권 최초로 '에이전틱 AI(Agentic AI)' 기반의 AI 활용환경을 제공하는 '그룹공동 생성형AI 플랫폼(KB GenAI 포털)'을 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KB GenAI 포털은 영업현장과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AI에이전트(AI Agent·자율적으로 목표를 이해하고 필요한 작업을 스스로 계획·실행할 수 있는 AI시스템)를 개발할 수 있도록 구축된 생성형AI 기술활용 플랫폼입니다. KB금융지주와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라이프생명, KB자산운용, KB캐피탈, KB저축은행 등 8개 계열사가 협업합니다. KB GenAI 포털 구축으로 KB금융 주요계열사는 최신 기술변화에 대한 유연한 대응력, 생성형AI 기술의 안전한 활용 및 신뢰성, 생성형AI 기술의 비즈니스 적용을 위한 그룹 공동기술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특히 생성형AI에서 자율적 판단과 문제해결이 가능한 에이전틱 AI로 기술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흐름에서 KB금융은 선제적으로 그룹 공동의 생성형AI 기술활용 플랫폼을 구축하며 AI 중심 금융혁신 경쟁에서 한발 앞서나가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KB금융은 현업 직원 누구
금융당국이 MG손해보험에 대한 신규영업 정지처분을 시작으로 정리절차를 본격 추진합니다.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보험계약자 보호와 금융시장 안정에 적극 동조하면서 '가교보험사'를 활용한 '계약이전'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열린 제9차 정례회의에서 MG손보에 대해 신규 보험계약 체결 등을 금지하는 영업일부정지 처분을 부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업정지기간은 오는 15일부터 11월14일까지 6개월입니다. 이 기간 신규 보험계약 체결과 기존 보험계약 내용변경은 정지됩니다. 다만 MG손보는 보험료 수령, 보험금 지급 등 기존 보험계약 유지·관리 업무는 종전과 동일하게 수행하며 기존 MG손보 계약자의 지위도 변함없이 유지됩니다. MG손보 정리작업은 MG손보 보유 보험계약을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5개 대형 손해보험사에 이전하는 방식으로 추진됩니다. 이 과정에서 보험계약의 복잡성으로 전산통합 등 계약이전 준비까지 1년이상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G손보 보유 보험계약은 3월말 기준 151만건에 달하며 이 중 90% 가량이 질병, 상해보험 등 조건이 복잡한 장기보험상품으로 구성돼 있다고 금융당국은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