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송 롯데캐슬’의 정당계약을 14일부터 시작했습니다. 잔여세대 계약은 이달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주택 홍보관에서 진행되며, 계약을 위해 계약금 무통장 입금증, 인감증명서, 인감도장, 신분증, 주민등록표등본 등을 지참해야 합니다. ‘사송 롯데캐슬’은 공공기관이 토지와 비용을 지원하고 민간 건설사가 시공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최대 10년 동안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며 임대료 상승률도 연 5% 이내로 제한됩니다. 면적별 임대보증금과 월 임대료는 65㎡A 표준형의 경우 보증금 1억4000만원에 월세 4만5000원에서 4만7000원이며, 74㎡A·B·C 타입은 동일한 보증금에 월세 6만6000원에서 6만9000원 수준입니다. 임대조건은 선택형으로 제공돼 임차인의 상황에 따라 월세 비중을 조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사송 롯데캐슬’은 경남 양산시 사송지구 B-8블록(양산시 동면 사송리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 1층부터 지상 19층까지 11개 동으로 구성돼 총 903가구 규모입니다. 이번 정당계약 대상은 전용면적 65㎡A형 50가구, 74㎡A형 38가구, 74㎡B형 27가구, 74㎡C형 5가구 등 총 120가
서울 집값이 본격적으로 하락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급매물이 아니면 거래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지난 1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7로, 작년 6월 셋째 주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수요 대비 공급을 나타내며, 100 미만일 경우 매수자보다 매도자가 더 많은 상황을 뜻합니다. 서울의 매매수급지수는 지난해 11월 셋째 주 이후 8주 연속 하락 중이며, 특히 중저가 아파트가 몰린 동북권의 수치는 92.6으로 가장 낮습니다. 노원구 상계동의 ‘주공5단지’와 ‘상계 주공 12차’, ‘13차’ 등의 실거래가는 작년 하반기 대비 수천만 원씩 하락한 가격에 거래됐습니다. 상계동 A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실수요자들은 급매만 찾고 있어, 매도자들은 호가를 3000만~4000만 원 이상 낮춰야 거래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상대적으로 대출 규제에 덜 민감한 강남권에서도 거래가 줄고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전용 84㎡는 작년 10월 초 28억5000만 원에 거래됐으나 12월 말에는 26억1500만 원으로 2억3000만 원 떨어졌습니다.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이 지난달 말부터 운행을 시작하면서 파주 운정신도시 인근 아파트단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부동산중개플랫폼 직방은 자사의 플랫폼 ‘호갱노노’ 이용자 패턴 분석 결과, 운정신도시 주요 단지 방문자가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운정신도시 대표 단지로 알려진 ‘힐스테이트운정’, ‘운정신도시센트럴푸르지오’, ‘운정신도시아이파크’의 지난달 4주차 방문자는 2만8100명으로, GTX 개통 직전 3주차의 8302명 대비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개통 이후인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힐·푸·아’에 등록된 이야기 수는 281개로, 개통 직전 같은 기간의 84개보다 3배 이상 늘었습니다. GTX-A 개통으로 운정에서 서울역까지 22분이면 도달할 수 있게 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기존에는 광역버스나 경의선을 이용할 경우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됐습니다. 다만 방문자 급증에도 불구하고 실제 매매 거래는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근 단지의 월별 거래량은 지난해 10월 45건에서 11월과 12월에는 각각 25건으로 감소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12월 기준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2739만
집을 거래할 때 가계약금을 주고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집을 5억 원에 매매하기로 하되, 매매계약은 며칠 후 체결하기로 하고 1,000만 원을 미리 지급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이 1,000만 원을 가계약금이라고 부릅니다. 가계약금을 주고받는 것이 정석은 아닙니다. 계약을 체결하고 그 계약에서 정한 대금 지급 일정에 맞춰 지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여러 이유로 가계약금을 주고받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상대방이 계약 체결 전에 변심할 가능성을 줄이고자 가계약금을 주고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가계약금의 성격에 대해 거래 당사자들이 서로 다르게 이해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집주인이 계약을 해약하면 가계약금의 두 배를 돌려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 받은 금액만 돌려주면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 가계약금을 받은 후 계약 체결 시 집값을 더 부르는 경우 등 서로 다른 이해로 인해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가계약금에는 따로 확립된 법리가 없으므로, 가계약금을 주고받을 때 그 취지와 성격을 명확히 합의해야 합니다. (1) 계약금의 일부로 합의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가계약금을 계약금의 일부로 합의하는 것입니다. 예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봉천제13구역에 대한 정비계획을 변경하고 공공재개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관악구는 지난 7일 청룡동 913번지 일대 봉천제13구역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사업의 정비계획을 변경한다고 밝혔습니다. 봉천제13구역은 2009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오랫동안 사업 진척이 없던 지역입니다. 2022년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면서 공공재개발이 본격 추진되고 있습니다. 관악구는 서울시, LH와 협의해 2024년 상반기에 사업성을 높인 사전기획안을 마련했고, 이를 바탕으로 관계부서 협의를 거쳐 정비계획 변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비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봉천제13구역은 면적 1만2272.5㎡에 건폐율 60% 이하, 용적률 500% 이하로 최고 높이 80m의 건물 4개 동으로 구성된 473가구 규모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지난달 19일 관악구는 주민설명회를 열고 정비계획 변경안을 안내했습니다. 설명회에 참석하지 못한 주민들은 오는 15일까지 관악구청 주택과를 방문해 변경안을 열람할 수 있습니다. 관악구는 주민공람 절차가 종료되면 구의회 의견청취를 거쳐 서울시에 정비계획 변경 입안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구는 이를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에 대규모 지식산업센터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를 선보입니다. 삼성디지털시티 인근 삼성사거리 앞에 위치해 협력업체의 배후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는 지하 6층부터 지상 최고 33층까지, 총 5개 동으로 조성됩니다. 연면적은 약 35만㎡로 잠실올림픽주경기장의 3배, 롯데월드타워보다도 큰 규모입니다. 중부대로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까지 약 4.7㎞, 용서고속도로 흥덕IC까지 약 2.9㎞로 도로 접근성이 우수하며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이 오는 2029년 12월 개통 예정으로 교통환경은 더욱 개선될 전망입니다. 생활 편의시설도 다양하게 갖춰져 있습니다. 수원 프리미엄 아울렛이 도보 약 10분 거리에 있으며, 갤러리아 백화점과 롯데아울렛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광교호수공원, 흥덕중앙공원, 영흥수목원 등도 인근에 위치해 여가 생활 여건이 뛰어나다는 평가입니다. 또한 입주사의 업무 효율성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됩니다. 세미나룸, 리셉션 라운지뿐만 아니라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도 조성돼 영상 촬영 및 제작이 가능합니다. 임직원의 복지를 위한 게임룸, 피트니스클럽, 힐링스팟 등이 계획
지난해 부동산 임의경매 건수가 2013년 이후 1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고금리와 대출 규제에 따른 이자 부담이 커지며, 집값 상승기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로 부동산에 투자했던 이들이 결국 버티지 못하고 경매 시장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법원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부동산 임의경매 개시결정등기 신청 건수는 13만9847건으로 2023년보다 32.4% 증가했습니다. 이는 2022년과 비교해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고금리 장기화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아파트·오피스텔 등 집합건물 임의경매가 급증했습니다. 지난해 집합건물 임의경매는 5만5419건으로 2023년 대비 41.8% 증가했고, 2022년과 비교하면 2배를 넘어섰습니다.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도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경매는 3267건으로, 2023년 1956건 대비 67% 급증했습니다. 2022년 798건과 비교하면 무려 4배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기준금리가 2021년 1%대에서 2023년 3.5%까지 오르면서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여기에 거래 위축과 대출 규제가 겹치며 주택 처분이 어려워진 영끌족들
중견건설사 신동아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했습니다. 법원에 따르면 신동아건설은 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습니다. 신동아건설은 1977년 설립된 회사로,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에서 58위를 기록했습니다. 자체 주택 브랜드 ‘파밀리에’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택사업 중심으로 운영돼 왔습니다. 이번 법정관리 신청은 지속된 건설경기 침체와 분양 부진에 따른 자금난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신동아건설의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409.8%로 전년 말 대비 73.3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업계 적정 수준인 200%를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같은 기간 보유 현금은 345억원에서 248억원으로 17.68% 감소했습니다. 신용보증기금의 기업등급도 상장폐지 직전 단계인 ‘관찰’ 수준으로 분류됐습니다. 신동아건설은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해 최근 주요 단지 분양에 속도를 냈으나, 인천 검단신도시 ‘파밀리에 엘리프’와 의정부 ‘의정부역 파밀리에Ⅱ’ 모두 청약 미달을 기록했습니다. 법정관리 신청에 따라 전국 30여 개의 신동아건설 시공 현장에도 공사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현장에는 서울 남산 곤돌라 조성사업, 경기 광명학온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2025년 신년사를 통해 무엇보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며 모든 정책과 업무를 안전에서 출발하겠다고 2일 강조했습니다. 박 장관은 지난달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를 언급하며 도로와 철도, 건설 전 분야에서 안전체계를 혁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유비무환의 자세로 모든 정책과 업무를 안전에서 출발하겠다고 말하며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국민 행복을 위한 한 걸음을 더 내딛는 2025년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는 2025년은 저출산, 고령화, 수도권 집중화, 기후변화 위기 등 국가적 과제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박 장관은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공급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주택공급 기반을 다지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GTX 개통과 K-패스 출시로 국민 생활의 질을 높였으며 1기 신도시 재정비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통해 주거 안정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율주행차, UAM, 스마트시티 등 신산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면 국민에게 더 나은 미
대방산업개발이 시공하는 '부산에코델타시티 대방 엘리움 리버뷰'가 2일 분양을 시작했습니다. 이 단지는 평강천과 맥도강을 끼고 있는 더블 리버뷰 입지로 쾌적한 환경을 자랑합니다. 지하 2층부터 최고 10층까지 470세대 규모로 구성되며, 고객 선호도가 높은 119㎡ 중대형 평형이 전 타입 남향 위주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최대 약 5.5m 광폭거실과 유리난간으로 개방감을 더했습니다. 단열 성능과 소음 차단에 우수한 로이유리, 고급 외산 타일, 엔지니어드스톤 주방 마감재, 단천장 조명 등이 기본으로 제공돼 주거 품격을 높입니다. 공용 및 부부욕실에는 비데도 기본 설치됩니다. 각 실에는 친환경 실크벽지와 인증 가구 마감재가 적용돼 새집증후군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AI 스피커와 헤파필터 시스템으로 미세먼지와 CO2 농도를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주거 환경도 마련됩니다. 부동산R114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말까지 지방 분양시장에서 85㎡ 이상 중대형 아파트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9.98대 1로, 85㎡ 미만 아파트의 약 1.8배 수준이었습니다. 지난해 12월 27일 모집공고가 게재된 후 28일 오후 12시 기준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
부산시는 내년에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을 계속 추진하며 내년 1월 1일부터 신청을 받는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전세보증금 미반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보증료를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전세보증보험 가입자가 보증기관에 납부한 보증료를 지원해 임차인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고 전세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지원 대상은 부산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임차인으로 임차보증금 3억 원 이하와 일정 소득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연 소득 기준은 청년의 경우 5000만 원 이하, 청년 외에는 6000만 원 이하, 신혼부부는 7500만 원 이하입니다. 단, 등록임대사업자의 임대주택 거주자, 외국인, 법인 임차인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부산시는 내년부터 신규 보증가입자에 대한 자동 신청 시스템을 도입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신규 보증가입자는 은행 창구, 주택도시보증공사 안심전세 앱 등을 통해 개인정보제공 동의서를 제출하면 자동으로 지원사업에 신청됩니다. 또한 소득 증빙 서류와 서류발급일 인정 기준도 확대돼 신청자 편의가 강화됐습니다. 신청은 정부 누리집(www.gov.kr)에서 온라인으로 하거나 거주지 관할 구·군에 방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