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대표 이은미)는 12일 리투아니아 중앙은행과 투자청 관계자 등이 은행 본사를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처음 만남을 가진 이후 3년 연속 이어진 방문입니다.
이번 자리에는 마리우스 스코디스 리투아니아 중앙은행 이사회 위원과 리투아니아 투자청, 주한 리투아니아 대사관 관계자 등 4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전날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와 만나 토스뱅크의 경영성과와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경제사절단은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 토스뱅크가 보여준 혁신성과 금융포용 성과, 설립 3년 만에 흑자 전환을 이룬 점에 주목했습니다. 또한 리투아니아를 거점으로 유럽 진출 가능성을 거론하며 제도적 지원과 투자유치 환경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전했습니다.
마리우스 스코디스 위원은 “유럽에는 5억 명의 고객이 있으며 다양한 시장 참여자들이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리투아니아는 디지털금융과 핀테크를 선도하는 국가로, 토스뱅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리투아니아는 인구는 280만 명으로 많지 않지만 안정적인 경제 기반, EU 단일시장 접근성, 규제 혁신 등을 토대로 유럽 내 대표적인 디지털금융 허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글로벌 핀테크 기업 레볼루트(Revolut) 역시 현지를 거점으로 삼아 성장한 사례로 꼽힙니다. 최근에는 IT 산업 육성과 인플레이션 안정화 정책으로 투자 매력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토스뱅크는 이번 만남을 발판으로 리투아니아를 비롯한 유럽 시장에서 협력 기회를 모색하며 글로벌 확장 전략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은미 대표는 “3년 연속 이어진 방문은 토스뱅크 모델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라며 “양국 간 금융혁신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무대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