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는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842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특히 2분기 실적은 6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47억원) 대비 96.3% 증가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습니다. 이자이익은 대출자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 인하와 가상자산 예치금 이용료율 상승으로 이자비용이 늘어나 1033억원에 그쳤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1286억원)보다 19.7% 감소한 수치입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197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2% 늘었습니다. 채권 운용수익과 플랫폼 광고 확대가 성장을 견인했으며, 특히 앱테크 서비스 ‘용돈받기’는 출시 두 달 만에 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해 광고 수익을 4배 이상 끌어올렸습니다. 케이뱅크는 향후 다양한 앱테크 서비스로 광고 제휴를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대손비용도 개선됐습니다. 담보대출 비중 확대와 여신심사 고도화에 힘입어 2분기 대손비용은 413억원으로 전년 동기(562억원) 대비 26.5% 줄었습니다. 케이뱅크는 대안신용평가모형 ‘이퀄’을 도입하고, 카드사 등 다양한 외부 데이터를 심사에 반영하며 신용평가시스템(CSS)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건전성 지표 역시 안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지난해 11월 선보인 그룹 통합 플랫폼 ‘유니버설뱅킹 서비스’가 출범 6개월 만에 회원 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유니버설뱅킹은 그룹 통합 모바일 앱인 ‘우리WON뱅킹’에서 은행, 증권, 카드, 캐피탈, 저축은행 등 계열사 서비스를 별도 앱 설치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우리금융은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장해 왔습니다. 지난 4월에는 그룹의 알뜰폰 브랜드 ‘우리WON모바일’을 출시해 통신 서비스를 제공했고, 6월에는 ‘우리WON MTS’를 통해 AI 기반 종목 추천 기능을 갖춘 국내 주식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오는 12월에는 해외주식 거래 기능까지 추가해 금융투자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내년에는 새롭게 편입된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핵심 서비스도 탑재됩니다. 이로써 그룹 전 계열사의 금융 서비스를 단일 플랫폼에서 모두 제공하는 완전한 유니버설뱅킹 체계가 구축될 전망입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고객이 단일 플랫폼을 통해 금융생활 전반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서비스 연계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서비스 확대는 실제 성과로도 이
교보생명이 올해로 창립 67주년을 맞았습니다. 1958년 대산(大山) 신용호 창립자가 “보험은 국민에게 믿음을 주는 제도”라며 세운 대한교육보험이 교보생명의 출발점이었습니다. 현재는 그의 아들 신창재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경영을 이어가며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을 목표로 고객 중심 경영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신창재 의장은 7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시장에서 고객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기업은 결코 생존할 수 없다”며 “모든 경영활동에 고객의 목소리(VOC·Voice of Customer)를 적극 반영해 진정한 고객중심 회사로 도약하자”고 말했습니다. 교보생명은 2021년 VOC경영지원시스템을 도입해 고객 민원 및 의견 접수부터 처리까지 자동화했습니다.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고, 소비자보호센터가 접수된 의견을 세밀히 검토해 필요시 부서 간 협의와 경영층 의사결정까지 이어가고 있습니다. 신 의장은 이날 AI 활용 역량의 중요성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AI 기술은 보험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이라며 “비즈니스 전 과정에 AI를 접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디지털 전환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자”고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대표 이은미)가 원화 이자를 자동으로 환전해 외화통장에 적립해 주는 ‘이자 달러로 모으기’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고객이 별도 절차 없이 달러 자산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해 글로벌 포트폴리오 형성을 돕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번 서비스는 토스뱅크 통장에서 발생한 원화 이자가 입금되는 즉시 자동으로 달러로 환전돼 외화통장에 적립되는 방식입니다. 기존처럼 고객이 환전 시점을 직접 선택하거나 수동으로 전환할 필요가 없어, 소액부터 외화 자산을 손쉽게 보유할 수 있게 됐습니다. 최소 환전 단위는 0.01달러(약 13원)로 설정돼 외환 투자 진입장벽을 크게 낮췄으며, 현찰 환전보다 유리한 100% 환율우대 혜택도 함께 제공합니다. 서비스 신청 후에는 다음날부터 발생하는 이자에 자동 환전이 적용되며, 이자금액 중 환전 단위 미만 금액은 원화로 남게 됩니다. 이 서비스는 토스뱅크 통장과 모으기통장 이자에 적용되며, 나눠모으기 통장은 제외됩니다. 또한 기존 ‘이자 모으기 서비스’와 중복 적용은 불가능합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이자 달러로 모으기는 환율 변동이나 환전 절차의 번거로움 없이 글로벌 자산을 자연스럽게 쌓을 수 있도록 고안된 서비스”라며 “
신한카드(사장 박창훈)가 청소년 고객을 겨냥한 첫 전용 금융상품을 선보였습니다. 회사는 7일 중·고등학생 소비 패턴을 반영해 특별한 혜택을 담은 ‘신한카드 처음체크’를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상품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최소 이용금액을 일반 체크카드보다 낮은 10만원으로 책정했습니다. 또한 12세부터 19세까지의 고객이 주로 활동하는 방과후 시간대인 오후 4시부터 8시까지는 추가 적립 혜택이 제공됩니다. 세부적으로는 독서실, 서점, 문구점 등 학업 관련 업종 이용 시 5% 적립이 가능합니다. 여기에 청소년이 자주 찾는 편의점(GS25·CU·세븐일레븐), 패스트푸드점, 주요 카페 브랜드(투썸플레이스·이디야·메가MGC커피·파리바게뜨·배스킨라빈스)에서는 기본 5% 적립에 방과후 시간 2% 추가 적립을 더해 최대 7%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청소년 선호도가 높은 포토부스(인생네컷·포토이즘 등)를 포함한 사진관에서는 5000원 이상 결제 시 1000마이신한포인트를 제공합니다. 또한 지그재그·무신사·올리브영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1만원 이상 이용하면 3000마이신한포인트를 적립해줍니다. 단, 사진관 혜택은 월 1회·연 2회, 쇼핑몰 혜택은 월 1회·연 3회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국가유공자 예우와 보훈문화 확산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은 지난 5일 서울지방보훈청에서 국가보훈부와 ‘국가유공자 지원 및 보훈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전했습니다. 이날 협약식에는 임종룡 회장과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함께 자리했습니다. 임 회장은 “우리금융은 1899년 민족상인을 보호하기 위해 세워진 최초의 민족자본은행이라는 역사적 뿌리를 갖고 있다”며 “그 정신을 이어 국가유공자를 위한 실질적 지원과 보훈문화 확산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우리금융은 ▲독립유공자 생계·복지비 지원 ▲‘모두의 보훈드림’ 홍보 ▲광복 80주년 기념 금융상품 출시 등 3대 공익사업을 추진합니다. 우선 독립유공자와 가족에게는 1인당 최대 100만원 범위에서 병원비·의류·외식·여행 등 생활과 여가 지원금을 제공합니다. 또한 국민 누구나 온라인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보훈부 플랫폼 ‘모두의 보훈드림’ 홍보 활동을 강화합니다. 우리금융은 본점 전광판, 전국 영업점 고객용TV,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활용해 해당 플랫폼을 널리 알릴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은 광복 80주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가 올해 상반기 263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설립 이후 가장 큰 실적을 올렸습니다. 고객 기반 확장과 다양한 수익 구조 확보가 호실적의 핵심 배경으로 꼽힙니다. 카카오뱅크가 6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2분기 순이익은 1263억원으로, 전년 동기(1202억원) 대비 5.1% 증가했습니다.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263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314억원)보다 14% 늘며 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주목할 점은 여신이자수익이 소폭 줄었음에도 비이자수익이 크게 확대됐다는 점입니다. 상반기 여신이자수익은 9999억원으로 작년 동기(1조204억원)보다 2% 감소했지만, 비이자수익은 5626억원으로 전년 대비 30.4% 증가했습니다. 전체 영업수익(1조5625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6%까지 커졌습니다. 대출·투자·지급결제 등 주요 사업부문은 물론 펌뱅킹과 오픈뱅킹, 광고 수익도 고르게 성장했습니다. 특히 수수료·플랫폼 부문 수익은 1535억원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했습니다. 대출비교서비스 성과도 눈에 띕니다. 현재 제휴 금융사는 70여곳으로 확대됐으며, 2분기에만 해당 서비
토스뱅크(대표 이은미)가 고객 간 연결과 공동체의 의미를 강조한 ‘모임카드’의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였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번 디자인 리뉴얼은 서로 다른 선들이 모여 하나의 패턴을 이루는 스트라이프 형상을 중심으로 구성됐습니다. 토스뱅크는 이를 통해 사람들이 함께 모여 유대를 형성하는 ‘모임’의 의미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모임카드는 러브스카이, 러브베리, 크림, 레인보우 등 총 4가지 컬러 조합으로 제공됩니다. 전체적으로 따뜻하고 밝은 색조가 중심이며, 특히 러브스카이와 러브베리 디자인에는 ‘히든하트’ 효과가 더해져, 카드 플레이트에서 은은하게 하트를 찾아보는 재미를 더합니다. 기존에 제공되던 캐시백 혜택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고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회식 ▲놀이 ▲장보기 세 가지 영역에서 실질적인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구성돼 있으며, 카드 사용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회식 카테고리에서는 모든 음식점과 주점에서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결제 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놀이 항목은 노래방, 볼링장, 당구장, 골프장·연습장, PC방 등을 포함하며, 장보기는 이마트·이마트트레이더스·농협하나로마트에서 적용됩니다. 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