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의 핵심인 3기 신도시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주택 입주 시기가 앞당겨질 전망입니다. 보상 지연 문제를 해소하고 본청약 일정을 조정하는 동시에, 민간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22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는 남양주왕숙·하남교산·고양창릉·인천계양·부천대장 등 5개 3기 신도시 지구의 공급을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지구별 점검 회의를 연이어 개최하고 있습니다. 3기 신도시는 총 18만5600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남양주왕숙에서는 이달 2177가구의 본청약이 이미 시작됐습니다. 연말까지 수도권에서만 1만2000가구 이상의 공공주택이 분양될 예정이며, 다른 지구들 역시 본청약 일정을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하지만 후속 지구인 광명시흥, 의왕군포안산, 화성진안 등은 보상 절차 지연과 주민 반발 등으로 사업 진행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광명시흥은 보상계획안 발표가 오는 9월로 미뤄졌고, 화성진안은 주민들의 공공주택지구 지정 철회 요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주택정책 전문가인 김도현 박사(국토정책연구원)는 “3기 신도시 사업은 단기간 내 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이 이달 착공에 들어갔지만 인천 송도국제도시 집값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TX B노선은 인천대입구역에서 경기도 남양주 마석까지 총 연장 82.8km 가운데 인천대입구에서 용산까지 구간과 상봉에서 마석까지 구간은 민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3월 말 착공 보고서를 제출하고 이달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일원에서 공사에 돌입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구월동에서 지장물 이설과 펜스 설치를 시작했으며 연내 터널 굴착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공사에 큰 차질이 없다면 GTX B노선은 2031년께 개통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GTX B노선이 개통되면 송도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23분, 서울역까지는 29분 만에 도착할 수 있어 교통 편의성 개선이 기대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호재에도 송도 집값은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송도가 속한 인천 연수구 집값은 지난 5월 셋째주 기준 0.06% 내려 35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누적 하락폭은 1.81%로 인천 평균(-0.74%)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국토교통부
롯데건설과 GS건설 컨소시엄이 서울 노원구 상계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상계5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5일 총회를 열고 롯데건설·GS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결정했습니다. 상계5구역 재개발 사업은 상계동 109-43번지 일대에 지하 3층부터 지상 37층까지 총 21개 동, 2016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대규모 정비사업입니다. 해당 구역은 서울 지하철 4호선 불암산역(옛 당고개역)과 불과 도보 1분 거리로 초역세권 입지를 자랑합니다. 인근에는 동북선 경전철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도 추진 중이라 교통여건이 더욱 개선될 전망입니다. 또한 서울 강북권 최대 규모 학원가인 중계동 학원가와 가까우며, 불암산과 수락산 등 자연공원도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이 기대됩니다. 롯데건설과 GS건설 컨소시엄은 기존 21개 동을 14개 동으로 줄이고 최고 층수를 39층으로 높여 동 간 간격을 넓히는 설계안을 제시했습니다. 확장된 공간에는 단지별로 4,500평 규모의 중앙광장이 조성되며, 입주민을 위한 스카이라운지, 사우나, 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설 예
경기도 이천과 평택이 반도체 산업단지 개발에 대한 기대를 모았지만 최근 미분양 주택이 늘어나면서 부동산 시장이 주춤하고 있습니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3월 미분양관리 지역 선정 공고’에 따르면 경기 이천시와 평택시를 포함해 전국 5개 지역이 이번에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선정됐습니다. 이천시는 지난해 8월부터 8개월 연속 미분양관리지역에 포함됐으며 미분양 해소 속도가 더딘 것이 주된 원인으로 꼽힙니다. 현재 이천 지역 미분양 주택은 지난 1월 말 기준 1,873가구로, 지난해 12월 말 1,911가구보다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해소 기미는 뚜렷하지 않습니다. 평택은 최근 3개월간 미분양 물량이 계속 증가하면서 약 4년 만에 다시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지난 1월 말 기준 평택의 미분양 가구수는 6,438가구로 집계됐으며, 지난해 11월 말 2,497가구에서 12월 말 4,071가구로 늘어난 데 이어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분양이 쌓이면서 집값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평택 고덕동의 ‘고덕국제신도시파라곤에듀포레’ 전용면적 84㎡는 지난 1월 5억8,000만원에 거래돼 직전 거래가였던 지난
경기도 고양시 고양창릉지구에서 올해 첫 3기 신도시 본청약이 시작됐습니다. 1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고양창릉 A4·S5·S6 블록에 대해 본청약 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총 공급 물량은 1792가구이며, 이 중 391가구는 특별공급 및 일반공급으로 접수됩니다. A4 블록은 전용 55㎡로 구성된 603가구 규모의 신혼희망타운입니다. 분양가는 기본형 기준 최저 5억1866만원에서 최고 5억5375만원입니다. S5 블록은 759가구 규모의 공공분양 단지로, 이 중 126가구가 일반공급 물량입니다. 전용 51㎡는 4억8000만원, 전용 84㎡는 7억7000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S6 블록은 430가구 규모의 공공분양 단지이며, 79가구가 일반공급입니다. 분양가는 전용 59㎡ 5억7000만원, 전용 74㎡ 7억1000만원입니다. 각 공급 유형은 소득 및 자산 기준이 적용됩니다. 신혼부부·생애최초 특별공급의 경우 월평균 소득 130% 이하, 자산은 부동산 2억1550만원, 자동차 3708만원 이하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일반공급 중 전용 60㎡ 이하는 소득 100% 이하 조건이 적용되며, 60㎡ 초과는 청약통장 저축액이 당락에 영
서울시는 코엑스를 국제 비즈니스 중심지로 재편하기 위한 개발계획을 23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개발은 도심공항터미널 부지에 고층 프라임 오피스를 도입해 마이스(MICE) 시설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도심공항터미널은 2023년 폐업 이후 공항버스 정류장, 예식장 등 활용도가 낮은 시설이 자리한 곳입니다. 서울시는 이 부지에 40층 이상의 고층 오피스를 건설해 국제업무 기능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저층부에는 문화예술 전시장이 들어서 키아프 서울, 프리즈 서울 등 예술행사와의 시너지 효과를 도모합니다. 코엑스는 지난해 예술·산업 전시, 국내외 회의, 국제회의 등 총 1,789건 이상의 행사를 개최한 마이스 산업의 핵심 공간입니다. 또한 도심공항 기능도 회복됩니다.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인접부로 기능을 이전하고, 2029년 완료 예정인 리모델링과 연계할 계획입니다. 또한, GTX와 도시철도, 버스 등 대중교통 접근성을 강화하고 지하 출입구 2개소를 신설해 환승 편의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삼성역, 봉은사역, 영동대로, 테헤란로87길을 연결하는 실내·지하 보행통로도 마련해 도보 이동 환경도 개선하고, 외부 공간에는 대규모 도심숲과 광장을 포함한 시민 개방·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이 지난달 말부터 운행을 시작하면서 파주 운정신도시 인근 아파트단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부동산중개플랫폼 직방은 자사의 플랫폼 ‘호갱노노’ 이용자 패턴 분석 결과, 운정신도시 주요 단지 방문자가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운정신도시 대표 단지로 알려진 ‘힐스테이트운정’, ‘운정신도시센트럴푸르지오’, ‘운정신도시아이파크’의 지난달 4주차 방문자는 2만8100명으로, GTX 개통 직전 3주차의 8302명 대비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개통 이후인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힐·푸·아’에 등록된 이야기 수는 281개로, 개통 직전 같은 기간의 84개보다 3배 이상 늘었습니다. GTX-A 개통으로 운정에서 서울역까지 22분이면 도달할 수 있게 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기존에는 광역버스나 경의선을 이용할 경우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됐습니다. 다만 방문자 급증에도 불구하고 실제 매매 거래는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근 단지의 월별 거래량은 지난해 10월 45건에서 11월과 12월에는 각각 25건으로 감소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12월 기준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2739만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2025년 신년사를 통해 무엇보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며 모든 정책과 업무를 안전에서 출발하겠다고 2일 강조했습니다. 박 장관은 지난달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를 언급하며 도로와 철도, 건설 전 분야에서 안전체계를 혁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유비무환의 자세로 모든 정책과 업무를 안전에서 출발하겠다고 말하며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국민 행복을 위한 한 걸음을 더 내딛는 2025년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는 2025년은 저출산, 고령화, 수도권 집중화, 기후변화 위기 등 국가적 과제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박 장관은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공급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주택공급 기반을 다지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GTX 개통과 K-패스 출시로 국민 생활의 질을 높였으며 1기 신도시 재정비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통해 주거 안정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율주행차, UAM, 스마트시티 등 신산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면 국민에게 더 나은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