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 컨소시엄이 세종시 5-1생활권 L9블록에 공급하는 ‘엘리프 세종 스마트시티’가 지난 2일 실시된 1순위 청약 접수에서 최고 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전국 청약이 가능한 구조와 국가시범도시라는 상징성이 맞물리면서 세종뿐 아니라 수도권·대전·청주 지역 실수요자들까지 몰렸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일반공급 181가구 모집에 총 2409건이 접수돼 평균 13.31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이 가운데 전용 84㎡T 타입은 2가구 공급에 144명이 신청해 최고 72대 1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84㎡D(25.57대 1), 84㎡A(21.93대 1), 84㎡B(19.58대 1), 59㎡A(13.40대 1), 59㎡B(10.13대 1), 74㎡A(6.48대 1), 84㎡C(5.62대 1), 80㎡A(4.94대 1), 80㎡B(4.44대 1) 순으로 경쟁률이 형성됐습니다. 견본주택 개관 당시에도 관심이 높았습니다. 지난달 21일 개관 후 사흘간 방문객이 1만4천 명을 넘겼고, 1일 진행된 특별공급에서도 252가구 모집에 810명이 지원해 평균 3.2대 1을 나타냈습니다. 분양 관계자는 “타입별 설계 완성도와 생활환경 만족도
신한은행은 초혁신경제·국가핵심산업·제조업 기업을 대상으로 생산적금융 기반의 성장지원 패키지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술·산업 경쟁력이 높은 기업의 자금조달을 돕고 고금리 부담을 경감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은행은 성장지원 패키지를 ▲초혁신경제·국가핵심산업 대상 신규대출 금리 지원 ▲고금리대출 이자 환급 및 원금 감액 등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했습니다. 총 6조9000억원 규모 대출에 대해 약 520억원의 금리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신규대출 지원은 초혁신경제 15대 프로젝트와 국가핵심산업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합니다. 일정 수준의 신용등급을 충족한 기업이 1억원에서 300억원 이하 신규대출을 신청하면 1년 동안 최대 1%포인트 금리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은행은 성장성과 기술력을 갖춘 기업의 투자 여력을 강화해 산업경쟁력 확대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기존 대출을 보유한 중소기업·개인사업자에 대한 완화 조치도 마련됐습니다. 대출연기 시 적용 금리가 연 7%를 넘을 경우, 초과 이자금액 중 최대 3%포인트에 해당하는 금액만큼 대출 원금이 자동 상환되는 구조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이달 중순부터 1년간 운영되
KB국민은행이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과의 협약을 기반으로 생산적금융 공급 확대에 나섰습니다. 은행은 지난 9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의 협력에 이어 두 기관과 체결한 협약을 실행 단계로 전환하며 중소기업 지원을 본격화했습니다. KB국민은행은 오는 5일부터 총 140억원 규모의 특별출연과 보증료 지원을 시행할 예정이며, 이를 재원으로 협약보증서를 담보로 한 4000억원 규모의 대출 공급을 추진합니다. 특별출연 협약보증 대상 기업에게는 3년간 보증비율 100%가 적용되며 최대 0.3%포인트의 보증료 감면 혜택이 제공됩니다.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 대상 기업에는 2년간 연 1%포인트씩 총 2%포인트를 지원해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원 대상 기업군은 각 기관이 정한 기준에 따라 구분됩니다. 신용보증기금은 신성장동력 분야 기업, 유망 창업기업, 수출·해외 진출기업, 고용창출 우수기업, 중소기업 기술마켓 등록기업 등을 지원합니다. 기술보증기금은 주력산업 기술경쟁력 강화기업, 수출경쟁력 강화기업,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기업, 창업생태계 조성기업, ESG 기반 지속가능성장 기업 등을 우선 지원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KB국민은행은 여기에 더해 중진공 정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연말 분위기를 담은 새로운 전시 ‘아파트 크리스마스 모먼트’를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서 선보였습니다. 전시는 래미안이 지향해 온 일상의 풍경을 크리스마스 감성과 연결해 공간·사람·시간이라는 세 가지 요소로 재해석한 구성이 특징입니다. 운영 기간은 내년 1월 11일까지입니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4m가 넘는 대형 트리가 따뜻한 조명 아래 방문객을 맞이하며, 맞은편 LED 화면에서는 스노우볼을 연상시키는 눈 내리는 영상이 구현돼 겨울 마을에 들어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내부에는 크리스마스 소품을 활용한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돼 과거와 현재의 크리스마스를 함께 떠올릴 수 있도록 구성됐습니다. ‘래미안 추억 사진관’에서는 가족사진을 연상시키는 배경이 연출되고, 겨울방학 감성을 담은 레트로 스타일 공간도 별도로 조성됐습니다. 또한 크리스마스 무드로 꾸민 주방과 안방 등 실제 생활 공간을 모티브로 한 연출도 이어져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체험형 콘텐츠도 마련됐습니다. ‘래미안 힐링 아뜰리에’에서는 가랜드·오너먼트 제작, 우드 시어터 만들기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
하나금융그룹은 1일 서울 명동사옥에서 출범 2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그동안의 성장 여정과 향후 비전을 공유했습니다. 행사에는 함영주 회장을 비롯해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기념식은 ‘하나의 DNA, 하나의 약속’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그룹이 금융환경 변화 속에서 새로운 생존전략을 찾으며 성장해 온 과정을 되돌아보는 자리로 꾸려졌습니다. 그룹은 금융위기와 시장 변동성을 겪는 동안에도 도전과 혁신을 이어온 조직 문화가 오늘의 성장을 가능하게 했다며 임직원들과 그 의미를 공유했습니다. 함영주 회장은 기념사에서 하나금융의 첫 출발을 언급하며 “두 개 지점과 347명의 직원으로 시작해 IMF와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거치며 지금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며 함께 성장한 하나인들의 노력이 오늘의 성과로 이어졌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행사는 그룹 20년의 기록을 정리한 콘텐츠 상영과 함께 조직 문화를 형성한 요소들을 돌아보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습니다. 또한 임직원 간 대담을 통해 미래 전략을 논의하고, 출범 20주년 사사 소개와 기념 세리머니가 이어졌습니다. 대담에서 함 회장은 “금융의 본질은 모두의 행복을
DL그룹은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경영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 성장 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2026년 사장단 인사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그룹은 이번 조치를 통해 성과 중심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각 계열사의 경영 체계를 재정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눈길을 끈 변화는 박상신 DL이앤씨 대표이사의 부회장 승진입니다. 박 부회장은 고려개발 대표, 대림산업 주택사업본부장, 대림산업 대표를 거쳐 지난해 DL이앤씨 대표이사로 취임했습니다. 회사는 그가 건설업 경기 하락 국면에서도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을 이끌며 재무 안정성을 회복하고 사업 정상화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그룹은 박 부회장이 신사업 발굴과 조직 혁신을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구축한 인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업계에서도 그의 의사 결정 능력과 경영 관리 역량이 위기 대응 과정에서 효과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인 DL이앤씨 준법경영실장은 ㈜대림 대표이사로 선임됐습니다. 정 대표는 대검찰청 근무 경험과 대림산업의 조직 진단 업무를 기반으로 내부 통제 체계와 조직 문화 개선에 역할을 해왔으며, 준법경영실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경영 안정화에 기여
대우건설은 지난달 30일 성남시 신흥동 일대 신흥3구역 공공참여 재개발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이번 사업 확보로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이 3조7천727억 원에 이르렀다며 수도권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신흥3구역 사업은 지하 5층에서 지상 35층까지 24개 동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총 3584세대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공사비는 약 1조2천687억 원 규모이며, 지하철 8호선 신흥역과 인접해 강남·판교·위례 등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뛰어난 입지로 평가됩니다. 이마트, 성남의료원, 희망대공원 등 생활 인프라도 가까워 주거 편의성이 높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힙니다. 대우건설은 새 단지명으로 ‘푸르지오 매그너스 파크’를 제안했습니다. ‘매그너스’는 ‘장엄함’을 뜻하며, 대규모 재개발사업의 상징성과 고급 이미지를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파크’라는 명칭에는 도심 속에서도 공원 같은 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단지 콘셉트가 반영됐습니다. 회사는 기존 계획안보다 효율적인 동 배치를 적용해 35개 동을 24개 동으로 재구성했습니다. 이를 통해 동 간 간격을 확장하고 일조·조망 환경을 개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달 28일 열린 ‘제21회 건설환경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표창과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함께 수상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이번 결과가 환경경영 체계 고도화와 ESG 중심 현장 혁신 노력이 구체적 성과로 이어진 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 건설환경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한국건설환경협회가 주관하고 국회·환경부·국토교통부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건설환경관리 평가 행사입니다. 친환경 기술, 생태 보전, 온실가스 감축, 환경 리스크 관리 등 지속가능 경영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개최됩니다. 올해는 14개 대형 건설사가 참여해 총 146개 사례가 출품됐으며, 이 가운데 23개가 본선에 올라 네 개 부문에서 정량·정성 평가를 받았습니다. 심사에서는 기술의 혁신성, 실행력, 지속성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했습니다. 한화 건설부문은 환경시설물 부문에서 광양항 율촌 물류단지 현장과 춘천속초 철도노반 7공구 현장이 각각 우수사례로 선정돼 두 개의 상을 받았습니다. 회사는 현장별 특성에 맞춘 환경관리와 친환경 인프라 구축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광양항 율촌 물류단지 현장은 풍력과 태양광을 결합한 재
현대건설은 서울 장위1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따내며 올해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이 처음으로 10조 원을 넘어섰다고 1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이번 사업 확보가 연말 실적의 정점을 찍는 결과라며, 정비사업 분야에서 다시 한번 시장 지위를 확인한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올해 총 11곳의 정비사업지를 연속 수주해 연간 누적 수주액 10조5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2022년 9조3395억 원보다 1조 원 이상 늘어난 수치로, 국내 건설사 가운데 처음으로 도시정비 ‘10조 클럽’에 진입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정비사업 경쟁이 극도로 치열한 상황에서 이 같은 성과가 이례적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회사는 올해 ▲도시정비 수주 10조 원 돌파 ▲연간 역대 최대 실적 경신 ▲7년 연속 업계 1위 등 이른바 ‘정비사업 3관왕’을 달성했습니다. 브랜드 신뢰도, 금융 지원 설계 능력, 프로젝트 관리 역량 등 다방면 경쟁력이 누적된 결과라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특히 압구정2구역 재건축(2조7천억 원대), 개포주공6·7단지 재건축, 장위15구역 등 조 단위 대형 사업을 컨소시엄 없이 단독으로 수주한 점이 실적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단독 수주 비중이 늘어난 만큼 중장기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28일 열린 ‘제7회 KB테크포럼 PLAY with AI’를 통해 최신 디지털·AI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며 그룹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양종희 회장은 환영사에서 “새로운 기술은 더 많은 사람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개인에게는 더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기회를 줄 것”이라며 개발자에게 도전적 자세를 강조했습니다. KB테크포럼은 금융권 디지털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21년 시작된 그룹 대표 기술 행사로, 올해는 ‘AI와 함께 실행하고 학습하며 발전한다’는 의미의 슬로건 아래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운영됐습니다. KB국민은행·KB증권·KB손해보험·KB국민카드 등 전 계열사 임직원과 마이크로소프트, AWS, LG CNS 등 주요 파트너사 직원 200여 명이 참석해 기술 활용 경험과 적용 사례를 공유했습니다. 현장에는 KB가 개발 중인 AI 에이전트를 시연하는 공간과 바이브코딩 체험존이 마련됐으며, 파트너사 부스에서는 AI 코딩, 온프레미스 기반 에이전트 활용 등 실습 프로그램이 제공됐습니다. 행사는 유튜브 라이브로도 중계돼 전 직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개발자 세션에서는 실무 적용 경험에 초
삼성생명(대표이사 사장 홍원학)은 28일 ‘BY Local–청년희망터’ 4기 활동을 마무리하는 성과공유회를 열고 지난 1년 동안 이어진 청년단체의 지역문제 해결 사례를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청년희망터는 청년이 직접 지역소멸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삼성과 행정안전부, 사회연대은행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삼성생명은 2021년부터 매년 공모를 통해 지역사회 과제를 다루는 청년단체를 선발해 단체별 5000만 원 규모의 사업비와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왔습니다. 4년간 총 80개 단체, 약 1400명의 청년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올해 성과공유회에서는 4기 활동 단체 중 네 곳이 우수단체로 선정됐습니다. 경남 창원의 ‘뻔한창원’, 전남 순천의 ‘7AM모든순간을칠하다’, 경북 포항의 ‘오션캠퍼스’, 경남 함양의 ‘이소’가 선정됐으며, 이들 단체에는 내년 추가 활동비가 지원됩니다.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은 ‘뻔한창원’은 지역 관광지를 배경으로 한 청년문화축제를 통해 예술콘텐츠 발굴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현장 발표에서는 경북 경주시의 상권 회복 프로젝트를 진행한 ‘청년일상연구소’와 전통예술 콘텐츠 사업을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