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그룹은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경영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 성장 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2026년 사장단 인사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그룹은 이번 조치를 통해 성과 중심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각 계열사의 경영 체계를 재정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눈길을 끈 변화는 박상신 DL이앤씨 대표이사의 부회장 승진입니다. 박 부회장은 고려개발 대표, 대림산업 주택사업본부장, 대림산업 대표를 거쳐 지난해 DL이앤씨 대표이사로 취임했습니다.
회사는 그가 건설업 경기 하락 국면에서도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을 이끌며 재무 안정성을 회복하고 사업 정상화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그룹은 박 부회장이 신사업 발굴과 조직 혁신을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구축한 인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업계에서도 그의 의사 결정 능력과 경영 관리 역량이 위기 대응 과정에서 효과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인 DL이앤씨 준법경영실장은 ㈜대림 대표이사로 선임됐습니다. 정 대표는 대검찰청 근무 경험과 대림산업의 조직 진단 업무를 기반으로 내부 통제 체계와 조직 문화 개선에 역할을 해왔으며, 준법경영실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경영 안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DL이앤씨 최고디자인책임자(CDO) 이정은 임원은 글래드 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를 겸임하게 됐습니다. 그는 디벨로퍼사업실장, 대림문화재단 부관장 등을 역임하며 디자인 전략과 브랜드 경험 차별화에 성과를 보여왔으며, 그룹은 호텔·리조트 부문의 혁신을 추진할 적임자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한 DL이앤씨 기획관리실장 황규선 임원은 ㈜대림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임명됐습니다. 다년간의 경영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효율적 운영 체계 구축과 조직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DL그룹은 이번 인사가 각 계열사의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변화하는 시장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리더십 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그룹은 앞으로도 성과 기반 인사 기조를 유지하며 경영 효율성과 조직 실행력을 지속적으로 높이겠다는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