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건설이 연일 이어지는 극심한 폭염 속에서 근로자 안전 확보를 위한 현장 대응을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지난 6월부터 ‘보급’, ‘보호’, ‘보장’의 3대 원칙을 중심으로 ‘더위사냥 3보 활동 캠페인’을 실시해 왔으며, 7월 9일부터 16일까지는 전체 현장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교육은 관리감독자와 현장 근로자 모두를 대상으로 실시됐습니다. 하지만 7월 말 이후 전국적으로 온열질환 사례가 크게 늘면서, DL건설은 기존 조치에 더해 ‘옥외작업 사전허가제’를 새롭게 도입했습니다. 이 제도는 폭염경보가 내려진 날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실외에서의 일반 작업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며, 불가피하게 작업이 필요한 경우에는 안전보건팀장의 일일 승인 절차를 거쳐야만 진행이 가능합니다. 냉방 장비가 설치된 중장비를 활용한 단독 작업만이 예외적으로 허용되며, 이 또한 별도로 지정된 담당자가 작업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모니터링합니다. 승인 없이 진행된 작업이 적발될 경우 즉각적인 작업 중단 명령이 내려집니다. DL건설은 이러한 조치와 함께 폭염특보 발령 여부를 오전 9시 이후 두 시간 간격으로 각 현장에 SNS를 통해 전달하고 있으며, 협력사에도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공사(ENEC)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전 세계 원자력 발전 사업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삼성물산은 지난 29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ENEC와 ‘글로벌 원자력 사업 공동 개발 및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모하메드 알 하마디 ENEC 최고경영자(CEO),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을 비롯한 양측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강점을 융합해 글로벌 원자력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삼성물산의 시공 및 인프라 구축 능력과 ENEC의 운영 경험이 상호보완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협약 내용에는 ▲해외 원전 건설 및 노후 원전 재가동, 부지 인수 등 대형 프로젝트 협업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관련 투자 및 개발 ▲수소 생산 등 원자력 기반 에너지 사업 확대 ▲원자력 설비 및 서비스 기업에 대한 공동 투자 등 폭넓은 협력 분야가 포함돼 있습니다. 양사는 이를 기반으로 실질적 전략 로드맵을 수립해, 다양한 지역에서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원자력 생태계 전반에서 입지를 확대해
KB국민은행이 운영하는 종합 부동산 플랫폼 ‘KB부동산’에서 공공 청약 정보를 한곳에 모은 ‘LH청약전용관’ 서비스를 29일 출시했습니다. 이번 서비스는 KB국민은행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해 12월 체결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민간 플랫폼으로는 처음으로 LH청약 정보를 통합 제공합니다. ‘LH청약전용관’은 SH공사, GH공사, LH,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 주요 공공기관의 청약 일정과 결과를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와 함께 지역별·일정별 검색 필터를 제공해 이용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찾아볼 수 있도록 편의성이 높아졌습니다. 특히 KB부동산 앱을 통해 청약 신청을 완료한 고객은 LH의 공식 청약 플랫폼 ‘LH청약플러스’와 연동해 청약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분양주택에 대한 정보 제공이 중심이지만, 앞으로 임대주택까지 포함해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번 기능 출시로 KB부동산은 기존의 SH임차형 공공주택, GH전세임대, HUG든든전세주택에 이어 네 기관의 청약 정보를 모두 통합 제공하게 됐습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청약 정보는 국민의 주거 계획과 직결되는 만큼 쉽고 신뢰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은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임상준)과 내부통제체계 선진화 및 감사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식은 이날 한국환경공단 수도권서부지역본부에서 열렸으며, 양 기관의 자체감사기구가 주도해 감사 기능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됐습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감사 전문분야에 대한 인력 및 업무 상호 지원, 내부통제 우수사례 벤치마킹, 감사 수행을 위한 정보 공유 등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권순일 상임감사는 “양 기관은 업무 영역은 다르지만 국민 생활과 밀접한 공적 기능을 수행한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내부통제체계 강화를 통해 국민이 신뢰하는 공공기관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협약식에는 한국환경공단 홍성환 상임감사와 한국부동산원 권순일 상임감사가 참석했으며, 공공기관 간 감사 협업을 통해 전문성을 높이고 상호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공유했습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에서 서울시 인허가 기준을 100% 충족하는 설계를 바탕으로 신속한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24일 밝혔습니다. 통상 재건축 사업에서는 시공사의 대안설계를 통해 사업성을 높이는 경우가 많지만, 서울시는 과도한 설계변경으로 인한 인허가 지연을 막기 위해 기준을 엄격히 적용하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은 이러한 기준을 철저히 분석해 인허가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상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설계를 제안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인허가 가능성이 낮은 ‘스카이 브릿지’ 대신 실현 가능성과 커뮤니티 기능을 겸비한 ‘스카이 커뮤니티’를 단지 최상층에 배치해 랜드마크로 삼았습니다. 이는 개포우성7차 정비계획상 스카이 브릿지가 명시되지 않은 점과 최근 서울시의 스카이 브릿지 심의 기준 강화 흐름을 고려한 조치입니다. 설계 구조도 서울시의 스카이라인 기준을 반영했습니다. 외곽부는 10층 이하 저층, 중심부는 29~35층 고층으로 텐트형 배치를 통해 경관 기준을 충족했습니다. 또한 AI 기반 시뮬레이션을 통해 영희초, 중동고 등 인근 학교의 일조권을 보호하고, 생태면적률 45% 이상, 자연지반녹지 40% 이상 확보로 환경영향평가에도 대응했습니다.
DL이앤씨는 이례적인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현장 근로자의 건강 보호를 위해 작업시간 관리와 온열질환 예방 조치를 강화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DL이앤씨는 지난 6월 초부터 고용노동부의 5대 기본수칙을 창의적으로 해석한 ‘사칙연산’ 폭염 대응 캠페인을 현장에 도입하고 있습니다. 이 캠페인은 물과 염분 섭취를 ‘더하기’, 폭염 시간대 옥외작업을 ‘빼기’, 그늘·휴식·보냉장구를 ‘곱하기’, 근로자 건강과 정보를 ‘나누기’로 표현해 작업자의 직관적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7월부터는 폭염이 본격화됨에 따라 근로자 대상 건강 확인과 정기 면담, 휴식시간 통제 등 보호 조치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65세 이상 근로자와 신규 투입자에게는 매일 혈압 확인과 건강일지를 작성하게 하고, 고혈압·당뇨 등 질환 이력이 있는 경우 주간 건강 상담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온열질환 예방 방안 개정안에 따라 DL이앤씨는 체감온도 38도 이상 시 옥외작업을 중지하고, 33도 이상 시에는 2시간 이내 20분 이상 휴식시간을 제공하는 지침을 전 현장에 전달했습니다. 지침 이행 여부는 본사와 현장이 함께 CCTV로 실시간 점검하며, 휴식 미이행 현장에는 즉각 작업 중지를 지시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의 핵심인 3기 신도시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주택 입주 시기가 앞당겨질 전망입니다. 보상 지연 문제를 해소하고 본청약 일정을 조정하는 동시에, 민간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22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는 남양주왕숙·하남교산·고양창릉·인천계양·부천대장 등 5개 3기 신도시 지구의 공급을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지구별 점검 회의를 연이어 개최하고 있습니다. 3기 신도시는 총 18만5600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남양주왕숙에서는 이달 2177가구의 본청약이 이미 시작됐습니다. 연말까지 수도권에서만 1만2000가구 이상의 공공주택이 분양될 예정이며, 다른 지구들 역시 본청약 일정을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하지만 후속 지구인 광명시흥, 의왕군포안산, 화성진안 등은 보상 절차 지연과 주민 반발 등으로 사업 진행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광명시흥은 보상계획안 발표가 오는 9월로 미뤄졌고, 화성진안은 주민들의 공공주택지구 지정 철회 요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주택정책 전문가인 김도현 박사(국토정책연구원)는 “3기 신도시 사업은 단기간 내 대
서울시가 세운지구 삼풍상가 일대의 공원화 사업을 본격 추진합니다. 서울시는 17일 ‘세운지구 도심공원(1단계) 조성 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을 고시하고 이르면 내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세운상가군 중 삼풍상가 일대 약 5670㎡를 도심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으로, 2009년 종묘 앞 현대상가 철거 이후 중단됐던 남북녹지축 조성사업을 16년 만에 다시 본궤도에 올리는 계기가 됩니다. 서울시는 2022년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을 통해 세운상가를 단계적으로 철거하고, 고밀 복합개발과 조화를 이루는 대규모 도심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해당 전략은 북악산에서 종묘와 남산까지 이어지는 녹지축을 완성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도시 환경과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지난해 6월에는 세운지구 내 13만6000㎡의 녹지를 단계적으로 확보하는 재정비계획을 확정했습니다. 1단계 대상지는 을지로 업무지구와 인접한 삼풍상가 일대로, 서울시는 이 일대를 잔디마당과 정원, 벤치 등을 갖춘 임시공원 형태로 조성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2단계 사업은 PJ호텔 부지를 포함하며, 인근 6-1~3구역과의
대한민국 산업수도로 불리는 울산이 기존 자동차·조선해양·석유화학 등 주력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신재생에너지와 인공지능 산업까지 아우르며 지역 경제 재도약에 나서고 있습니다. 1960년대 울산공업센터 출범 이후 국가 기간산업의 핵심지로 성장해온 울산은 현재 세계 최대 단일 규모를 자랑하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뿐만 아니라 미포국가산업단지에 약 7조원을 투입해 국내 최대 AI 데이터센터 건립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9년 완공 예정인 이 데이터센터는 자율주행차, 산업용 로봇 등과 기존 산업 인프라가 융합돼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금융위기 이후 침체를 겪었던 조선해양업계는 전 세계 친환경 정책 강화로 다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울산에는 HD현대중공업을 중심으로 580여 개의 조선업체가 밀집해 있어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의 수혜가 예상됩니다. 석유화학업계 또한 약 9조원이 투입된 ‘샤힌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 최초로 TC2C 기술을 상용화하고, 연간 180만 톤 규모의 에틸렌을 생산하는 대형 공장이 내년 상반기 준공될 예정입니다. 울산시는 전통산업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국남부발전과 함께 약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첫 출근길에서 수도권 유휴부지를 주택 공급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내놨습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과천정부청사에 출근하며 “새로운 신도시를 조성하기보다는 남아 있는 기존 부지를 최대한 활용해 주택 공급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그는 도심 내 재건축과 재개발 등 정비사업에 대해서도 “용적률을 완화하더라도 공공의 이익과 균형을 이루는 방식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 장관직을 맡게 돼 책임이 무겁다”며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다양한 의견을 들으며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여당 핵심 ‘친이재명계’로 꼽히는 김 후보자는 이상경 국토부 1차관과 함께 이재명 대통령의 주택 정책 기조에 발맞춰 공급 정책을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는 “3기 신도시 진행 상황도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며 신규 신도시보다는 활용 가능한 땅을 적극적으로 쓰는 것이 현실적이라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부동산 보유세 인상에 대한 질문에는 “조세정책은 기본적으로 조세당국과 상의해야 할 사안”이라며 “실무 담당자나 금융당국과 충분히 협의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투기과
최근 서울 부동산 시장이 대출 규제 영향으로 지역별 양극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부동산 데이터 기업 데이터노우즈에 따르면, 지난달 발표된 ‘6억 초과 아파트 대출 규제 강화’ 이후 강남권은 상승폭이 제한된 반면 마포·영등포 등은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습니다. 데이터노우즈가 운영하는 리치고랩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매매가격은 마포구가 0.98%, 영등포구가 0.72%, 광진구가 0.63% 올라 중저가 주택 수요가 몰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고가 아파트 대출 부담이 커진 영향으로 비교적 규제에 덜 묶이는 지역에 수요가 몰린 것이란 분석입니다. 반면 강남구는 고가 아파트 비중이 높은 탓에 대출 규제 직격탄을 맞아 매매가격이 0.41%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전세가격도 0.07%로 소폭 상승하는 데 머물렀습니다. 다만 여전히 탄탄한 실수요가 유지돼 가격 흐름 자체가 꺾이진 않았다는 평가입니다. 전세 시장은 종로구(-0.4%), 금천구(-0.09%), 강서구(-0.09%) 등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종로구는 직주근접성은 우수하지만 학군과 생활 인프라 측면에서 약점이 있고 노후 주택 비중이 높아 실수요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리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