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이라크 남부 바스라 지역에서 수행 중인 정유공장 고도화설비 프로젝트의 주요 공정을 완료하고 시운전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사업은 이라크의 에너지 자립과 정유 인프라 현대화를 위한 핵심 프로젝트로, 현대건설이 2020년 수주한 총 2조원 규모의 대형 공사입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설비 현장에서 가솔린 첫 생산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행사에는 무함마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 하얀 압둘 가니 석유부 장관, 이준일 주이라크 한국대사, 류성안 현대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수도 바그다드에서 남동쪽으로 약 450km 떨어진 바스라 정유공장 부지에 하루 2만4000배럴 규모의 가솔린을 생산할 수 있는 고도화 설비를 구축하는 공사입니다. 잔사유를 원료로 휘발유와 경유 등 고부가가치 연료를 생산하도록 설계돼 있으며, 중질유를 정제하는 주요 핵심 공정이 포함돼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일본 JGC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계·조달·시공·시운전(EPC) 전 과정을 일괄 턴키 방식으로 수행했습니다. 60개월간의 공사 기간 동안 국제 수준의 안전관리 체계를 운영해 무재해 시공을 달성했습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직무대행 안종혁)이 미주투자공사(IDB Invest)와 금융협력 관계를 강화합니다. 수출입은행은 27일, IDB 인베스트와 3억달러(약 4,200억원) 규모의 공동금융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IDB 인베스트는 미주개발은행(IDB) 그룹의 민간부문 투자 전문기관으로, 중남미와 카리브해 지역에서 민간기업의 성장 지원과 고용 창출, 기후변화 대응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향후 5년간 최대 3억달러 규모의 공동 금융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수출입은행의 개발도상국민간투자자금(PDIF) 등 다양한 금융수단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PDIF(Private-sector Development Investment Facility)는 수출입은행이 2024년에 신설한 개발금융(DFI) 전용 상품으로, 개도국의 민간 산업 성장을 촉진하고 경제협력 효과가 기대되는 프로젝트에 대출을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수출입은행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인프라, 에너지, 디지털·AI 등 한국 기업이 강점을 가진 산업을 중심으로 협력 사업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중남미 지역으로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도모하고, 현지 민간부문의 자생적
현대건설이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대형 원전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미국의 복합에너지 개발사인 **페르미 아메리카(Fermi America)**와 ‘복합 에너지 및 인공지능(AI) 캠퍼스 내 대형 원전 4기 건설을 위한 기본설계(FEED·Front-End Engineering Design)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지난 7월 양사가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구체적 사업으로 발전시킨 첫 결과로, 내년 상반기 중 EPC(설계·조달·시공) 본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복합 에너지 및 AI 캠퍼스 프로젝트’는 미국 텍사스주 아마릴로 외곽 2119만㎡(약 640만 평)에 조성되는 세계 최대 민간 에너지 허브로, ▲대형 원전(AP1000) 4기(4GW) ▲소형모듈원전(SMR) 2GW ▲가스복합화력 4GW ▲태양광 및 ESS 1GW 등 총 11GW급 전력 인프라와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가 함께 구축됩니다. 이 프로젝트는 AI 산업의 급성장에 대응해 안정적인 대규모 전력 공급망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차세대 에너지 전환과 디
수도권 전세시장이 빠르게 위축되고 있습니다. 경기도를 중심으로 전세 매물이 눈에 띄게 줄고 있으며, 가격은 되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출 규제까지 겹치면서 세입자들의 주거 부담이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경기도 전세 매물은 3개월 전보다 14.6%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인천은 21.9% 줄어드는 등 수도권 전역에서 전세 매물 품귀 현상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입주 물량 감소도 시장 불안을 키우고 있습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 입주 예정 물량은 약 7만4700가구로, 전년 대비 35%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매물이 귀하다 보니 전세를 구하려는 세입자들 사이에 경쟁이 치열하다”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상황 속에 전셋값은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 KB부동산 리브온 조사 결과, 올해 3분기 전국 전세가격은 0.21% 상승한 반면, 경기도는 0.26% 올라 전국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현장에서는 통계보다 체감 상승폭이 훨씬 크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지난 6월 시행된 전세대출 규제도 전세난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됩니다. 보증금 6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의 전세대
현대건설(대표이사 윤영준)은 큐레이션 서점 아크앤북(ARC.N.BOOK)과 비영리 공익법인 아름다운가게와 손잡고 힐스테이트 단지 내 독서문화 순환 프로그램 ‘순환의 서가’를 도입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순환의 서가’는 단지 내 작은 도서관을 중심으로 책을 순환시키는 친환경 독서문화 프로젝트입니다. 일정 주기마다 기존 도서를 신간으로 교체하고, 교체된 책은 아름다운가게에 기부돼 재판매 수익이 취약계층을 돕는 공익사업에 활용됩니다. 이 서비스는 아파트 입주민이 최신 도서를 꾸준히 접하며 자연스럽게 기부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현대건설은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독서문화 조성과 지역사회 나눔을 동시에 실현하는 건설업계 최초의 독서문화 순환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신규 도서는 아크앤북의 전문 큐레이터가 ‘일상(Daily)’, ‘주말(Weekend)’, ‘스타일(Style)’, ‘영감(Inspiration)’ 등 4개 테마로 엄선합니다.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책과 라이프스타일을 결합한 ‘리딩테인먼트(Reading+Entertainment)’ 개념을 도입해 입주민이 다양한 주제의 도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아름다운가게는
대우건설(대표이사 김보현)은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결식 우려가 있는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급식 봉사활동 ‘대우건설 Day’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봉사에는 김보현 대표이사와 심상철 노동조합 위원장을 포함한 임직원 55명이 함께했습니다. 대우건설은 경영진과 노조가 함께 구성한 봉사단을 통해 입장 안내, 배식, 식기 정리, 퇴식 지원 등 급식 전 과정을 직접 도우며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했습니다. 또한 이날 현장에서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ESG 캠페인도 함께 전개했습니다. 대우건설은 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에게 텀블러를 전달하며 생활 속 환경보호 실천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대우건설은 올해 서울노인복지센터의 무료급식 지원사업을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지정했습니다. 지난 4월에는 1억5000만원을 기부하며 본격적인 지원을 시작했고, 향후 3년간 총 4억5000만원을 추가로 후원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4월부터 매월 두 차례 정기 급식 봉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 9월에는 서울특별시와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급식 지원사업의 효율성과 공공성을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세계조경가협회(IFLA·International Federation of Landscape Architects)가 주관하는 ‘2025 IFLA 아시아·태평양 지역 어워즈(IFLA APR LA Awards)’에서 최우수상(Award of Excellence)과 본상(Honourable Mention)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수상작은 서울 서초구의 ‘래미안 원펜타스’와 부산 동래구의 ‘래미안 포레스티지’로, 각각 주거(Residential) 부문 최우수상과 본상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IFLA는 1948년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조경전문 단체로, 80여 개국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습니다. IFLA 어워즈는 전 세계 조경 설계와 디자인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힙니다. ‘래미안 원펜타스’는 입주민의 생활 동선을 고려한 맞춤형 조경 설계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단지에는 자연채광이 가능한 선큰정원을 배치하고, 수경시설과 휴게 공간을 결합한 커뮤니티형 정원을 조성했습니다. 이로써 한강 바람을 막으면서도 쾌적한 실외 환경을 유지하도록 설계됐습니다. 또한 지하공간의 침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배수체계를 강화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과 함께 생산적금융 활성화를 위한 ‘K-TOP 추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기보의 K-TOP 플랫폼은 AI 기반 기술평가 서비스를 탑재해 기업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다각도로 분석하는 개방형 시스템입니다. 이를 통해 은행이나 공공기관은 기술평가정보를 목적에 맞게 활용해 신뢰도 높은 금융지원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K-TOP 플랫폼을 직접 연계해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이 뛰어난 기업을 조기에 발굴하고, 보증 추천대상 기업을 사전에 판별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이를 통해 기술기반 중소기업이 보다 신속하게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은행은 기보에 1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보증한도 200억원 규모의 추천을 진행합니다. 대상은 기보 기술보증요건을 충족하고, K-TOP 플랫폼의 기술사업평가등급 B이상(추천가능등급)을 획득한 신기술사업자 및 중소기업입니다. 우리은행은 이번 협약이 우리금융그룹의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와 맞물려 생산적금융 전환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이번 협약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