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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이전 본격화…부산 정주가치 재조명

공무원 전입 희망 잇따르며 인식 변화
산업 집적·주거 여건 개선 기대감 확대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이 본격화되면서 ‘살기 좋은 해양도시’로서 부산의 정주가치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과거 공공기관 지방 이전 과정에서 제기됐던 인력 이탈 우려와 달리, 수도권 등 타 지역 공무원들이 부산 근무를 희망하며 전입을 신청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배경으로 꼽힙니다.

 

인사혁신처 공무원 인사 교류 플랫폼 ‘나라일터’에 따르면, 해양수산부 이전 논의가 본격화된 지난 10월 이후 해양수산부로의 전입 희망자는 6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입 희망자들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타 부처 근무자가 다수를 이루고 있으며, 부산 연고 여부와 관계없이 이전에 따른 제도적 혜택과 함께 부산의 전반적인 정주환경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됩니다.

 

부산은 대한민국 제2의 도시로서 수도권에 준하는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면서도 상대적으로 주거비 부담이 낮아 실거주 만족도가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부산광역시가 최근 발표한 ‘2025 부산사회조사’에 따르면 부산 시민 10명 중 7.7명이 ‘부산에서 계속 살고 싶다’고 응답해 높은 지역 정주 의식을 보였습니다.

 

기후 여건도 부산의 강점으로 꼽힙니다. 기상청 평년값 통계(1991~2020년)에 따르면 부산의 1월 평균 기온은 3.6도로 서울보다 5.5도 높고, 6월 평균 기온은 21도로 서울보다 낮아 겨울철 한파와 여름철 폭염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입니다. 연중 온화한 해양성 기후와 바닷바람의 영향으로 쾌적한 생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도 정주 만족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대기환경 역시 우수한 편입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부산의 평균 대기오염도는 19㎍/㎥로,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은 물론 5대 광역시 가운데서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주거비 측면에서도 부산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올해 11월 기준 부산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4억500만원으로, 서울 평균 가격의 30%에도 미치지 않는 수준입니다. 전용면적 84㎡ 기준 최고가 역시 16억 원대 후반으로 수도권 주요 지역과 비교해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평가입니다.

 

해수부 이전을 계기로 해양·물류 관련 산업 생태계가 부산으로 집적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됩니다. 업계에 따르면 SK해운과 에이치라인해운 등 주요 해운·물류 기업의 부산 이전이 확정됐으며, 정부는 해수부 산하 범정부 조직인 ‘북극항로 추진본부’를 신설해 부산을 글로벌 해양 컨트롤타워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이 같은 변화는 청년 인구 유출과 산업 기반 약화가 지적돼 온 부산의 구조적 과제를 완화하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부동산 시장에서도 점진적인 회복 신호가 감지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해수부 이전과 산업 집적 효과가 맞물리면서 실수요를 중심으로 주택 매매와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연말과 연초를 앞두고 부산 주요 지역의 신규 분양 단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동래구 안락동에서는 대우건설의 ‘동래 푸르지오 에듀포레’가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해운대구 재송동에서는 DL이앤씨의 ‘e편한세상 센텀 하이베뉴’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또한 사하구 당리동에서는 한화 건설부문의 ‘한화포레나 부산당리’가 분양을 준비 중으로, 해수부 이전을 계기로 재조명되는 부산의 정주가치가 주택시장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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