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아파트 공급 물량이 상반기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7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전국에서 하반기에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총 156개 단지, 13만7796가구에 달합니다. 이는 올해 상반기 분양 물량인 7만1176가구의 두 배 수준입니다. 일반분양만 보면 하반기 공급량은 6만4697가구로, 상반기 5만1911가구 대비 약 25%가량 증가할 전망입니다. 특히 분양 일정이 이달과 오는 8월에 집중돼 7월에는 2만9567가구, 8월에는 2만5028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8만9067가구로 가장 많습니다. 경기도가 5만7240가구로 공급이 가장 많고, 서울은 1만9623가구, 인천은 1만2204가구가 계획돼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서초구 ‘래미안 트리니원’(2091가구), ‘아크로드 서초’(1161가구), 은평구 ‘갈현1구역’(4329가구), 관악구 ‘신림2구역 재개발’(1487가구), 영등포구 ‘더샵 신풍역’(2030가구) 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경기권에서는 광명 ‘힐스테이트 광명’(4291가구), ‘철산역 자이’(2045가구), 구리 ‘갈매역세권A1’(1794가구), 김포 ‘풍무역세권 B3’(1544가구),
정부가 아파트값 급등을 억제하기 위해 발표한 6·27 부동산 대책으로 인해 빌라와 재개발·재건축 시장에 불똥이 튀고 있습니다. 전세 수요자들을 위한 버팀목 대출 한도가 축소되면서 다세대·연립 등 비아파트 시장이 위축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임대인연합은 오는 17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비아파트 임대시장 정상화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이번 대책으로 신혼부부의 버팀목 대출 한도는 수도권 기준 3억원에서 2억5000만원으로 줄었고, 신생아 가구는 3억원에서 2억4000만원으로 낮아졌습니다. 버팀목 대출은 전세입자들이 주로 활용하는 정책금융 상품으로, 고가 아파트보다는 서민층이나 청년층이 주로 빌라를 선택할 때 큰 도움이 돼 왔습니다. 그러나 한도가 줄면서 전세보증금 반환 목적의 주택담보대출 역시 1주택자 기준 1억원으로 제한돼 세입자의 미반환 위험이 커질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달 말부터 수도권과 규제지역에서 전세대출 보증비율이 90%에서 80%로 강화됩니다. 임대업계는 전세금반환보증 시 실거래가를 반영하는 등 제도 현실화와 비아파트 임대인 대상 대출 규제 완화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출 규제는 재개발·재건축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지역 대표 관광 인프라로 추진 중인 기장오션블루레일 구축사업이 최근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사업에 속도가 붙게 됐다고 지난 4일 밝혔습니다. 기장오션블루레일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진행하는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의 하나로 추진됩니다. 장안읍 좌천역에서 월내역까지 이어지는 동해남부선 폐선부지와 월내항 일대를 활용해 자연과 어우러지는 관광공간을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기장군은 오는 2028년까지 총 479억원을 투입해 에코숲과 바다 전망대, 오션오버브릿지, 유람선 선착장, 에코스테이션, 미디어아트체험관 등 특화된 관광시설을 단계적으로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올해 국비 등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실시설계 등 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군은 2026년까지 실시설계용역을 마치고 2027년 착공해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울산 장생포항과 기장을 잇는 관광유람선 항로가 새롭게 열려 남부권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계기로 사업비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기본계획과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를 신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위치한 ‘올림픽파크포레온’(옛 둔촌주공) 단지가 무순위 청약 입주자를 모집하면서 무주택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 단지는 지난 4일부터 오는 11일까지 무순위 청약 신청을 받습니다. 시세보다 저렴한 최초 분양가로 공급돼 최소 10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만큼 청약 경쟁이 치열할 전망입니다. 이번에 공급되는 무순위 물량은 전용면적별로 △39㎡ 1가구 △59㎡ 1가구 △84㎡ 2가구 등 총 4가구입니다. 분양가는 각각 6억9440만원(39㎡), 10억5190만원(59㎡), 12억9330만원·12억3600만원(84㎡)으로 책정됐습니다. 올림픽파크포레온 전용 84㎡는 지난 4월 27억5000만원에 실거래된 바 있어, 단순 계산으로 최대 15억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청약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라면 청약통장 없이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전에 해당 단지에 당첨돼 계약했거나 예비입주자·추가 입주자는 신청할 수 없습니다. 부적격 당첨으로 제한 기간 중이거나 외국인도 청약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계약은 오는 21일 진행되며 계약금은 10%, 잔금 90%는 1
한국주거학회가 주최하고 한국부동산원이 후원한 ‘초고령사회, 노인주거의 길’ 정책 토론회가 지난 4일 열려 고령층의 행복한 노후를 위한 ‘웰에이징’ 주거정책의 필요성이 강조됐습니다. 하성규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는 이날 토론회에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지원으로 운영되는 노인 주택은 있으나, 중간 소득층 노인이 적정한 비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이용하기엔 한계가 있다”며 실질적 대책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하 교수는 단순한 수명 연장을 넘어 건강하고 즐겁게 나이 들어갈 수 있는 웰에이징 기반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노인 주거가 단순한 집 이상의 의미로 안전, 건강, 사회적 관계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는 점도 덧붙였습니다. 이어 그는 “노인 주거프로그램을 설계할 때 직주근접형 일자리 제공, 저렴한 주택 보급, 안전사고 방지 대책 등을 세밀히 반영해야 한다”며 “공동주거 형태만을 고집하기보다는 다양한 주거 모델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미선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초고령사회, 노인주거 정책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발표하며 “하위 자산 20%에 해당하는 고령층 중 자가 주택 보유 비율이 7.7%에 불과하다”며 소득에 따른
증여세·상속세는 언제나 절세 상담이 꾸준한 분야입니다. 다양한 상담 사례를 보면 각자의 상황은 달라도 공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절세 포인트가 있으니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증여재산공제*입니다. 1. 증여재산공제 한도는 얼마일까? 증여세를 계산할 때는 증여받은 재산에서 일정 금액을 공제해주는데, 이 한도는 증여자와 수증자의 관계에 따라 다르게 적용됩니다. 아래 표를 참고해보세요. (2025년 기준) 증여자 증여재산공제액 배우자로부터 증여 6억원 직계존속 → 성인 자녀 5천만원 직계존속 → 미성년 자녀 2천만원 직계비속(자녀 등)으로부터 5천만원 기타 친족(6촌 이내 혈족, 4촌 이내 인척) 1천만원 제3자에게서 증여 공제 없음(0원) 주의사항! 이 금액은 수증자 기준으로 10년 동안 한 번만 적용됩니다. 즉 성인 자녀에게 10년 안에 여러 번 증여해도 최대 5천만원까지만 공제됩니다. 증여할 때마다 5천만원씩 공제되는 것이 아닙니다. 2. 공제 한도 내 증여로 증여세 절세하기 증여재산공제는 말 그대로 공제금액 범위 내에서 증여
서울시가 노들섬을 단순한 여가 공간을 넘어 전시와 공연, 휴식이 함께 어우러지는 ‘세계 예술섬’으로 재조성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이날 제1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용산구 이촌동 302의6 일대 노들섬의 ‘도시계획시설(문화시설)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습니다. 그동안 노들섬은 서측 공연장과 편의시설 위주로만 활용돼 왔으며 동쪽 숲과 수변 공간은 이용률이 낮았습니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섬 전체를 문화예술공간으로 꾸며 도시계획시설로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입니다. 노들섬의 지상부는 기존 건물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전시, 체험, 공연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수용할 수 있도록 다시 설계됩니다. 한강을 따라 조성되는 수변부에는 산책로와 수상정원, 미디어 설치물 등이 들어서 시민들이 자유롭게 예술과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뀝니다. 또한 동측과 서측을 연결하는 공중보행로에는 전시공간과 전망대가 만들어져 한강과 도심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새로운 보행축 역할을 하게 됩니다. 동측 숲은 생태계를 교란하는 식물을 제거하고 자생수종 위주로 식생을 복원해 도심 속 생물 다양성을 높이는 ‘시민과 자연이 공존하는 숲’으로 거듭납니다. 서울시는 실시설계와 각종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공인중개사들이 사무실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전국에서 개업 상태인 공인중개사는 11만112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11만4068명보다 2945명(2.6%) 줄어든 수치입니다. 전월과 비교해도 317명이 감소해 개업 공인중개사 수는 4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월별 기준으로는 지난 2020년 12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입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월평균 개업 중개사 수는 11만1544명으로 지난해 평균보다 1.8%, 2022년보다 5.7% 줄었습니다. 반면 자격증을 보유한 사람은 지난 4월 기준 55만1879명에 달해 실제 활동하는 비율은 5명 중 1명꼴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휴폐업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1월을 제외하고 2월부터 5월까지 매달 1000명 넘는 휴폐업이 발생했습니다. 2월 1068명, 5월에도 1077명이 문을 닫았습니다. 공인중개사 시험 응시자 수도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지난 2021년에는 27만8847명이 몰리며 최고치를 찍었지만, 이후 감소세가 가팔라 2024년 응시자는 15만4669명으로 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