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AI예적금상담원과 AI대출상담원에 이어 ‘AI청약상담원’을 새롭게 선보이며 AI 기반 상담서비스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번 서비스는 생성형AI 기술을 청약 상담에 적용한 것으로, 올 초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며 금융권 최초의 AI 청약상담 체계를 마련했습니다.
AI청약상담원은 청약 관련 문서 검색과 보유 계좌 정보를 결합해 예상 청약가점·순위 계산, 공급 유형 판별, 공고문 분석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용자가 “부모가 만들어준 청약통장 납입액이 얼마인지, 이 통장으로 청약하면 순위가 어떻게 되나”라고 질문하면, AI는 보유 청약계좌 납입액·회차를 확인해 “총 500만 원, 50회이고 민영주택은 1순위, 국민주택은 2순위”와 같은 개인 맞춤형 답변을 즉시 제공합니다.
또한 “4인가구 소득이 1120만 원일 때 일반공급인지 생애최초 대상인지, 지역 우선공급 조건이 있는지” 등 복잡한 질문에도 청약 기준과 모집공고 내용을 종합해 조건 충족 여부와 가능 유형을 정리해 안내합니다. 긴 공고문을 대신 분석해 핵심 정보만 전달하는 점이 차별화 요소라는 설명입니다.
AI는 이용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가구 소득, 거주지, 납입회차·납입액 등 다양한 정보를 자동 분석합니다. 이를 기반으로 예상 가점, 우선공급 여부, 신청 가능 유형을 한 번에 제시하도록 설계됐습니다. 변화가 잦은 부동산 정책과 복잡한 청약 제도로 인해 일반 이용자가 직접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완하려는 취지입니다.
이번 서비스에는 RAG(검색증강생성) 기술이 적용돼 청약 전문 지식을 반영한 정확한 답변을 생성하도록 구성됐습니다. 개인정보 필터링, 외부 공격 방어 등 보안 체계도 강화했으며 지난 10월 금융보안원 보안대책 평가를 통과했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청약 관련 궁금증을 해결하는 대표 채널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AI 기술을 기반으로 더 정교한 상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