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THE H)’ 런칭 10주년을 기념해 브랜드북 『디에이치: 단 하나의 완벽함』을 발간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번 책은 지난 10년 동안 디에이치가 구축해 온 브랜드 철학과 공간 미학, 주거 기술, 입주민 라이프스타일 변화 등을 총체적으로 정리한 자료입니다.

브랜드북은 ‘THE’와 ‘H’ 두 개의 파트로 구성됐습니다. ‘THE’ 파트는 디에이치가 강조해 온 ‘유일성’과 브랜드 가치에 초점을 맞추고, 퓨어 블랙 콘셉트 그래픽을 기반으로 브랜드의 탄생 과정과 주요 단지의 상징성을 담았습니다. 반면 ‘H’ 파트는 하이엔드 주거가 지향해야 할 미래 방향을 조명하며 예술·건축·웰니스·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 내용을 담았습니다.

브랜드북 제작에는 다수의 전문가가 참여했습니다. 슬로에이징 연구자 정희원 박사는 ‘살면서 건강해지는 집’을 주제로 디에이치의 웰니스 철학을 해석했고, 디자이너 정구호는 디에이치의 색채·질감·공간감을 분석해 브랜드가 가진 미학을 시각적으로 재구성했습니다. 디에이치 르블랑 설계에 참여한 건축가 2포잠박은 직접 그린 스케치를 수록하며 “디에이치는 건축뿐 아니라 도시·환경·경관을 함께 바라보는 브랜드”라고 평가했습니다.

공간 예술가 신타 탄트라도 작품과 함께 디에이치의 예술적 가치를 소개하며 “건축·조경·예술이 서로를 강화하는 하나의 작품 같은 브랜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외에도 디자인 전략가, 공간 디렉터, 경관 전문가의 인터뷰가 함께 담겨 디에이치의 세계관을 한층 깊이 있게 조명했습니다.

입주민 인터뷰도 중요한 비중을 차지합니다. 입주민들은 “머무는 순간이 특별해진다”, “디에이치는 단순한 주택 브랜드가 아니라 삶의 방식을 제안하는 플랫폼”이라고 말하며 실제 체감한 프리미엄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브랜드북 디자인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수상자 함지은 디자이너가 맡았습니다. 절제된 미학을 중심에 둔 색채·여백·타이포그래피 구성으로 책 자체가 하나의 오브제처럼 느껴지도록 제작됐으며, 공간 사진은 작가 정멜멜이 참여해 디에이치 특유의 감각적 이미지를 시각화했습니다.

이번 브랜드북은 지난 6월 발간된 ‘압구정 현대 헤리티지북’에 이어 일반 서점에서도 판매됩니다.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가 브랜드북 시리즈를 정식 유통하는 사례는 업계 최초로, 현대건설의 브랜드 스토리텔링 전략이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앞으로도 예술·기술·웰니스·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디에이치의 브랜드 헤리티지 프로젝트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