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자산신탁은 서울 양천구청으로부터 목동13단지 재건축사업의 사업시행자로 공식 지정됐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목동13단지는 목동 신시가지 14개 재건축 구역 중 최초로 신탁방식을 적용한 단지가 됐습니다.
회사는 양천구청의 심사 과정에서 법적 요건과 사업 수행 능력, 토지 등 소유자 동의율 등 모든 기준을 충족해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신자산신탁은 “신탁방식을 통해 사업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목동13단지 재건축정비사업은 양천구 신정동 327번지 일대 약 15만6338㎡ 부지에 추진됩니다. 계획에 따르면 지하 3층에서 지상 49층까지 25개 동, 총 3852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가 새로 조성됩니다. 이번 사업을 통해 1980년대 지어진 노후 단지가 현대적 설계와 친환경 인프라를 갖춘 서남권 대표 주거지로 탈바꿈할 전망입니다.
입지 여건도 우수합니다. 단지 인근에는 지하철 2호선 양천구청역과 5호선 목동역이 위치해 도심, 여의도, 강남권 이동이 용이합니다. 또한 목동 학원가, 대형 상업시설, 안양천 수변공원 등이 가까워 교육·생활·자연환경을 모두 갖춘 주거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김송규 대신자산신탁 대표이사는 “목동13단지는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 중 신탁방식을 최초로 적용한 사업으로 의미가 크다”며 “향후 관리처분계획 인가부터 착공과 입주까지 원활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