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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정책

현대건설, 압구정2구역 재건축에 맞춤형 금융 패키지 제안

조합원 부담 완화 금융조건 제시
분담금 입주 후 4년까지 유예 가능
추가 이주비에도 동일 금리 적용

 

현대건설이 서울 압구정2구역 재건축 조합을 대상으로 내놓은 금융 조건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제안은 조합원 분담금과 이주비 부담을 크게 낮추고, 사업비 조달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평가됩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분담금 납부 시점입니다. 조합원은 입주 이후 최대 4년까지 납부를 미룰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시공사가 유예를 제시하더라도 실제로는 개인 대출에 의존하는 방식이 많았으나, 현대건설은 조합원이 대출을 받지 못하는 경우에도 회사가 직접 자금을 조달해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입주 시점 이후 2년, 추가로 2년을 더해 총 4년간의 유예가 가능해졌습니다.

 

이주비 조건도 한층 개선됐습니다. 현대건설은 담보인정비율(LTV) 100%까지 이주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업계 최초로 추가 이주비에도 기본 이주비와 동일한 금리를 적용하기로 하면서, 금융비용 절감 효과가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존에는 추가 이주비 금리가 기본 이주비보다 1~2%포인트 높게 책정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사업비 조달 방식 역시 조합원 안정성을 고려했습니다. 현대건설은 ‘CD금리+0.49%’의 고정 가산금리를 제안했습니다. 일반적으로 가산금리가 변동되는 구조와 달리 고정 방식을 택해 금리 상승기에도 안정적인 조건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제안이 조합원들의 자금 부담과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시공사와 조합 간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이번 조건이 향후 다른 정비사업에도 새로운 기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제안은 조합원의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는 동시에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압구정2구역을 대한민국 주거의 상징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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