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지난 2월 28일 개최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윤호영 현 대표이사를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로 단독 추천했다고 4일 공시했습니다.
윤호영 대표는 2016년 12월 말부터 카카오뱅크를 이끌어왔으며, 이달 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정식 선임될 경우 총 10년의 임기를 채우며 5연임에 성공하게 됩니다.
카카오뱅크는 윤 대표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지난해 12월부터 대표이사 승계 계획의 적정성을 검토하며 임추위를 가동해 왔습니다. 임추위는 윤 대표를 혁신과 포용, 안정적 성장을 이끈 인물로 평가하며 차기 대표이사로 최종 추천했습니다.
임추위는 “윤호영 후보자는 카카오뱅크 설립 단계부터 1인 태스크포스로 참여한 금융-IT 융합 전문가”라며 “26주적금, 모임통장 등 혁신 상품을 선보이고 자체인증 도입을 통해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출범 초기 24만 명이던 고객이 2,488만 명으로 증가하며, 카카오뱅크를 국민 절반이 사용하는 뱅킹 앱으로 성장시켰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모든 ATM 및 이체 수수료 면제, 중도상환 해약금 면제, 체크카드 캐시백, 금리인하요구권 등을 통해 고객 금융비용 절감액이 1조원을 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중·저신용자에게 13조원의 신용대출을 공급하고, 독자적으로 개발한 대안 신용평가 모형과 탁월한 리스크 관리 역량도 대표 추천 사유로 꼽았습니다.
임추위는 “경영 전반의 전문성과 성과를 높이 평가했으며, 향후 성장과 혁신이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안정적 리더십으로 미래 청사진을 완수할 적임자”라고 밝혔습니다.
1971년생인 윤호영 대표는 안양 신성고와 한양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대한화재, 에르고다음다이렉트, 다음커뮤니케이션을 거쳐 카카오뱅크 설립을 주도했으며, 2016년 12월 23일부터 대표직을 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