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구청장 김성수)는 수의계약 체결 시 지역업체를 우선 계약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입니다. 구는 지역업체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계약서류를 간소화하고 다양한 제도 개선책을 마련했습니다. 기존의 13종 계약서류를 하나로 통합한 '계약이행통합서약서'를 도입해 영세업체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구청 홈페이지에 ‘우리업체 등록’ 코너를 신설해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계약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와 함께 동일 업체의 수의계약 상한제를 강화해 계약 기회가 특정 업체에 집중되지 않도록 공정한 경쟁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해운대구는 이러한 행정 간소화를 통해 지역업체의 불편을 줄이고, 실질적인 참여 기회를 늘려 나갈 방침입니다. 구 관계자는 “이번 대책을 통해 지역업체들이 공정한 경쟁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지역업체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지역 경제 성장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생물테러 등 국가위기 상황 대비를 위해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과 공동 개발한 탄저백신 '배리트락스주'의 품목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승인 받았다고 8일 밝혔습니다. GC녹십자와 질병청은 지난 2023년 10월 31일 식약처에 품목허가신청서를 신청, 이날 국산 신약 39호로 배리트락스의 품목허가를 획득했습니다. 탄저균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장기간 생존이 가능해 공기 중 살포가 용이한 1급 법정감염병이다. 치명률도 97%에 달해 테러에 생물학 무기로 악용될 가능성이 큰 세균으로 꼽힙니다. 배리트락스는 2종의 탄저균 독소인자[i]를 세포 내로 전달해 주는 방어항원(Protective Antigen, PA) 단백질을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만들어 낸 백신으로, 백신을 접종함으로써 방어항원을 통한 면역반응을 일으켜 탄저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기존 백신은 세균 배양을 통해 만들기 때문에 미량의 탄저균 독소인자가 남아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지만 이번에 개발한 백신은 단백질 항원을 기반으로 만들어 이런 부작용을 없앴습니다. 더 안전한 재조합 단백질 방식으로 탄저백신을 개발한 것은 세계 최초입니다. 탄저균은 치명률이 높아
MBK파트너스가 UCK와 함께 인수한 치과용 임플란트 제조사 오스템임플란트의 1000억원 규모 배당을 두고 IB업계에서 뒷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MBK가 홈플러스 기업회생 과정에서 보여준 피인수기업 '자산 빼내기'와 유사한 사례로 비춰질 수 있다는 지적 때문입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달 1001억원 규모 현금배당을 실시했습니다. 주당 6만8500원의 배당금을 책정했는데 2023년 2월 MBK가 오스템임플란트를 차입매수 방식으로 인수한 이래 처음 집행한 배당입니다. 이에 따라 MBK의 특수목적법인(SPC)이자 지분 83.6%(130만2206주)를 보유한 최대주주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892억원을 수령했습니다. MBK는 2023년 1월 유니슨캐피탈코리아(UCK)와 컨소시엄을 형성하고 오스템임플란트를 인수하기 위해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를 설립했습니다. 컨소시엄은 자기자금 4250억원 이외에도 NH투자증권으로부터 1조7000억원을 차입해 M&A 자금을 마련했습니다.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MBK식 차입매수 방식과 유사한 행보였습니다. 이후 오스템임플란트 주식을 공개매수해 최대주주에 올랐고 같은
국회 교통안전포럼(대표 성일종·유동수 의원)은 8일 국회 의원회관 2소회의실에서 '교통안전 비전제로 선포식'을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교통안전포럼은 교통사고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선진 교통문화를 정착하고자 법·제도 개선 등 교통안전 제반활동을 수행하는 국회의원 연구모임으로 17대국회(2004년)부터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22대 국회의원 72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습니다. 선포식에는 성일종 의원, 유동수 의원 등 포럼 소속 의원을 비롯해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 정부부처와 포럼 사무국을 맡고 있는 손해보험협회, 유관기관, 시민단체, 학계 주요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윤일수 아주대 교수는 발제자로 나서 ▲교통안전 문화정착 ▲보행자 보호 ▲안전한 운전 ▲교통데이터 활용체계 구축 등 '교통안전 비전제로' 4대원칙과 16대과제를 발표했습니다. 교통안전 비전제로는 10년간 교통사고 사망자 50% 감축을 목표로 합니다. 행사참석자들은 비전제로가 선언에 그치지 않고 지역 기반의 실행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교통안전 비전제로 범국민추진단'을 구성·운영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행정안전부 지용구 과장, 국토교통부 김유진 과장, 경찰청 지연환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8일 대한적십자사에 적십자회비로 2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는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이 참석했습니다. 기부금은 국내외 재난·재해 긴급구호활동,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지원, 보건·안전지식 보급활동 등 다양한 인도주의적 공익사업에 활용됩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기부금이 복지사각지대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KB국민은행은 주변 이웃과 상생하는 문화를 확산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B국민은행은 2007년부터 매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금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번 2억원 포함 누적기부금은 46억원에 달합니다. KB국민은행은 'KB희망나눔프로젝트' 일환으로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임직원봉사활동을 하며 꾸준히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화손해보험(대표이사 나채범)은 8일 강원 태백의 지역문화와 정체성을 담은 동화책 1300권을 어린이들에게 기증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화손보와 태백시는 이날 시청사에서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이사, 이상호 태백시장, 태백 출신 아역배우 유슬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활성화를 위한 동화책 기증식'을 열었습니다. 한화손보는 이날 행사에서 지역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창작동화 '땅요가 알려주는 석탄이야기'를 전달했습니다. 기증도서 땅요가 알려주는 석탄이야기는 태백의 석탄산업 역사와 지역 정체성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풀어낸 논픽션 창작동화입니다. 경제성장을 이끌던 석탄산업의 기억과 함께 변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아이들이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획됐습니다. 이번 도서 지원은 지자체와 기업이 협력해 지역 고유의 이야기를 아이들 일상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낸다는 점에서 의미깊다고 한화손보는 설명합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태백의 정체성과 미래를 어린이의 언어로 풀어낸 '땅요가 알려주는 석탄이야기'가 지역 아이들에게 소중한 영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지속적인 교감을 통해 미래세대를 지원하는 다양한 사회공헌에 힘쓰겠다"고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8일 미국의 상호관세 도입으로 타격이 우려되는 수출·협력기업을 지원하고 시장안정에 기여하고자 10조2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관세 영향이 큰 자동차·철강·반도체업종 중에서도 미국 수출비중이 큰 기업을 최우선 지원대상으로 선정해 추가대출, 원금상환없는 기간연장, 금리우대를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6조7000억원을 투입해 수출기업 및 협력기업의 금융비용을 줄여줍니다. 상호관세 피해기업(대기업·중소기업 포함)에 금리지원을 강화하고 5% 초과금리 인하프로그램을 활성화하며 외환수수료를 우대하기로 했습니다. 우리금융은 총 2조3000억원 규모로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과 연계한 수출기업 우대보증서 지원, 반도체·자동차 등 피해기업 협력사 상생대출 지원도 하고 있습니다. 수출기업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중소기업 특별보증서 대출도 공급할 예정입니다. 우리금융은 총 5000억원을 투입해 반도체·자동차업종 등 지원을 위해 추가로 특별출연하고 상호관세 피해기업 특별금리는 최대 3%까지 우대합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무역보험공사 보증서 담보대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총 2700억원 규모입니다. 수출 대기업·중견
대신증권이 9일 HD현대일렉트릭에 대해 수익성 높은 미국 변압기수출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제품라인 또한 강화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7만5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HD현대일렉트릭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23.7%, 58.9% 증가한 9908억원, 2047억원으로 예상된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고가의 미국 전력기기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및 미국 변압기 생산능력도 강화되고 있다"며 "선박용 회전·배전기기 매출을 비롯해 배전기기 제품 라인업 확대 및 증설 등을 통해 중장기 안정적인 매출과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해 HD현대일렉트릭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5.3%, 29.8% 증가한 4조1600억원, 8684억원으로 전망했다. 허 연구원은 "미국 매출과 수출액이 1조5900억원, 7100억원으로 전사 매출비중에 38.1%, 17.1%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국 수출 관세율 25% 중 HD현대일렉트릭 부담률은 50% 이하로 관세 유예 또는 인하시 실적 전망치 또한 상향 가능
신한투자증권이 9일 신세계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 저점을 찍고 개선세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16만원에서 17만원으로 6% 상향조정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신세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8% 증가한 1조6800억원, 영업이익은 17.7% 감소한 1341억원으로 예상된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따뜻한 기상환경으로 수익성 높은 패션 카테고리 판매가 저조했고 대규모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4% 줄었다"며 "내수소비 침체 속 본업과 자회사 모두 부진한 가운데 고정비 부담이 지속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1분기 실적을 기점으로 실적 개선세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부진했던 면세점은 지난해 구조조정과 최근 경쟁완화에 힘입어 매분기 적자축소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업계 전반적으로 수익성 회복을 위해 노력중인 가운데 3분기 가시화될 중국인 비자면제 정책은 업사이드 모멘텀(상승 동력)"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신세계 주주환원정책 등을 고려해 목표주가도 올렸다. 조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매력과 함께 지난 3년간 자사주 20만주 이상을 소
진에어[272450]는 지난 7일 부산시에 사회 복지 기금 3000만원을 기부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날 부산시청에서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는 진홍 진에어 부산여객지점장과 정태기 부산시 사회복지국장, 김경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회공헌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기부금은 부산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의 다각적인 지원과 더불어 지역 복지관의 환경 개선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입니다. 진에어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왔습니다. 2016년에 어린이 직업 체험형 테마파크 '키자니아 부산'에 진에어 승무원 교육센터를 오픈하고, 2017년부터 지역 아동들을 초청하는 활동을 펼쳐오고 있습니다. 진에어는 "지역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나눔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가 소속 레이싱팀인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의 드라이버들이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5시즌 유러피언 르망 시리즈 개막전에서 LMP2 클래스 우승과 레이스 전체 2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유러피언 르망 시리즈는 세계 최고 내구 레이스 대회인 르망 24시 및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WEC)의 실전 테스트 무대로 알려져있습니다. 올해 대회는 이달 6일 시작해 오는 10월까지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영국, 포르투갈 등 6개국에서 펼쳐집니다. 제네시스는 2026년 WEC 하이퍼카 클래스 참가를 앞두고 레이싱 운영 파트너인 IDEC 스포츠와 함께 전초전 성격인 이번 대회에 출전했습니다. LMP2(Le Mans Prototype 2) 클래스는 기계적 성능 차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통일된 샤시(오레카 07)와 엔진(Gibson V8)을 사용해 경쟁함으로써 내구 레이스에 필요한 장시간 주행, 트래픽 관리 등 WEC 대비 실질적인 훈련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LMP2, LMP2 Pro-Am, LMP3, LMGT3 등 총 4개의 클래스가 동시에 레이스를 펼치는 경기로, 제네시스는 LMP2 클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