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울어진 운동장 해소와 무차입 공매도 근절 위해 전면 금지됐던 공매도 거래가 다시 시작된지 한 달. 17개월간의 긴 제도 정비 끝에 다시 시작된 만큼 주식시장 전반에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예상대로 공매도 폭풍이 지나간 자리에는 큰 낙폭이 남았고 그 여파도 상당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이러한 위험을 피하려면 수익성이 악화되고 대차잔고가 급증하는 종목에 대해 각별한 경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뒤따르고 있습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공매도 거래가 재개된 3월31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동반 상승했습니다. 코스피는 2481.12에서 2565.42포인트로 3.40% 올랐고 코스닥은 672.85에서 726.46포인트로 7.97% 뛰었습니다. 다만 이 기간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는 구간도 있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모두 재개 첫날 각각 3.00%, 3.01% 빠진데 이어 지난달 7일에도 5.57%, 5.25% 하락하는 등 부침을 보였습니다. 이후 국내 증시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연초 이후 준수한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이에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공매도가 지수나 업종보다는 개별 종목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NH투자증권은 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럽의 군비 증강 흐름에 따라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7만원에서 100만원으로 15%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달 3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1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지상방산부문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76.7% 증가한 1조158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302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1분기 실적에 대해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개선은 인도기준 회계 처리에 따라 폴란드 수출용 K9 자주포 20대, 천무 다연장로켓(MLRS) 24대가 인도된 영향이 크다"며 "지난해 1분기에는 관련 인도가 없었지만 이번 1분기에는 집중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럽 현지에 생산체제를 구축한 점을 고려하면 방위비 확대에 따른 중장기 수혜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15% 올렸다. 이 연구원은 "폴란드 WB그룹과 천무 MLRS용 80km급 유도탄(CGR-080) 조인트벤처(JV)를 설립했고 루마니아 K9 자주포 생산공장을 추진중인 점을 고려할 때 향후 유럽 군비 증강에 따른 수혜 가시성이 높아졌
IBK투자증권은 7일 삼성물산에 대해 올해 1분기 바이오부문이 전사 실적을 견인하며 분기 기준 최대이익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또 건설부문이 도시정비사업 수주확대로 실적개선 가능성이 있어 주목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30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바이오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37.1%, 123.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공장 기여도 상승과 바이오시밀러 판매 확대, 우호적 환율 환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며 "1월에는 2조원 규모의 대형 수주도 확보하면서 연간 수주 목표 40%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삼성물산의 전체 영업이익은 1.7% 증가한 7244억원을 기록했다. 조 연구원은 "바이오부문의 수익성 방어 및 기타 손익 개선에 힘입어 전사 수익성은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며 "세전이익은 관계사로부터의 배당 증가 및 지분 매각 이익 등으로 1조2036억원을 기록, 분기 기준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진단했다. 이런 가운데 조 연구원은 삼성물산 건설부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올해 1분기 성적은 부진했지만 도시정비사업
올해 1분기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중 상장지수펀드(ETF) 관련 투자자 관심도가 가장 높은 운용사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블로그, 카페, 유튜브,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지식인, 뉴스, 커뮤니티, 공공기관 및 기업 채널 등 12개 플랫폼, 24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ETF 관련 온라인 포스팅 수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분석 대상은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KB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IBK자산운용 ▲현대자산운용 등 총 10개 자산운용사입니다. 조사 키워드는 ‘자산운용사명 + ETF’ 등으로 설정됐으며 한글 기준 15자 이내 포스팅만 포함됐다는 점에서 실제 정보량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분석 결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만846건으로 유일하게 1만건을 넘기며 ETF 투자자 관심도 1위를 기록했다습니다. 2위는 삼성자산운용(9368건), 3위는 한국투자신탁운용(5110건)이 차지했습니다. 한 재테크 블로거는 지난 3월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타깃데이트펀드(TDF)2045 ETF를 소개하며 "(해당 상품)이 2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S&P500 상장지수펀드(ETF)'가 올해 개인 누적 순매수 1조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2일 TIGER 미국S&P500 ETF의 연초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1조500억원으로 국내 상장된 전체 ETF 중 유일하게 개인 순매수 1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들어 약 4개월간 빠른 속도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선택한 ETF에 올랐습니다. 올해 미국 주식시장이 급등락을 보이자 투자자들은 테마형상품보다 안정적인 전략인 S&P500 지수 투자를 통해 변동성에 대응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같은 유입세는 미국 주식투자가 큰 인기를 끌었던 지난해보다 빠른 속도입니다. TIGER 미국S&P500 ETF는 지난해 8월1일 연간 개인 누적 순매수 1조원을 돌파했지만 올해는 약 3개월이나 앞당겼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의 선택이 이어지면서 TIGER 미국S&P500 ETF는 아시아 최대 규모 미국 대표지수 ETF 자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달 2일 기준 순자산은 약 7조7000억원으로 아시아에 상장된 S&P500 지수 추종 ETF 중 최대 규모입니
LS증권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일환으로 LS증권 소속 장애인 예술가 직원들이 직접 창작한 미술 작품들을 사내에 전시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장애인 예술가 직원들이 제작한 유화, 풍선아트 등 작품은 직원 휴게공간, 영업부, 회의실 등 사내 공간에 각각 전시됐습니다. LS증권은 지난해 장애인 예술가 직원들을 채용하며 이들의 경제적 자립과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고용법에 규정된 장애인 의무고용률도 충족했습니다. 앞으로도 장애인 예술가 직원들은 그림, 조형작품, 머그컵 등을 만드는 활동을 수행하며 LS증권은 이를 사내에 전시하거나 고객용 마케팅 상품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LS증권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확대하고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ESG경영 모범사례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오토에버가 디지털 혁신을 이끌 신입 인재를 이달 12일까지 모집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채용 분야는 ▲차량전장 소프트웨어(SW) ▲스마트 팩토리 ▲클라우드·인프라 ▲엔터프라이즈 IT ▲데이터기술 ▲디지털 경험(DX) 등 입니다. 현대오토에버의 신입 채용은 지원서 접수, 온라인 전형, 1차 면접, 2차 면접, 최종 합격 순으로 진행합니다. 지원서를 접수한 모든 지원자는 온라인 전형에서 현대오토에버 조직 문화 적합성(컬처 핏)을 파악하는 ACT(Autoever Culture-fit Test)를 응시해야 합니다. 현대오토에버의 공식 홈페이지 메뉴에서 'Recruit(리크루트)'에 들어가면 채용 홈페이지로 연결됩니다. 채용 홈페이지의 'People(피플)'에는 현대오토에버 지원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직무 정보를 제공합니다. 지원자는 임직원들의 직무 인터뷰를 통해 업무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차량전장 SW와 스마트 팩토리, 클라우드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굳건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며 "유능한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들어 주가 수익률이 부진한 테슬라를 두고 국내외 전문가들의 전망이 엇갈리면서 서학개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보수적인 시각과 낙관적인 기대가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그동안 주가를 짓눌렀던 오너 리스크 등을 해소하고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해외 종목은 테슬라로 보관금액만 약 193억1053만달러(한화 약 27조7589억원)에 달합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약 111억달러) 대비 약 13조원 증가한 수치입니다. 2020년 대 들어서면서 테슬라는 국내 투자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해외주식입니다. 그만큼 주가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 최근 성적은 부진하기만 합니다. 연초 이후 이달 1일까지 테슬라 주가는 26.04% 떨어지며 주당 280.52달러(약 40만3248원)로 내려앉았습니다. 지난해 12월18일 기록한 52주 최고가인 488.54달러(약 69만9345원)와 비교하면 낙폭은 74.15%에 이릅니다. 이는 뉴욕증시 주요 대형 성장주 그룹인 '매그니피센트7(애플·아마존·알파벳·메타·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테슬라, M7
쿠팡풀필먼트서비스(이하 CFS)가 2분기 오토메이션 분야 기술 인재 찾기에 나섭니다. CFS는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 첨단 자동화 기술을 도입한 FC를 지속 확대함에 따라 쿠팡 풀필먼트센터(이하 FC) 내 로봇 관리를 비롯해 자동화 물류설비 보전을 담당할 정규직 엔지니어를 250명 공개 채용한다다고 2일 밝혔습니다. 채용 대상은 오토메이션 관련 학과 졸업 혹은 관련 자격증을 보유하거나 1년 이상의 경력자 입니다. 서류 모집은 오는 31일까지 사람인, 잡코리아, 자소설닷컴, 디맨드를 통해 진행합니다. 채용 절차는 서류 접수, 전화 인터뷰, 화상 면접, 처우 협의 순으로 진행합니다. 최종 합격자는 6월부터 순차적으로 입사해 고양, 인천, 시흥, 안산, 용인, 안성, 곤지암, 동탄, 평택, 목천, 경산, 창원, 양산 등 쿠팡 FC에서 근무할 예정입니다. CFS 관계자는 "전 국민 100% 무료 로켓배송 추진을 위해서는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갖춘 기술 인재를 조기에 확보하고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채용 역시 지역의 인재를 적극 선발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CFS는 학교법인 한국폴리텍, 백석대, 평택대, 청운대와 파트너십을
삼성물산이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9조7370억원, 영업이익 72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의 10조7960억원보다 1조590억원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0억원 늘어났습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890억원 늘었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건설부문은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가 마무리되고, 하이테크 수주 물량이 줄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조9640억원 줄어든 3조62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780억원 줄었지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140억원 증가한 1590억원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상사부문은 철강 등 주요 품목의 트레이딩 물량이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300억원 증가한 3조43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수익성은 악화돼 영업이익은 6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0억원 줄었습니다. 패션부문은 소비심리 위축과 계절적 날씨 영향으로 전년 동기 보다 130억원 줄어든 50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3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0억원 감소했습니다. 리조트부문은 한파와 우천 등 이상 기후와 식자재 원가 상승의 여파로 120억
하나증권은 2일 GS건설에 대해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향후 GS이나마 매각에 따라 실적 추정치가 크게 변동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유지했다. 지난달 30일 GS건설은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0.26%, 0.20% 감소한 3조629억원, 703억77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하나증권 추정치인 매출 3조1369억원, 영업이익 812억원을 하회한 수치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건축주택 부문에서는 도급증액에 따른 정산이익이 반영(약 300억원)됐고 이를 제외하면 매출총이익률(GPM)은 8% 수준"이라며 "인프라는 준공 예정인 싱가포르 2개 현장 협의 과정에서 이익이 포함됐지만 영국 엘리멘츠(철골모듈회사)에서 발생한 비용 약 400억원이 인식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올해 2분기 GS건설 매출을 1.1% 감소한 3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33.5% 증가한 1260억원으로 제시했다. 그는 "GPM 추정을 건축주택 10.0%, 신사업 11.0%, 인프라 7.0%, 플랜트 8.0%로 했다"며 "건축주택은 2분기에도 도급증액(철산, 서초)에 따른 정산이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