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국내 주요 건설사 가운데 청약 관련 관심도가 가장 높은 곳은 대우건설로 나타났습니다. 데이터앤리서치는 21일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등 주요 온라인 채널을 대상으로 7월부터 9월까지의 청약 관련 게시물을 분석한 결과,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12개 건설사 중 대우건설이 1만450건으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31일 발표된 ‘2025년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기준 상위 12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분석 대상에는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호반그룹,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이앤씨, 삼성물산 건설부문, DL이앤씨, 한화 건설부문, SK에코플랜트가 포함됐습니다. 청약 관심도는 각 건설사명과 브랜드명에 ‘청약’ 키워드를 결합해 검색·게시된 포스팅 수를 기준으로 집계했습니다. 데이터앤리서치는 “실제 분양 시장의 수요와는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우건설은 ‘푸르지오’ 브랜드를 중심으로 활발한 청약 열기를 보였습니다. 9월에는 수원 ‘망포 푸르지오 르마크’가 최고 6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네이버 부동산 커뮤니티에서 활발히 언급됐고, 한 이용자는 “수원 시장 분위
정부가 최근 발표한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으로 서울 전역과 경기 주요 지역이 강도 높은 규제망에 포함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로 규제를 피한 비규제 지역을 중심으로 풍선효과가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합니다. 이번 대책은 서울 전 지역과 경기 12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을 동시에 지정해 사실상 삼중규제를 시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과천, 광명, 성남 분당·수정·중원구, 수원 영통·팔달·장안구, 안양 동안구, 용인 수지구, 의왕, 하남시 등이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대출과 청약, 세제, 토지거래 등 주요 부문이 동시에 제한됩니다. 무주택자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은 기존 70%에서 40%로 낮아지고, 유주택자의 신규 주택담보대출은 사실상 금지됩니다. 또한 고가주택(15억~25억원)의 대출한도가 2억~4억원으로 줄어들고, 청약 재당첨 제한기간도 최대 10년으로 강화됩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 같은 규제가 시행되면 서울 수요가 인접 비규제 지역으로 이동해 가격이 상승하는 ‘풍선효과’가 재차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과거 2019년 ‘12·16 대책’
정부가 최근 발표한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의 후속 조치로, 제도별 세부 적용 방안을 담은 FAQ를 17일 공개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수도권과 일부 과열 지역의 집값 상승세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대출 관리 강화를 통해 시장 안정 기조를 유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이번 대책의 방향을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질서 확립”으로 규정했습니다. 그동안 일률적인 대출 규제와 거래 제한으로 인해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었던 부분을 개선하는 한편, 단기 차익을 노린 투기성 거래에는 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다는 방침입니다. 비주택 부문에 대한 규제는 상대적으로 완화했습니다. 주택시장 과열을 억제하되 오피스텔·상가 등 비주택 영역까지 위축되지 않도록 균형을 맞추는 취지입니다. 우선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은 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등 주택 유형에만 적용됩니다. 반면 오피스텔과 상가, 업무용 건물은 허가구역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다만 기존 허가구역은 지정 사유에 따라 기존 규제가 유지됩니다. 대출 규제 조정도 핵심 내용 중 하나입니다. 비규제지역이 새롭게 규제지역으로 편입될 경우, 일반 차주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은 기존 70%에서
오는 16일부터 수도권에서 15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을 구입할 때 받을 수 있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가 최대 4억원으로 축소됩니다. 금융당국이 6·27 대출규제 이후에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지속되자 고가주택 대출을 추가로 제한하기로 한 것입니다. 금융위원회는 15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후속조치를 논의하기 위한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대출수요 관리 강화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핵심 내용은 주택가격에 따라 대출한도를 차등화하는 것입니다. 고가주택일수록 대출금액을 줄여 자금 유입을 억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25억원 초과 주택은 2억원 ▲15억~25억원 이하 주택은 4억원 ▲15억원 이하 주택은 기존과 동일하게 6억원으로 제한됩니다. 이 조치는 오는 16일부터 즉시 시행됩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부동산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6·27대책 이후 가계대출 증가세가 다소 완화됐으나,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여전히 가격상승세와 불안심리가 이어지고 있다”며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대출수요 관리 강도를 한층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대책에는 전세대출 규제도 포함됐습니다. 1주택자가 수도권이나 규제지역에서
현대건설이 국내 최초로 블루수소 생산을 위한 이산화탄소(CO2) 포집·액화 통합공정 실증시설을 완공하며, 저탄소 기술 상용화에 본격 나섰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14일 경기도 평택 수소특화단지에서 ‘CO2 포집·액화 실증시설 준공식’을 열고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수소경제 확산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행사에는 김태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장, 김재영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한국형 CO2 포집·액화 통합공정의 연구 성과를 공유했습니다. 이번 시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2년 국책과제인 ‘블루수소 생산을 위한 하이브리드 CO2 포집·액화·활용 기술 개발’의 결과물입니다. 2년여 간의 연구와 현장 실증을 통해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했으며, 현대건설이 총괄 주관기관으로서 공정 설계·시공·운영을 모두 주도했습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습식 포집 방식과 분리막 포집 방식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통합공정을 구축했습니다. 이를 통해 수소 생산시설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로부터 연간 약 3만 톤의 CO2를 안정적으로 포집·액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완성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이번 실증을 통해 포집 효율 90% 이상, 순도 95% 이상의 고순도 CO2 확보가 가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지역 내 첨단전략산업을 육성하고 비수도권 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한 새로운 금융상품 ‘우리 지역선도기업 대출’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상품은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9월 ‘우리금융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에서 발표한 생산적금융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마련됐습니다. 당시 임 회장은 “126년 동안 우리나라 근대화와 산업화를 견인해온 우리금융그룹이 사명감과 진정성을 가지고 프로젝트를 추진해 국가 경제의 회복과 성장을 이끌겠다”며 향후 5년간 총 80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우리 지역선도기업 대출’은 이 중 지역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16조원 공급 계획의 일부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성장유망산업 기업을 대상으로 합니다. 이를 통해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과 산업통상자원부의 ‘제5차 산업집적활성화 기본계획’에 부합하는 지역 맞춤형 금융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우리은행은 이번 상품을 통해 기술혁신과 융합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첨단산업과 지역경제의 기반이 되는 주력산업에 초점을 맞출 계획입니다. 지원 대상은 산업단지 입주기업뿐 아니라 인근 지역의 중소·중견기업까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한국인공지능협회(회장 김현철)와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추진 중인 ‘AI 3대강국 도약’ 비전에 발맞춰 금융권이 산업 성장의 기반을 함께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습니다. 임종룡 회장은 협약식에서 “AI는 전기나 인터넷처럼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끄는 범용기술”이라며 “우리금융이 AI 산업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우수 AI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AI 창업생태계 활성화 ▲금융분야 AI 협업 확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합니다. 우리금융은 협회가 추천하는 우수 AI 기업에 성장 단계별 맞춤형 금융을 제공합니다. 창업 초기 기업에게는 보증기관과 연계해 **보증비율 100%(3년)**과 보증료 연 0.5%(2년) 혜택이 포함된 보증서 대출을 제공해 자금난 해소를 돕습니다. 성장 단계의 AI 기업은 그룹사 투자펀드를 통해 ‘스케일업’ 지원을 받게 됩니다. 우리벤처파트너스와 우리PE자산운용은 시리즈A부터 Pre-IPO(상장 전 지분투자) 단계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전략적 투
금융위원회는 25일 금융감독원,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점검에서는 금융권 PF 대출의 연체율, 사업성 평가 결과, 정리·재구조화 진행 상황, 제도 개선 방향 등이 논의됐습니다. 회의는 서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은행·증권사·보험사 등 금융업권 관계자와 건설업계 대표들도 함께 참여했습니다. 당국은 PF 시장 동향을 세밀히 살펴보는 한편, 현장에서 제기되는 애로사항도 청취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금융권 PF 익스포져는 186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조1000억원 줄었습니다. 신규 취급보다 사업 종료와 정리·재구조화가 더 크게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입니다. 올해 2분기 신규 PF 취급액은 23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조5000억원 늘었습니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사업성이 양호한 주거·상업용 개발사업 위주로 자금 공급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6월 말 기준 PF 대출 연체율은 4.39%로 전분기 대비 0.1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부실 사업장의 정리와 정상화가 이어지면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사업성 평가에
해운대구(구청장 김성수)는 지난 18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경동건설㈜, ㈜삼한종합건설, 롯데건설㈜과 함께 ‘2025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협약식에는 박재석 경동건설 대표이사, 김기덕 삼한종합건설 부사장, 배근철 롯데건설 현장대리인, 심성태 해운대구 부구청장이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졌습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지역 하도급 참여 비율을 80% 이상으로 확대하고 표준계약서를 적극 활용해 공정한 계약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입니다. 해운대구는 이를 통해 지역 건설업체의 안정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전반적인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입니다. 협약식 이후에는 관내 12개 대형공사장 건축 관계자들이 함께하는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와 상생 협력 방안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습니다. 해운대구는 이어 부산 지역 전문건설업체의 자재, 인력, 장비 사용을 독려하고 지역사회 공헌을 요청하는 서한문을 각 공사장 관계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지역 건설업체의 경쟁력을 높이고 상생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와 건설업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
㈜한화 건설부문은 19일 대전역사 내 회의실에서 협력사 안전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전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교육은 건설현장의 안전보건 역량을 높이고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최근 산업재해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현장에서 안전관리자의 전문성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한화 건설부문은 협력사 관리자들의 실무 능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구성했습니다. 교육 프로그램은 ▲안전보건 법정교육 이해 ▲법적 서류 작성·관리 ▲안전관리 심화교육 ▲보건관리 심화교육 등 4개 과정으로 구성됐습니다. 법정교육 과정에서는 법적 의무 교육 절차와 훈련 시스템을 소개하며 근로자 안전 인식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서류 작성·관리 과정에서는 현장에서 간과하기 쉬운 법적 요건을 점검하며 실무 적용을 지원했습니다. 안전관리 심화과정에서는 건설기계 점검, 가설구조물 검토, 사고 사례 분석과 재발 방지 대책이 다뤄졌습니다. 보건관리 과정에서는 밀폐공간 질식사고 예방과 기후 변화 대응을 포함한 근로자 건강관리 방안이 소개됐습니다. 교육 이후에는 효과 평가를 통해 우수 협력사를 선발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해 자발
금융당국이 새 정부가 강조하는 ‘생산적금융’ 기조에 맞춰 금융권 자본규제를 대대적으로 개편합니다. 부동산 중심의 자금흐름을 줄이고, 벤처·기업투자 등 생산적 부문으로의 자금 유입을 촉진한다는 목표입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1차 생산적금융 대전환 회의를 주재하며 “우리 금융은 담보대출 위주 수익구조로 비판을 받아왔다”며 “성장 동력 확충을 위해 정책금융·금융회사·자본시장 전환을 추진하고 감독체계 전면 개편으로 생산적금융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위험가중치(RW) 하한이 현행 15%에서 20%로 상향됩니다. 국내 은행들이 자체 산출하는 내부등급법을 활용해 산정하는 주담대 RW가 높아지면, 자기자본비율 관리 부담으로 인해 무분별한 주담대 확대는 억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은행권 자본부담을 고려해 신규취급분부터 적용됩니다. 금융위는 이 조정으로 연간 최대 27조원 규모의 주담대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반면 은행이 보유한 주식에 대한 규제는 완화됩니다. 현재 원칙적으로 400%의 RW가 부과되지만, 앞으로는 250%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다만 단기매매 목적의 비상장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