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대표이사 사장 홍원학)이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기 위한 청년 참여형 혁신 프로젝트 ‘라이프놀로지랩(Lifenology Lab)’ 2기를 시작했습니다. 삼성생명은 최근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2기 첫 워크숍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라이프놀로지랩’은 인생(Life)과 기술(Technology)을 접목해 새로운 생활 가치를 발굴하자는 취지로 지난해 처음 기획됐습니다. 1기에서는 대학생 디자이너들이 웰니스 디자인과 관련해 40여 건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올해는 ‘의식주’를 주제로 의류·식생활·주거 등 일상 전반에서 고객 행복을 높일 방안을 찾는 데 집중합니다. 경희대,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등 4개 대학에서 110여 명의 학생이 전공의 경계를 넘어 협력에 나섰으며, 약 5개월 동안의 연구 과정을 거쳐 보고회와 고객 대상 전시회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행사에 참여한 이다움 한양대 학생은 “건축을 전공하지만 다른 학문을 배우는 학생들과 협력하며 새로운 관점을 얻을 수 있었다”며 “보험이 단순한 금융상품이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이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깨닫고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보고 싶다”고 말했습니
현대건설이 부유식 구조물을 활용한 탄소포집·저장(CCS) 기술을 앞세워 동남아시아 해양 유·가스전을 탄소저감 거점으로 전환하는 사업에 나섭니다. 회사는 지난 13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협약을 맺고, 42개월간 국제 공동연구를 수행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번 국책 과제는 고갈된 유·가스전을 이산화탄소 저장소로 활용하기 위해 부유식 CO₂ 주입 시스템의 개념 설계와 FEED(기본설계) 기술을 확보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총 연구비는 58억원이며, 현대건설이 주관사로 참여합니다. 한국석유공사, 미국선급협회(ABS), 서울대학교, 인도네시아 페르타미나 대학교 등 국내외 8개 기관이 함께합니다. 기존에는 해양 CCS가 고정식 구조물과 배관을 통해 주입하는 방식이 주류였으나, 저장 지점이 분산된 동남아 환경에서는 모듈형 부유식 설비를 순차적으로 이동·활용하는 방식이 경제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현대건설은 선박형 부유체뿐 아니라 세계 최초로 부유식 콘크리트를 활용한 CO₂ 주입 시스템을 개발해 기본설계승인(AIP)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고정식 대비 인프라 구축 비용을 약 25%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사업모
대우건설(대표이사 김보현)은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에서 ‘AI 기반 비대면 시니어 헬스케어 서비스’를 도입하겠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번 제안은 고령화 시대 주거 수요에 맞춰 시니어 전용 커뮤니티 시설을 강화하고, 조합원의 건강관리 편의를 높이기 위한 전략입니다. 이를 위해 대우건설은 의료 IT 전문기업인 비트컴퓨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비트컴퓨터는 1983년 창립 이후 40년 이상 의료정보기술과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경쟁력을 쌓아왔으며, AI·IoT 원격의료 솔루션과 비대면 진료 앱 ‘바로닥터’를 개발·운영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이 선보일 ‘써밋 프라니티’ 단지 내 시니어클럽에는 비대면 헬스케어 라운지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곳에서는 ▲AI 자가검진 서비스 ▲혈압·혈당 측정 및 병원 연계 ▲의사와의 원격 진료 및 처방 발급 등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라운지에는 키오스크가 설치돼 어르신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조합원들은 시니어클럽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가정 내에서 ‘바로닥터’ 앱을 통해 원격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앱에서는 진료과목과 증상에 맞춰 병원을 검색해 방문·비대면 진료를 예약할 수 있
롯데건설이 부산진구 가야동 3-11번지 일대에서 공급 중인 ‘가야역 롯데캐슬 스카이엘’의 정당계약을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합니다. 지난달 견본주택 공개 이후 높은 관심이 이어진 만큼 계약 현장에도 실수요자의 참여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단지는 부산도시철도 2호선 가야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입지를 갖췄습니다. 이를 통해 문현금융단지, 광안리, 해운대 등 주요 업무지구와 관광지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서면 상권이 두 정거장 거리에 있어 생활 편의성도 뛰어납니다. 정당계약은 해운대구 우동 센텀시티역 인근 견본주택에서 진행됩니다. 롯데건설은 발코니 확장, 시스템 에어컨, 현관 중문, 붙박이장 등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옵션을 무상으로 제공해 초기 비용 부담을 크게 낮췄습니다. ‘가야역 롯데캐슬 스카이엘’은 지하 4층~지상 43층, 4개 동 규모로 총 805세대가 들어서며, 전용면적 59~84㎡ 아파트 725세대와 52~69㎡ 오피스텔 80실이 포함되며, 입주는 2026년 1월 예정입니다. 가격 경쟁력도 강점입니다. 전용 84㎡ 타입 최고 분양가는 9억2800만원으로, 인근 유사 단지보다 약 2억원 낮은 수준입니다. 계약금 비율
메리츠금융지주(대표이사 부회장 김용범)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358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1조3275억원)보다 2.3% 늘어난 수치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2분기 순이익은 7376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조5817억원, 영업이익은 1조671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총자산은 124조2453억원에 달했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업계 최고 수준인 26.3%를 나타냈습니다. 회사 측은 “메리츠화재의 투자손익 호조와 메리츠증권의 기업금융·자산운용 실적 개선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요 계열사별 성과를 보면, 메리츠화재는 2분기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이 52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9873억원입니다. 상반기 보험손익은 7242억원, 투자손익은 6048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산운용투자이익률은 4.5%로 지난해보다 0.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또 2분기 신계약보험계약마진(CSM)이 3731억원 증가하면서 상반기 말 기준 CSM 잔액은 11조2482억원을 기록했습
금융위원회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 부처와 은행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부동산 관련 불법·탈법 거래를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회의에는 은행연합회와 5대 시중은행, 농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중앙회도 함께 참여했습니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지역별 가계대출 현황과 주택 거래 흐름을 매일 모니터링하고, 주택시장 과열이나 가계부채 급증 조짐이 나타날 경우 신속히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특히 최근 일부 고가주택에서 신고가 계약이 성사된 뒤 곧바로 취소되는 등 인위적으로 가격을 끌어올리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이 같은 시장 교란 행위를 집중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고가주택 거래 자금 출처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세금 신고가 적정하게 이뤄졌는지 여부도 함께 검증할 계획입니다. 이날 금융위와 금감원이 발표한 ‘7월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2조2000억원 증가했습니다. 이는 전달 증가폭(+6조5000억원) 대비 약 34% 수준으로, 지난 3월(+7000억원) 이후 가장 적은 규모입니다. 세부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은 4조1000억원 늘어났지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자체 전자서명 서비스인 ‘KB국민인증서’가 지난 2021년 10월 전자서명 라이선스를 획득한 이후 4년 만에 이용 고객 1700만명을 넘어섰다고 13일 밝혔습니다. KB국민인증서는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본인 명의 스마트기기와 신분증만 있으면 즉시 발급이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출시 이후 다양한 기업·기관과 제휴를 확대하며 사용처를 꾸준히 늘려왔고, KB스타뱅킹 앱을 통해 간편 로그인, 전자서명, 본인확인 등 다목적 인증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현재 이 인증서는 약 3600개 이상의 공공기관과 민간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국세청 홈택스, 정부24, 국민건강보험공단, 청약홈 같은 공공서비스뿐 아니라 스타벅스, SSG닷컴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에도 적용돼 금융거래를 넘어 일상 속 핵심 인증수단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외부 플랫폼 이용자만 12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달 들어 새로운 연계 서비스도 추가됐습니다. 지난 7일부터 KB스타뱅킹에서 하나은행의 ‘하나인증서’와 우리은행의 ‘우리WON인증서’를 활용해 본인확인이 가능해졌습니다. 통신사 인증과 더불어 은행 간 인증서까지 지원하면서 고객 선택 폭을 넓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과 국가간 QR결제서비스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지난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본관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진행됐습니다. 행사에는 이호성 하나은행장과 레 응옥 람 BIDV 은행장이 직접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습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 간 디지털 금융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주요 협력 분야는 ▲QR코드를 활용한 국가간 결제 서비스 ▲글로벌 정산 인프라 확충 등으로, 양국 국민과 기업이 보다 간편하고 안전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입니다. 이호성 은행장은 “이번 합의는 한국의 디지털 금융 기술력과 베트남의 폭넓은 결제망을 연결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하나은행은 관광객과 중소상공인 모두가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국가간 QR결제 환경을 만들어 양국 경제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나은행과 BIDV는 이미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하나은행은 2019년 BIDV 지분 15%를 취득하며 주요 주주로 참여했고, 이후 자회사인 GLN인터내셔널을 통해 디지털
현대건설이 경기도 과천시 주암장군마을 일대에서 추진 중인 ‘디에이치 아델스타’의 견본주택을 오는 14일 공개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 단지는 과천 주암동 63-9번지 부지에 들어서며, 지하 3층부터 지상 최고 31층, 총 9개 동, 전용면적 39~145㎡, 총 88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 59·75·84㎡, 34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입니다. 세부 일반분양 물량은 ▲59㎡A 60가구 ▲59㎡B 45가구 ▲59㎡C 29가구 ▲75㎡ 62가구 ▲84㎡A 16가구 ▲84㎡B 69가구 ▲84㎡C 47가구 ▲84㎡D 20가구입니다. 청약 일정은 이달 2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1순위 청약, 내달 2일 당첨자 발표 순으로 이어집니다. 정당계약은 9월 15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과천시는 현재 비규제지역으로, 수도권 거주자 중 만 19세 이상이며 청약통장을 1년 이상 보유한 경우라면 주택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합니다. 또한 전용 85㎡ 미만 물량에는 가점제 40%, 추첨제 60%가 적용돼 청약 점수가 낮은 신혼부부나 청년층도 당첨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견본주택 내부에는 현대건설 ‘디에이치’ 브랜드 철학을 보여주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송파한양2차 재건축사업을 업계 최고 수준의 AI(인공지능)와 DX(디지털 전환) 기술로 구현해 ‘스마트 AI 랜드마크’로 완성하겠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시공 과정의 품질과 안전을 강화하는 동시에, 준공 이후 입주민 편의성과 장기적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현장 품질관리에는 모바일 기반 ‘I-QMS(IPARK-Quality Management System)’가 도입됩니다. 2023년 업계 최초로 운영을 시작한 이 시스템은 올해 초 모바일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됐습니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자재 검수, 품질 점검, 영상 기록 등을 본사와 실시간 공유해 시공 오류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습니다. 안전 부문은 ‘I-SAFETY 2.0’ 플랫폼을 기반으로 강화됩니다. 드론을 활용한 고위험 구역 실시간 점검, 작업자 추락 방지용 웨어러블 에어백, 밀폐공간 안전장비 ‘세이프티볼’, 지능형 영상 감지 카메라, CCTV 통합관제시스템 등이 적용돼 안전사고 발생 위험을 최소화합니다. 입주민 편의시설에도 AI 기술이 활용됩니다. HDC랩스와 현대엘리베이터와 협력해 개발 중인 AI 객체 분석 기반 승강기는 화재나 낙상, 이상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는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842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특히 2분기 실적은 6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47억원) 대비 96.3% 증가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습니다. 이자이익은 대출자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 인하와 가상자산 예치금 이용료율 상승으로 이자비용이 늘어나 1033억원에 그쳤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1286억원)보다 19.7% 감소한 수치입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197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2% 늘었습니다. 채권 운용수익과 플랫폼 광고 확대가 성장을 견인했으며, 특히 앱테크 서비스 ‘용돈받기’는 출시 두 달 만에 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해 광고 수익을 4배 이상 끌어올렸습니다. 케이뱅크는 향후 다양한 앱테크 서비스로 광고 제휴를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대손비용도 개선됐습니다. 담보대출 비중 확대와 여신심사 고도화에 힘입어 2분기 대손비용은 413억원으로 전년 동기(562억원) 대비 26.5% 줄었습니다. 케이뱅크는 대안신용평가모형 ‘이퀄’을 도입하고, 카드사 등 다양한 외부 데이터를 심사에 반영하며 신용평가시스템(CSS)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건전성 지표 역시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