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24일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금융감독원·자본시장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은행연합회·금융투자협회 등 금융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30자문단과 청년 금융교육 및 자산형성 지원강화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위 2030자문단은 국정 전반에 청년세대의 인식을 반영하겠다는 현정부 약속에 따라 지난해 11월 출범했습니다. 2030자문단과 금융권간 직접 대화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청년들이 단기적으로 높은 수익률에 집중해 과도한 레버리지, 고위험자산에 편중된 접근을 하지 않고 중장기적 시각에서 합리적으로 분산된 자산운용을 통해 차근차근 자산을 쌓아올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금융이해도를 높이는 금융교육과 청년층에 특화된 금융상품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금융교육 활성화, 청년도약계좌 및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 등 정책이 수요자 요구에 더욱 부합하도록 정부와 관계기관, 금융권이 청년과 함께 개선방안을 논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030자문단은 청년들의 다양한 자산형성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 관련 개선사항을 제안했습니다. 청년형
KT는 KT 클라우드와 함께 'AI 풀스택' 사업을 위해 인프라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모레'에 150억원 투자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번 투자는 지난 2021년 모레 초기 투자에 이어 두 번째로 집행된 투자로 KT가 100억원, KT클라우드가 50억원을 투자합니다. KT는 KT클라우드, 모레, 리벨리온 등 AI 반도체 생태계를 담당하는 기업과 함께 국내 순수 기술 기반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아우르는 'AI풀스택' 전략을 실행해왔습니다. AI 풀스택은 AI 반도체와 클라우드 등 인프라부터 고객에게 제공되는 AI응용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제품과 서비스를 의미합니다. KT는 "외산 GPU 의존도를 극복함과 동시에 중장기 AI 역량을 확보하고 국가 AI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모레, 리벨리온과 협력을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모레는 AI인프라 소프트웨어 전문 스타트업으로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스택과 ▲AI 클러스터/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외산과 동일한 개발환경을 제공해 GPU 의존도와 종속성을 해결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KT는 모레의 기술력과 KT 클라우드 인프라를 융합해 종량제 GPU 서비스 '하이퍼스케일 AI
하이투자증권은 24일 NEW에 대해 하반기 신작들의 흥행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하반기 <밀수>, <히든페이스> 등의 흥행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밀수>의 경우 오는 26일에 개봉할 예정으로 손익분기점 관객수는 350만명~400만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안드레스 바이즈 감독의 <히든 페이스>를 리메이크한 <히든 페이스>의 흥행도 기대된다”며 “<인간중독>, <방자전> 등을 연출한 김대우 감독이 메가폰을 쥐었고 송승헌, 조여정, 박지현 등이 주연으로 나선다”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닥터 차정숙>이 JTBC 채널 편성 확정으로 지난 4월부터 방영돼 흥행했다고 전했다. 다음달 강풀 작가 인기 웹툰 원작을 드라마화한 <무빙>이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공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무빙>은 할리우드와는 차별화된 한국형 슈퍼 히어로물이라는 측면에서 흥행이 기대된다”며 “<무빙>이 글로벌 흥행이 된다면 NEW가 드라마 제작자로 한단계 레벨업 하는
대신증권은 24일 현대건설에 대해 하반기에도 수주 모멘텀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5만 4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현대건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4%, 27.5% 증가한 7조 1634억원, 223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별도 건축/주택 부문과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의 매출 증가가 인상적”이라며 “건축/주택 부문은 누적된 분양물량 효과가 큰 것으로 파악되고, 현대엔지니어링은 해외 주요 현장 스케줄 상 매출 진행이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원가 관리 측면에서는 여전히 미진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국내 사업에서는 일회성 비용이 계속 발생하고 있고, 해외 사업도 매출 믹스 개선이 아직까지 눈의 띄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목표 대비 수주 진행률은 71%로 상당히 우수하다”며 “이에 더해 하반기 국내 SOC 사업 및 해외 플랜트, 인프라 입찰 스케줄도 다수 계획돼있다”고 말했다.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최근 "실물경제와 긴밀하게 연결된 은행업은 재무구조뿐 아니라 고객신뢰, 사회적책임까지 세밀하게 균형을 맞추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23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김 은행장은 지난 21일 충청지역본부에서 열린 '하반기 전국 영업점장 회의'에서 "균형있고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갖춰야 은행 본연의 역할도 금융시장을 선도할 지속적인 혁신도 가능하다"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김 은행장은 새로운 가치체계 '가치금융'을 공유하면서 "가치있는 금융을 실현해 고객가치를 높이는 것이야말로 IBK는 물론 사회와 국가경제 전체 이익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고 밝혔습니다. 김 은행장은 "대출이자를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의 비중이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철저한 건전성 관리를 바탕으로 중소기업 금융을 선도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하반기 전략방향으로는 ▲중소기업 종합지원체계 고도화 ▲리스크관리 정교화 ▲균형성장 본격 추진 ▲최고의 디지털 경쟁력 확보 ▲신뢰의 IBK 공고화 ▲IBK 프라이드(Pride) 고취를 제시했습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현장소통을 중시하는 김성태 은행장 뜻에 따라 충청과 호남, 대
금융위원회는 신임 자본시장국장으로 박민우 금융혁신기획단장을 임명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자본시장국은 조직화·지능화하는 자본시장 불공정거래와 증권범죄 근절을 목표로 지난해말 확대개편된 금융위 주요부서 중 하나입니다. 이번 인사는 이달초 이윤수 전 자본시장국장이 금융위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으로 승진이동한데 따른 후속조처입니다. 1970년생인 박민우 신임 국장은 서울고, 서울대 법학과에 이어 미 코넬대 로스쿨을 졸업했습니다. 행정고시(40회)로 공직에 입문해 금융위 자본시장과장, 은행과장, 국무조정실 정부합동부패예방추진단 경제민생팀장 등으로 일했습니다. 전요섭 구조개선정책관은 금융혁신기획단장으로 선임됐습니다. 전요섭 신임 금융혁신기획단장은 1970년생으로 대구 능인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 미주리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행정고시(41회)를 거쳐 금융위에서 전자금융과장, 구조개선정책과장, 은행과장 등을 지냈습니다. FIU 기획행정실장, 제도운영기획관으로도 일했습니다.
하나은행이 동유럽 네크워크와 글로벌 IB 사업 확대를 위해 폴란드 국책은행인 폴란드개발은행(BGK)과 협력에 나섰습니다. 20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승열 은행장은 최근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 현지 BGK 본점을 찾아 비에타 다쉰스카 무시즈카 BGK 은행장을 만났습니다. 이번 방문은 양행간 글로벌 금융사업에 대한 경제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크라이나 등을 위한 동유럽 개발·재건사업, 현지 생산시설 확대 등 다양한 글로벌 IB 사업 분야에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습니다. 이 은행장과 BGK 은행장은 ▲글로벌 네트워크 및 시장정보 공유 ▲인프라 ▲항공기 ▲부동산 ▲인수합병(M&A) 등에서 상호협력을 약속했습니다. 하나은행은 한국의 3대 수출국 중 하나인 폴란드로 최근 배터리, 방위산업 분야 한국 기업 진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앞으로 BGK와 협력을 토대로 현지 진출 확대를 위한 금융지원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 은행장은 "이번 미팅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의 금융지원 확대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하나은행은 디지털금융 문해력 향상과 금융소비자 보호 교육 활성화를 위해 교육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전날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이승열 하나은행장이 참석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하나은행은 교육부 산하 국가평생교육진흥원(원장 강대중)과 금융 문해교육 플랫폼 개발 및 현장실습, 디지털금융 문해 교과서 및 학습 보조도구 개발·보급, 금융사기 예방 및 금융소비자 보호 교육 운영 지원 등 다양한 부문에서 상호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하나은행은 다양화·지능화하는 보이스피싱 등 신종 금융사기 범죄 대응 노하우를 토대로 금융소비자가 이해하기 쉬운 디지털 문해 교과서 개발에 적극 나설 예정입니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디지털금융 교육지원을 시작으로 보다 실질적인 금융소비자 보호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맞춤형 금융역량 강화 교육으로 디지털금융 소외계층이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9일 "사이버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규칙중심의 경직적 금융보안 규율체계를 자율·책임 기반의 탄력적이고 유연한 원칙중심 규율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12회 정보보호의날 기념 금융회사 최고경영자 초청 세미나'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금융회사가 스스로 보안 리스크를 분석·평가하고 리스크에 비례한 보안방안을 수립할 수 있도록 자율적인 보안체계 구축을 지원하겠다"며 이같은 방침을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금융의 디지털 전환은 금융의 효율성과 소비자 편리성 제고라는 장점이 있는 반면 금융보안 측면에서는 새로운 도전과제를 제시하고 있다"며 "사이버 보안이 강화되는 만큼 사이버 공격도 고도화·지능화되고 디지털 금융의 복잡·다양성으로 사이버 사고를 사전에 원천봉쇄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보안정책 추진방향으로 원칙중심 규율체계 전환과 함께 금융보안을 기업 핵심가치로 인식하도록 전사적 차원의 보안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권한 확대, 중요 보안사항 이사회 보고 의무화 등을 통해 금융보안을 기업 경영전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지난 5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김광수)는 6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전달(3.56%)보다 0.14%포인트(p) 오른 3.70%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지난 4월(3.44%) 기준금리(3.50%) 아래까지 떨어진 코픽스는 한달 만인 5월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3.76%에서 3.80%로,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4%에서 3.18%로 각각 0.04%p 상승했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18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입니다. KB국민은행의 주담대 신규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는 4.21∼5.61%에서 4.35∼5.75%로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연세대의료원과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한 기부신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기부자를 발굴하고 'KB위대한유산 기부신탁'을 활용해 기부자 자산 보유 형태에 맞는 맞춤 기부 프로그램 설계 및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KB위대한유산 기부신탁은 기부자가 금전·부동산 등 재산을 은행에 신탁·관리하고 사후에는 신탁계약에 따라 학교·병원 등 기부처에 재산을 기부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고객 기부금은 연세대의료원을 통해 의료지원, 의료과학 발전, 의료진 양성 등을 위한 사업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