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건설은 서울 중랑구 중화동에서 추진되는 모아타운(소규모주택정비사업)의 공식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기존에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세 구역을 하나로 묶어 통합 재개발 방식으로 추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총 1760세대 규모의 브랜드타운이 조성되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중화동 모아타운 통합 재개발은 지하 3층~지상 35층, 총 19개 동 규모로 건설되며 사업비만 약 6000억 원에 달합니다. 서울 도심에서 추진되는 모아타운 사업 중에서도 손꼽히는 대형 정비사업으로 평가됩니다. 이번 통합 추진은 중화2구역 내 2-1·2-2·2-3구역이 각각 별도로 추진하던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하나의 프로젝트로 일괄 개발하는 방식입니다. DL건설은 각 구역별 시공사 총회에서 모두 승인을 받았고, 지난 11월 서울시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를 통과하며 공식적으로 통합 시공권을 확보했습니다. 이는 조합원 의견 조율, 통합 설계, 사업성 분석 등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설명됩니다. 세대 구성은 2-1구역 559세대, 2-2구역 557세대, 2-3구역 644세대로, 세 구역 모두 중랑천 인근 입지를 활용한 조망 특화 설계가 적용될 예정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9일 판매 규모에 따라 차등 금리를 제공하는 정기예금 상품인 ‘2025-2차 공동구매정기예금’을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상품은 지난 11월 말 선보였던 ‘2025-1차 공동구매정기예금’이 조기 완판되면서 고객 성원에 힘입어 추가 구성된 것으로, 기본 조건은 1차 상품과 동일하게 마련됐습니다. 가입 기간은 3개월·6개월·12개월이며 KB국민은행 영업점, KB스타뱅킹, 고객센터를 통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총 모집 한도는 3조원으로 오는 19일까지 판매되며, 한도 소진 시 조기 종료됩니다. 최소 가입 금액은 100만 원 이상입니다. 금리는 판매된 총 금액에 따라 차등 적용되며 이벤트 금리 적용 여부에 따라 최종 수익률이 결정됩니다. 가입 기간 1년 기준 최종 판매금액이 1000억 원 이하일 경우 연 2.75%, 1000억 원을 초과하면 연 2.85%가 제공됩니다. 여기에 2024년 11월 1일 이후 신규·재예치 실적이 없는 고객 등 조건 충족 시 0.15%포인트의 이벤트 금리가 추가돼 최고 연 3.0% 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세전 기준).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판매 규모에 따라 금리가 달라지는 공동구매정기예금은 경쟁력 있는
울산 남구 야음동이 대규모 브랜드 주거단지 공급과 정비사업 추진이 이어지면서 프리미엄 주거타운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신규 주거 수요 증가와 계획적 개발이 동시에 이뤄지며 지역 내 ‘신흥 주거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전국적으로 나타나는 새 아파트 선호 흐름이 울산에서도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전국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7곳이 신흥 주거지에서 나와 신규 주거지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서울 성수동 서울숲처럼 고급화와 인프라가 결합할 경우 주변 가치 상승을 견인하는 사례도 늘고 있어 울산 내 신축 선호 현상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야음동은 대현동 생활권과 맞닿은 입지적 장점 속에 약 2000여 가구 규모의 브랜드 대단지가 연달아 공급되며 주거지 구조가 뚜렷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공급된 한 단지가 높은 관심을 이끌어낸 데 이어, 이달에는 1군 브랜드 단지까지 예정돼 시장의 주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야음동의 변화가 서울 청량리의 프리미엄 재편 흐름과 유사하다고 분석합니다. 도시정비와 대단지 개발을 축으로 생활 인프라
현대건설은 대한민국 프리미엄 주거의 기원과 시대별 발전 과정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프리미엄 주거의 역사와 의미’를 공식 유튜브 채널 ‘매거진H’를 통해 공개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콘텐츠는 현대건설이 수십 년간 축적해 온 주거사업 경험과 도시정비사업의 흐름을 바탕으로 한국 프리미엄 주거가 어떻게 형성되고 진화해 왔는지를 연대기적으로 분석한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영상은 1970년대 여의도 시범아파트를 출발점으로 삼습니다.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화장실 도입, 중앙난방, 주차장 설계 등을 통해 한국 아파트 문화의 토대를 마련한 사례로 평가되며, 기록 영상과 설계 관계자 인터뷰를 통해 시대적 배경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이어 1976년 등장한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한국형 고급 아파트’ 개념의 시초로 해석합니다. 입지 여건, 단지 배치, 조경 설계 등 다양한 요소를 통해 프리미엄 주거 개념이 본격적으로 정립된 시점으로 짚었습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며 영상은 초고층 주거문화의 도입을 집중 조명합니다. 목동 하이페리온을 비롯한 초고층 프로젝트는 단순 주거시설을 넘어 도시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는 상징적 건축물로 자리잡았으며, 현대건설은 구조기술과 시공능력 혁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8일 “회수 가능성이 없는 연체채권에 대해 소멸시효를 관행적으로 연장하는 관행이 채무자의 경제활동 복귀를 가로막지 않도록 관련 절차를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새도약기금 소각식’ 축사에서 “빚으로 인해 경제활동이 제약된 국민이 다시 일어설 수 있다면 우리 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6월 상환능력을 상실한 장기 연체자를 지원하기 위한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를 발표했습니다. 7년 이상, 5000만원 이하 연체채권을 정부와 금융권이 매입해 소각 또는 조정하는 방식이며, 이재명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출탕감·조정 공약의 후속조치입니다. 이를 집행할 채무조정기구 ‘새도약기금’은 10월 1일 출범했으며 정부재정 4000억원, 금융권 출연금 4400억원이 투입됩니다. 새도약기금은 10월 말 처음으로 한국자산관리공사(3조7000억원·22만9000명)와 국민행복기금(1조7000억원·11만1000명)이 보유한 장기연체채권을 매입했습니다. 이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 중증장애인, 보훈대상자 등 사회취약계층 7만명(1조1000억원 규모)의 채권이 이번 소각식에서 최초로 소각됐습니다. 대상자의
신한은행은 신한금융그룹 AI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해 남양주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신한은행은 1999년 준공된 일산 재해복구센터를 대체하기 위해 올해 4월부터 제2데이터센터 부지선정과 개념설계 컨설팅을 진행해 왔습니다. 총 130개 후보지를 입지 여건, 전력·통신망 수준, 재난안전성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남양주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최종 선정됐습니다. 양측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이 추진하는 ‘AI 인피니티센터’(가칭)는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9만7000㎡ 규모 부지에 들어서며, AI데이터센터와 업무시설, R&D 연구시설 등이 포함된 복합 인프라로 구축됩니다. 센터는 운영동과 데이터센터 A·B동으로 구분해 설계되며, 모듈러 방식 적용으로 향후 단계적 증설과 기술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액티브-액티브(Active-Active) 듀얼센터 운영을 도입해 국내 최고 수준의 ICT 복원력과 안정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재난 대응 안전성도 강화됐습니다. 리튬이온배터리 화재 등에 대비해 설비 분산배치, 물분무 소화체계, 원격제어장치 등 안전 요소를 개념설계 단계부터 반영했습니다. 신한은행은 2027년 착공, 2
BS한양은 김포시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B2블록에서 공급하는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1차’의 정당계약을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진행한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번 단지는 올해 풍무역세권에서 선보이는 마지막 신규 분양 물량으로, 김포 원도심과 인접 직주 인구는 물론 서울 접근성을 고려하는 수요층까지 폭넓게 주목하고 있습니다. 앞서 단지는 11월 특별공급과 1순위 청약에서 총 5000여 명이 몰리며 흥행을 기록했습니다. 일반공급 1순위에서는 최고 1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는 최근 풍무역세권 공급 단지 가운데서도 상위권으로 꼽힐 만큼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업계에서는 생활편의성과 개발 기대감, 실수요 중심의 지역 특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1차’는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총 1071세대 규모의 대단지입니다. 전용면적은 59㎡A·59㎡B·84㎡로 구성되며, 풍무역세권 신규 공급 단지 가운데 유일하게 소형 59㎡ 타입을 포함해 신혼부부와 초기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다는 점이 차별화 요소로 꼽힙니다. 내부 구조는 판상형 4Bay 설계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을 강화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 입주민을 위해 앱 기반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도입하며 주거형 헬스케어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번 서비스는 입주민 전용 통합주거 플랫폼 ‘마이힐스(my HILLS)’와 국내 1위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나우를 연동해 제공되는 방식입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11월 21일 닥터나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공동주택 내 헬스케어 생태계를 고도화하기 위한 전략적 협업을 본격화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아파트가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건강관리 인프라로 확장되고 있다는 흐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입주민이 생활 속에서 의료서비스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비대면 진료 기반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마이힐스 앱을 통해 제공되는 비대면 진료 서비스는 감기·피부질환·소아질환·만성질환 등 일상적 질환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가정의학과, 내과, 소아청소년과, 안과 등 다양한 진료과목을 포함하며, 야간과 주말 이용도 가능해 편의성이 높다는 평가입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아파트가 건강관리와 웰빙을 위한 핵심 생활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다”며 “닥터나우와의 협업은 입주민의 건강관리 경험을 혁신하는 중요한
2023년은 은행권 전반에 ‘고난의 시기’로 회자됩니다. 당시 금융당국과 정치권의 강도 높은 발언이 잇따르며 은행은 ‘종노릇’, ‘이자장사’ 등 직격탄에 가까운 표현의 중심에 서야 했습니다. 또한 초장기 주택담보대출이 사회적 논란으로 확대되며 금융권 전반의 경영 판단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그해 여름 시중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 만기를 40년에서 50년으로 확대한 상품을 잇달아 출시했습니다. 장기 대출일수록 전체 상환 부담은 커지지만, 연간 원리금 상환 능력으로 판단되는 DSR 규제 체계 특성상 대출자의 한도 확대 여지가 생기는 구조를 고려한 움직임이었습니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유일하게 ‘만 34세 이하’로 연령제한을 둔 채 해당 상품을 선보이며 차별화된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의 ‘정도경영’ 원칙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신한은행은 이 결정으로 가계대출 급증을 견제하던 금융당국의 규제 기조에서도 비교적 자유로운 위치를 확보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정도경영에는 초조함보다는 바른길을 간다는 신념이 필요하다”며 “조금 느리더라도 지속 가능한 길이 결국 옳은 길”이라고 강조해 왔습니다. 이러한 철학은 2023년 3월 취임 이후 3
현대건설은 겨울철 건설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동절기 현장 안전점검 릴레이 캠페인’을 본격 전개하고 있다고 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실천 중심의 예방 활동을 강화해 동절기 취약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안전관리 수준을 한층 높이겠다는 계획입니다. 현대건설은 국토교통부의 동절기 릴레이 캠페인 추진 방향에 맞춰 12월 첫째 주를 ‘사고예방 특별 강조주간’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CEO 현장 방문, 안전점검, 한랭질환 예방교육, 현수막 게시, 노사 합동점검 등 다양한 활동이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3일 경기 안산 ‘힐스테이트 라군 인테라스 2차’와 시흥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 현장에서 시작됐습니다. 회사는 내년 2월까지 주요 현장을 대상으로 추락 위험, 결빙, 화재 등 동절기 취약 요소를 집중 점검할 예정입니다. 근로자 한랭질환 예방을 위한 ‘3GO 프로그램(따뜻한 복장 GO·따뜻한 식사 GO·따뜻한 쉼터 GO)’도 현장에서 운영 중입니다. 또한 동절기 3대 작업관리 기준을 전 현장에 공유해 안전수칙 준수를 지속 독려하고 있습니다. 협력사 대상 안전관리 지원도 강화됩니다. 현대건설은 안전관리자 배치 기준을
종합건설사 ㈜대원이 서울 도심 정비사업에서 연이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회사는 오는 4일 열리는 중구 중림동 398번지 일대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참여하며, 수도권 핵심 지역 중심의 사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번 참여는 지난달 27일 동대문구 답십리자동차부품상가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현장설명회에 이어진 연속 행보입니다. 분양시장 침체와 PF 리스크 등 업계 전반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대원은 서울 핵심 입지 정비사업 비중 확대를 통해 사업 안정성과 수익성 확보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림동 398번지는 서울 강북권에서도 입지 수요가 높은 지역으로 평가됩니다. 총 2만8315.5㎡ 규모의 부지에 지하 6층~지상 25층 규모 아파트 791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이 계획돼 있습니다. 3.3㎡당 공사비는 약 887만 원, 총 예정 공사비는 약 3580억 원에 이르는 대형 프로젝트로, 충정로역과 광화문·시청 등 도심권 접근성이 뛰어나 주거 선호도 역시 높은 지역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정비사업 공략 강화 배경에 대해 “수익성이 약화된 시장에서 사업경쟁력 확보가 최우선 과제”라며 “서울 핵심 입지 중심의 정비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