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초등교육 플랫폼 ‘단꿈e’를 운영하는 ㈜단꿈아이(공동대표 설민석·장군)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금융권 최초로 하나은행이 단꿈아이와 독점 제휴를 맺고, 미래세대에게 차별화된 디지털 학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습니다. 이를 통해 하나은행은 금융과 교육을 결합한 융합형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입니다. 하나은행 대표 모바일앱 ‘하나원큐’ 내 ‘놀이터’ 페이지에서는 역사 강사 설민석이 진행하는 ‘도서강의 시리즈’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한 강의 형식으로, 어린이 이용자들이 자연스럽게 학습 흥미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됐습니다. 또한 알파세대를 위한 체험형 금융 플랫폼 ‘아이부자’ 앱에서는 수학 전문 강사 정승제가 진행하는 초등 수학 강의 영상 콘텐츠가 제공됩니다. 하나은행은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학습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금융과 교육을 아우르는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 개발, 콘텐츠 중심의 고객 경험 혁신, 인기 강사와 연계한 이벤트 등 다각적인 협력 모델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호성 하나은행
입시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학원가 인근 지역의 부동산 가치가 높아지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9425만원으로 강남 평균(8810만원)보다 615만원 높게 나타났습니다. 전용 84㎡형으로 환산하면 약 2억원 이상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특히 ▲래미안대치팰리스1단지 ▲대치SK뷰 ▲대치푸르지오써밋 등 학원 밀집 지역에 위치한 단지들이 가장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양천구 목동 역시 학원가 효과가 뚜렷합니다. 같은 기준으로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5649만원으로, 지역 평균(4648만원)보다 1000만원가량 높습니다. 목동5단지는 3.3㎡당 8944만원을 기록하며 우수한 교육환경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경기도 안양 평촌동의 경우 평균 매매가가 3.3㎡당 3084만원으로, 안양시 평균(2499만원)보다 585만원 높았습니다. 이 중 학원가 중심부에 자리한 ‘향촌롯데아파트’는 3921만원으로 지역 내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구 수성구 범어동은 3.3㎡당 2846만원으로 대구 전체 평균(1172만원)의 두 배가 넘는 가격을 기록했습니다. 교육열이 높은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글로벌 소형모듈원전(SMR) 개발기업 GVH와 손잡고 유럽, 동남아, 중동 지역에서 SMR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지난 6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행사에서 공식 서명됐으며, 양사는 초기 사업 발굴부터 설계·조달·시공(EPC)까지 모든 단계에서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GVH가 개발 중인 300MW급 ‘BWRX-300’은 비등형 경수로(BWR)를 개량한 신형 원전 기술로, 표준화와 모듈화를 통해 공사 기간 단축과 건설비 절감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현재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서구권 최초의 SMR로 건설이 진행 중이며, 스웨덴 국영 전력회사 바텐폴(Vattenfall)이 링할스 원전 프로젝트의 최종 후보 기술로 선정해 상업화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은 원전, 플랜트, 인프라 등 다양한 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 최적화, 공급망 운영, 현장 시공관리 등 전 과정에서 GVH의 기술 상용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협약식에는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 마비 징고니 GE Vernova 전력부문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지역 내 첨단전략산업을 육성하고 비수도권 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한 새로운 금융상품 ‘우리 지역선도기업 대출’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상품은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9월 ‘우리금융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에서 발표한 생산적금융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마련됐습니다. 당시 임 회장은 “126년 동안 우리나라 근대화와 산업화를 견인해온 우리금융그룹이 사명감과 진정성을 가지고 프로젝트를 추진해 국가 경제의 회복과 성장을 이끌겠다”며 향후 5년간 총 80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우리 지역선도기업 대출’은 이 중 지역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16조원 공급 계획의 일부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성장유망산업 기업을 대상으로 합니다. 이를 통해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과 산업통상자원부의 ‘제5차 산업집적활성화 기본계획’에 부합하는 지역 맞춤형 금융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우리은행은 이번 상품을 통해 기술혁신과 융합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첨단산업과 지역경제의 기반이 되는 주력산업에 초점을 맞출 계획입니다. 지원 대상은 산업단지 입주기업뿐 아니라 인근 지역의 중소·중견기업까
최근 “대항력만 갖추면 전세권 등기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주장은 많이 회자되지만, 이는 대항력을 갖춘 임차인이 전세권자와 동일한 법적 지위를 가진다는 오해에서 비롯됩니다. 선순위 담보물권이 없는 경우라면, 집이 경매로 넘어가더라도 대항력을 갖춘 임차인이나 전세권자 모두 전세보증금을 반환받기 전까지 퇴거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는 동일한 법적 보호를 받습니다. 또한 선순위 담보물권이 있는 경우에도 낙찰대금에서 보증금을 반환받는 ‘배당 순위’에서는 양자의 법적 지위가 같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권리는 경매가 이미 제3자에 의해 진행될 때 비로소 의미가 있는 ‘소극적·수동적’ 보호에 불과합니다. 즉, 누군가 경매를 신청해야만 그 절차에 편승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문제는 임대차 기간이 끝났음에도 집주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을 때 발생합니다. 전세권자라면 곧바로 스스로 경매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항력만 갖춘 임차인은 즉시 경매를 신청할 수 없고, 먼저 집주인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확정판결을 받은 다음에야 경매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 차이 때문에 전세권자는 적극적·능동적 권리행사가 가능하지만, 대항력 있는 임차인은 수세적 지위에 머물게 됩니다. 또한
대신자산신탁은 서울 양천구청으로부터 목동13단지 재건축사업의 사업시행자로 공식 지정됐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목동13단지는 목동 신시가지 14개 재건축 구역 중 최초로 신탁방식을 적용한 단지가 됐습니다. 회사는 양천구청의 심사 과정에서 법적 요건과 사업 수행 능력, 토지 등 소유자 동의율 등 모든 기준을 충족해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신자산신탁은 “신탁방식을 통해 사업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목동13단지 재건축정비사업은 양천구 신정동 327번지 일대 약 15만6338㎡ 부지에 추진됩니다. 계획에 따르면 지하 3층에서 지상 49층까지 25개 동, 총 3852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가 새로 조성됩니다. 이번 사업을 통해 1980년대 지어진 노후 단지가 현대적 설계와 친환경 인프라를 갖춘 서남권 대표 주거지로 탈바꿈할 전망입니다. 입지 여건도 우수합니다. 단지 인근에는 지하철 2호선 양천구청역과 5호선 목동역이 위치해 도심, 여의도, 강남권 이동이 용이합니다. 또한 목동 학원가, 대형 상업시설, 안양천 수변공원 등이 가까워 교육·생활·자연환경을 모두 갖춘 주거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김송규 대신자산신
대우건설(대표이사 김보현)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총 4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번 수상으로 대우건설은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동상) 3건과 GD마크 1건을 동시에 받으며, 건설업계 내 디자인 선도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올해 수상작은 ‘써밋 어메니티 디자인(Modern Koreaness)’, ‘Reflection of Natural Light’, ‘아치라운지’, ‘테라스가든’ 등으로, 실내건축과 환경디자인 영역에서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써밋 어메니티 디자인’은 서울 성동구 라체르보푸르지오써밋 커뮤니티 공간에 구현된 작품으로, 한국의 전통 미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입니다. 입주민이 휴식과 교류, 문화를 함께 누릴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설계돼 공간 활용성과 심미성을 모두 인정받았습니다. ‘Reflection of Natural Light’은 푸르지오 에디션 2025의 외관 디자인을 야간 조명 경관으로 확장한 프로젝트로, 빛의 반사를 활용해 도심 속 스카이라인에 새로운 이미지를 부여했습니다. 친환경 조명 솔루션을 도입해 도시 경관의 지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서초구 반포3주구 재건축 현장에서 ‘RAEMIAN Robot Week 2025’를 개최하고, 건설 현장에 적용될 차세대 주택 건설 로봇 5종을 선보였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건설 산업의 디지털 전환(DX)과 자동화 확산에 맞춰 로봇 기술을 실제 현장에 도입하고, 이를 통해 근로자의 안전을 강화하며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습니다. 시연에는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을 비롯해 서울다이나믹스 이거송 대표, 케이티브이워킹드론 김윤철 대표, 푸두로보틱스,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랩,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 박연규 본부장(전무) 등 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향후 로봇 기술 상용화 및 공동연구 추진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이날 선보인 로봇은 ▲자율주행 지게차 ▲자재 이동 로봇 ▲청소 로봇 ▲살수 드론 ▲웨어러블 로봇 등 총 5종입니다. 자율주행 지게차와 자재 이동 로봇은 야간 시간대에 자재를 자동 운반해 주간 작업의 간섭을 최소화하고 효율을 극대화합니다. 특히 자재 이동 로봇은 엘리베이터를 직접 호출해 탑승한 뒤, 고층 아파트 내부까지 자재를 운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케이티브이워킹드론이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