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19일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부동산PF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금융권 PF대출 연체율, 사업성 평가 및 제도개선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2024년 4분기 신규 PF취급액은 17조1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7000억원 증가했습니다. 이로써 2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15조원을 상회했습니다. 2023년 말 기준 금융권 PF대출(128조1000억원)의 연체율은 3.42%로 전분기 대비 0.08%p 하락했으며, 3월 말 이후 3% 중반대를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반면 저축은행·여신전문금융사·상호금융사 등 중소금융사의 토지담보대출 연체율은 2023년 말 기준 21.71%로, 전년 말 7.15%에서 3배가량 급등했습니다. 같은 기간 토지담보대출 잔액은 29조7000억원에서 18조4000억원으로 줄었으나 연체액은 2조1000억원에서 4조원으로 1조9000억원 증가했습니다. 은행·증권·보험 등을 포함한 전 금융권의 PF 익스포저는 202조3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조1000억원 감소했습니다. 이는 신규 취급보다 정리·재구조화 규모가 더 컸기 때문입니다. 사업성 평가 결과 C·D등급(유의·부실우려) 여신은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시장 안착을 돕기 위해 ‘KB스타터스 싱가포르’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KB스타터스 싱가포르’에 선발된 스타트업은 싱가포르 현지 업무공간 제공은 물론, 현지 기관 네트워크를 활용한 육성 지원을 받게 됩니다. 또한 KB금융의 투자 인프라와 현지 벤처캐피털(VC) 연계 투자지원, 글로벌 기업과의 비즈니스 연결 프로그램, KB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참여 기회도 주어집니다. 특히 올해 선발된 기업은 새롭게 마련된 ‘KB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KB국민은행, KB손해보험, KB증권, KB캐피탈 등 KB금융 계열사와 해외 협업과제를 수행하거나 싱가포르 현지 기업과 1대1 비즈니스 매칭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을 추진하거나 현지에서 창업한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합니다. KB금융은 사업실현 가능성과 성장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참여기업을 선정할 계획입니다. KB금융 관계자는 “KB스타터스 싱가포르를 통해 2022년에는 4개, 2023년에는 10개, 지난해에는 12개 스타트업이 글로벌 진출을 위한 지원을 받았다”며 “
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은 금융사고 예방과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금융사고 근절을 위한 내부통제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농협은행은 지난 10일 금융위원회 출신의 내부통제 전문가인 이재홍 신임 준법감시인을 선임하며 금융사고 방지와 내부통제 체계 강화에 대한 전사적 의지를 이미 드러낸 바 있습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결의대회를 통해 신임 준법감시인을 포함한 준법감시부문 전 직원이 금융사고 ZERO화를 목표로 실천 의지를 다시금 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재홍 신임 준법감시인은 “농협은행의 내부통제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면서 금융사고 예방과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전략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 준법감시인은 오는 21일 전국 사무소장과 준법감시책임자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준법감시인 사고예방 화상교육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농협은행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전사적인 내부통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방침입니다.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미래를 함께할 역량 있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총 90명 규모의 ‘2025년 상반기 일반직 신입행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번 채용은 개인·기업금융 직무를 대상으로 하며, 일반전형과 지역인재 전형으로 나눠 실시됩니다. 지원자는 서류전형을 시작으로 필기시험(SLT)과 1·2차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됩니다. 필기시험(SLT)은 NCS·금융상식 영역과 디지털 리터러시 평가로 구성됩니다. NCS·금융상식은 직무에 필요한 기초능력과 금융 이해도를 평가하고, 디지털 리터러시 평가는 디지털 금융 환경에서 요구되는 논리적 사고력을 검증해 직무수행에 필요한 문제 해결능력과 종합적 이해도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신한은행은 이러한 평가 방식을 통해 지원자들이 불필요한 사전 암기 부담을 덜고 실질적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채용 서류는 이달 31일 오후 2시까지 신한은행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채용 관련 정보를 다양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신한은행은 이번 채용에서 지역인재 전형을 도입해 인재 선발의 다양성을 높였습니다. 향후 리더십 채용 등 여러 형태의 전형을 발굴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미국 금융·경제 전문지 글로벌파이낸스로부터 ‘2025 대한민국 최우수 무역금융 은행’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습니다. 하나은행은 이번 수상으로 통산 24회째 같은 부문에서 영예를 안게 됐습니다. 이는 무역금융 시장에서의 지배력뿐만 아니라 상품과 서비스 품질, 기술 경쟁력 등 다방면에서 우수한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는 평가입니다. 이번 시상식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진행됐습니다. 글로벌파이낸스는 “하나은행이 무역금융 거래 규모와 고객 서비스, 가격 경쟁력, 혁신 기술 도입 부문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과 혁신 기술을 접목해 무역금융 활성화에 기여한 점이 크게 평가됐다”고 밝혔습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하나은행의 글로벌 무역금융 역량이 최고 수준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며 “수출입 업무의 디지털 전환과 블록체인, AI 솔루션을 통해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여 수출입 기업들이 더욱 편리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나은행은 수출입 중소·중견기업의 금융비용 절감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한국무역보험공사에 400억 원을 출연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3고 현상 장기화로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도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대출 지원에 더욱 힘쓸 예정이라고 17일 밝혔습니다. 기업은행은 올해 2월까지 중소기업 대출 순증 규모가 3조6000억 원에 달해 은행권 전체 순증 규모인 4조9000억 원 가운데 73.5%를 차지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순증액인 1조4000억 원보다 2조2000억 원, 약 2.6배 늘어난 수치로, 은행권 전체 순증 규모가 전년 대비 줄어든 가운데 기록된 성과라 더욱 주목됩니다. 지난해 기업은행은 중기대출 잔액과 시장 점유율 모두 사상 최고치를 달성한 바 있습니다. 이에 올해는 중기대출 공급 목표를 전년보다 4조 원 늘려 총 64조 원으로 잡고 자금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특히 소재·부품·장비산업 기업에는 22조 원, 창업기업에는 20조 원, 혁신성장 기업에는 15조 원 등 정책적으로 자금 수요가 높은 핵심 분야별 목표도 세워 지원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행은 대출 건전성 관리에도 만전을 기합니다. 경기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환위험이 큰 분야나 업종별 취약 부분을 찾아내고, 특별 점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14일 중소병원의 소방시설 설치를 위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고자 대한중소병원협회(회장 김진호)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관련 시행령 개정으로 중소규모 의료시설에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 설치가 의무화되면서 이에 필요한 설치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습니다. KB국민은행은 대한중소병원협회 소속 회원병원을 대상으로 대출한도와 금리를 우대해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김진호 중소병원협회 회장은 “재정적 부담으로 스프링클러 설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병원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3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박원희 학술위원장(동강병원 이사장), 김철준 미래헬스케어특별위원장(대전웰니스병원장), 구자성 병원정보위원장(은성의료재단 이사장), 류은경 부회장(더자인병원 이사장), 박혜영 부회장(인천힘찬종합병원 이사장), 김병근 부회장(박애병원 병원장), 이대희 부회장(안양샘병원 이사장) 등 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KB국민은행에서는 송성주 SME추진부 본부장이 자리를 함께해 소방시설 설치를 위한 중소병원 지원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14일 해외여행객의 출국 절차를 보다 간편하게 돕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스마트패스’를 신한SOL뱅크에 연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스마트패스는 인천공항 앱에서 얼굴인증과 여권, 탑승권을 미리 등록해두면 공항 출국장에서 별도의 확인절차 없이 얼굴인식만으로 신속하게 통과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인천국제공항과 스마트패스 이용채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이번 연동으로 고객들은 전용 앱을 따로 설치하지 않고도 신한SOL뱅크를 통해 스마트패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만 7세 이상 미성년 자녀도 신한SOL뱅크에서 스마트패스 가입이 가능해 가족단위 여행객이라면 공항 출국심사에 걸리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신한SOL뱅크만으로 스마트패스를 쉽게 이용해 출국과정의 불편함을 덜고 여행 자체를 더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도 SOL트래블카드 등 여행 특화상품과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지속 출시해 해외여행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