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과 GS건설 컨소시엄이 서울 노원구 상계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상계5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5일 총회를 열고 롯데건설·GS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결정했습니다. 상계5구역 재개발 사업은 상계동 109-43번지 일대에 지하 3층부터 지상 37층까지 총 21개 동, 2016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대규모 정비사업입니다. 해당 구역은 서울 지하철 4호선 불암산역(옛 당고개역)과 불과 도보 1분 거리로 초역세권 입지를 자랑합니다. 인근에는 동북선 경전철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도 추진 중이라 교통여건이 더욱 개선될 전망입니다. 또한 서울 강북권 최대 규모 학원가인 중계동 학원가와 가까우며, 불암산과 수락산 등 자연공원도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이 기대됩니다. 롯데건설과 GS건설 컨소시엄은 기존 21개 동을 14개 동으로 줄이고 최고 층수를 39층으로 높여 동 간 간격을 넓히는 설계안을 제시했습니다. 확장된 공간에는 단지별로 4,500평 규모의 중앙광장이 조성되며, 입주민을 위한 스카이라운지, 사우나, 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설 예
고려아연은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와이피씨(YPC)의 고려아연 주식 취득 시점과 관련해 일방적인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고려아연은 자료를 통해 YPC가 고려아연 주식을 확보하려면 관련 법에 따른 절차가 모두 완료돼야 함에도 영풍 측이 설립등기 시점에 주식양도 효력이 발생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법리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고려아연은 오는 28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선메탈홀딩스(SMH)가 영풍 지분을 취득해 고려아연-SMH-영풍-고려아연으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구조가 형성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상호주 의결권 제한 규정에 따라 영풍의 의결권이 제한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영풍은 지난 3월 7일 YPC를 설립하고 보유 중이던 고려아연 주식 526만2,450주를 현물출자 방식으로 넘겼기 때문에 순환출자 구조가 성립하지 않아 의결권 제한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에 대해 고려아연은 상장회사 주식은 ‘주식·사채 등의 전자등록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계좌 간 대체를 통한 전자등록 절차가 끝나야 양도가 유효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영풍은 법인설립 등기를 마치기도 전에 전자등록이 완료됐는지에 대해 명확한 해명을
HDC현대산업개발이 용산을 ‘한국판 허드슨야드’이자 ‘롯본기힐스’ 수준의 초대형 복합개발지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역 정비창전면 제1구역 재개발 도시정비사업’에 참여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수주전에 뛰어든다고 지난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용산역 정비창전면 제1구역 사업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 40-641번지에 지하 6층부터 지상 38층까지의 초고층 건물 12개동을 짓고 아파트 777가구와 오피스텔 894실, 판매시설과 업무시설 등을 포함한 총 9천558억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HDC현대산업개발은 미국의 글로벌 설계사 SMDP(Sarver McLaughlin Design Planning)와 오랜 기간 협업해 왔습니다. SMDP는 서울포레스트, 나인원 한남,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 등 국내 주요 랜드마크 설계에 참여한 바 있는 전문 설계그룹입니다. SMDP의 스캇 사버 대표는 지난해 10월부터 HDC현대산업개발 임직원과 함께 현장을 여러 차례 직접 방문하며 프로젝트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의지를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누구보다 용산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대규모 도심복
현대제철이 HD현대그룹과 손잡고 극저온 운반선용 후판 신기술 확보에 나섰습니다. 12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 11일 당진제철소에서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관계자들과 함께 LPG·암모니아 운반선용 신규 후판 강재의 초도 생산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후판은 극저온 상태에서 외부 충격을 견디는 성능을 극대화하고 용접성을 크게 개선한 것이 특징입니다. LPG와 암모니아 운반선은 액화된 물질을 저장하기 위해 극저온을 유지해야 합니다. 그러나 일반 강재는 충격 인성이 낮아 외부 충격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현대제철과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은 1년여 동안 공동 연구를 통해 신규 후판 개발에 매진해 왔습니다. 신규 후판에는 압연 온도를 제어해 강재 내부 조직을 변화시키는 TMCP(열기계제어압연)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 제품보다 합금 함량을 낮추면서도 저온 충격 인성과 용접성을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합금 성분이 많아 용접성이 떨어지던 기존 후판의 한계를 극복한 셈입니다. 조선·철강 업계가 중국의 저가 수출 공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에 공동 개발한 후판은 가격 경쟁력과
SK C&C(대표 윤풍영)는 AI·데이터 기반 부동산 거래 지원 기업 프롭티어에 AI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프롭티어는 SK디스커버리 자회사로, 2000만 건 이상의 부동산 거래 데이터를 보유하고 AI 기술을 접목한 프롭테크 기업입니다. 프롭테크는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을 합친 용어로 IT 기반으로 부동산 시장 혁신을 이끄는 산업을 뜻합니다. 프롭티어는 전국 2만6000여 명의 개업 공인중개사가 사용하는 AI 중개 솔루션 ‘이실장’을 비롯해 임대주택 거래지원 ‘뉴렌트’, 거래사고 예방 ‘안심케어서비스’, 부동산 매물정보 플랫폼 ‘타운’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SK C&C는 이번 협력으로 AI 기술을 적용한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를 프롭티어에 제공하며 프롭테크 서비스 확산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특히 AI 기반 멀티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MCMP)을 활용해 프롭티어의 클라우드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장애 대응과 운영 관리를 최적화합니다. MCMP에 적용된 AI 핀옵스(FinOps)는 자원 사용 패턴을 분석해 예측하고 최적화된 클라우드 활용을 돕습니다. 또한
HD현대는 조선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329180]이 최근 미국에서 테라파워와 ‘나트륨 원자로 상업화를 위한 제조 공급망 확장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식에는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 원광식 HD현대중공업 해양에너지사업본부장, 테라파워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크리스 르베크 최고경영자 등이 참석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한 나트륨 원자로는 4세대 소듐냉각고속로(Sodium-Cooled Fast Reactor)로, 고속 중성자가 핵분열할 때 발생하는 열을 액체 나트륨으로 냉각해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입니다. SMR(소형모듈원전) 중에서도 안전성과 기술 완성도가 높고, 기존 원자로에 비해 핵폐기물 발생량이 약 40% 적은 것이 특징입니다. 빌 게이츠는 안전하고 저비용의 무탄소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테라파워를 공동 설립하고 SMR 개발과 상용화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HD현대의 고도화된 제조기술과 테라파워의 혁신적인 SMR 기술을 결합해 나트륨 원자로의 공급역량을 한층 확대하고 상업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나트륨 원자로에 들어가는 핵심 주기기 제작을 위해 최적화된 생산방안을 연구·적용할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는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128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이는 2023년 128억원 대비 약 10배에 달하는 규모이며 2022년 836억원을 넘어선 출범 이래 최대 실적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 수신잔액은 28조5700억원으로 전년 말 19조700억원보다 49.8% 증가했습니다. 플러스박스 고액예치 고객 대상 금리 인상과 한도 폐지, 생활통장 리워드와 돈나무 키우기 서비스, K패스 기능을 추가한 MY체크카드·ONE체크카드 출시 등이 성장 요인으로 꼽힙니다. 케이뱅크의 가계 수신에서 요구불예금 비중은 47.1%에서 59.5%로 높아졌습니다. 여신잔액도 담보대출 확대에 힘입어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여신잔액은 16조2700억원으로 전년 말 13조8400억원보다 17.6% 늘었습니다. 대출이동제 시행에 따른 아파트담보대출 확대와 인터넷은행 최초 비대면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인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 출시가 주효했습니다. 전체 대출 중 담보 및 보증대출 비중은 39.0%에서 53.1%로 상승했습니다. 여수신 확대에 따라 이자이익은 4815억원으로 6.9% 늘었으며 비이자이익은 613억원으로 전년 338
한화 건설부문이 평택시 통복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의 첫 삽을 떴습니다. 7일 한화 건설부문은 평택시 신대동 신대레포츠공원에서 착공 기념행사를 열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다짐했습니다. 행사에는 정장선 평택시장과 강정구 평택시의회 의장, 한화 건설부문 김승모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사업 계획과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기념 세레모니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노후된 통복동 하수처리장을 신대동 일원으로 통합 이전하고 지하화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전되는 시설은 하루 10만t 처리 규모로 기존 용량보다 1.3배 이상 증설되며, 차집관로 2.1㎞와 재이용관로 1.76㎞도 새로 설치됩니다. 지상에는 친환경 공원과 체육시설, 휴게공간 등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총사업비는 2146억원이며, 손익공유형 민간투자방식(BTO-a)으로 추진됩니다. 한화 건설부문 외 6개 시공사가 함께 참여하며, 한화 자회사인 에코이앤오가 30년간 운영할 계획입니다. 준공 목표는 2028년 상반기입니다. 공사가 완료되면 악취와 도시미관 저해, 용량 부족 등 기존 시설의 문제를 해결하고 부지 재활용을 통해 쾌적한 시민 생활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는 “수처리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