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4일 서울 강동구 본사에서 스타트업 협업 프로그램 ‘2025 FutureScape 데모데이(Demo Day)’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삼성물산과 서울경제진흥원이 공동 주관해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들의 실증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FutureScape’는 유망 스타트업의 시장 검증과 성장을 지원하는 삼성물산의 대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입니다. 올해는 사업 실증 중심의 ‘실증 트랙(Track)’과 성장 잠재력이 높은 초기 기업을 발굴하는 ‘미래 트랙’으로 나눠 운영됐습니다.

지난 4월 공모에는 280여 개 기업이 지원했으며, 심사를 거쳐 각 트랙별로 6개 스타트업이 최종 선정됐습니다.

데모데이 현장에서는 실증 트랙으로 선정된 ▲이지태스크(AI 프리랜서 매칭 플랫폼) ▲라이프온코리아(3D-VR 인테리어 DX 솔루션) ▲하이(디지털 바이오마커 기반 헬스 AI 서비스) ▲퐁(AI 감정공감형 심리상담) ▲글로랑(AI 심리진단 기반 교육 플랫폼) ▲하이로컬(AI 통번역·튜터 기반 외국어 교육 서비스) 등 6개사가 실증 프로젝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특히 삼성노블카운티에서 진행된 디지털 정서케어 프로젝트, 본사 임직원 대상 맞춤형 심리상담과 웰니스 서비스, XR 기술을 활용한 입주민 교육, 외국인 근로자 대상 실증 사례 등이 높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현장에서는 고객 인터뷰 영상과 기술 시연이 함께 상영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습니다.

또한 사업모델의 시장성, 지속가능성, 기술 혁신성 등을 평가해 우수 스타트업을 시상하는 자리도 마련됐습니다. AI 기반 외국인 근로자 교육 솔루션을 선보인 하이로컬이 최우수 스타트업으로 선정됐습니다.

삼성물산 DxP본부 조혜정 부사장은 “이번 행사는 스타트업과의 협업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건설산업의 한계를 넘어 지속가능한 혁신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삼성물산은 앞으로도 FutureScape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에게 실증 테스트베드(Test-bed)와 단계별 지원체계를 제공하며, 사업 기획부터 검증·성과 분석까지 전 과정에 걸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강화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