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관광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국내 호텔 시장이 활력을 되찾는 가운데, DL그룹의 호텔 브랜드 ‘글래드(GLAD)’가 매출과 브랜드 가치 모두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글래드는 변화한 관광 동선을 정확하게 분석해 K-컬처 중심의 여행 패턴을 포착하며 Z세대 요우커를 포함한 핵심 고객층을 적극적으로 끌어모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DL㈜에 따르면 글래드호텔은 올해 3분기 매출 275억원, 영업이익 94억원을 기록해 창사 이래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여의도·강남 코엑스센터·마포 등 주요 지점의 실적은 모두 전년 대비 확연한 개선 흐름을 나타내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습니다. 여의도 지점은 비즈니스 출장 고객뿐 아니라 K-POP 공연 관람객, 외국인 관광객, 국내 호캉스 수요까지 고르게 흡수하며 높은 객실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여의도 일대에서 K-컬처 콘텐츠 소비가 증가하면서 신규 관광 수요까지 확보해 균형 잡힌 고객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강남 코엑스센터 지점은 삼성역 일대의 MICE 수요와 외국인 FIT 관광객 증가가 실적 확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변 복합 개발 계획과 교통 허브 강화 기대감
대우건설이 임직원과 협력회사, 푸르지오 입주민이 함께한 ‘으쓱(ESG)투게더 기부 챌린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목표였던 7억 보를 크게 넘어선 8억 보의 누적 걸음수를 기록하며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의 의미를 확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9월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약 50일간 진행된 걷기 기반 기부 챌린지로, 참여자들의 휴대전화 걸음수를 집계해 목표를 달성하면 기부로 이어지는 방식으로 운영됐습니다. 대우건설 임직원뿐 아니라 자회사·최우수협력회사 임직원,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 입주민까지 참여해 ‘대우 가족’이 함께하는 ESG 활동이라는 점에서 뜻을 더했습니다. 이번 성과는 상반기 진행됐던 ‘함께으쓱 기부 챌린지’ 대비 160% 이상 높은 수치입니다. 목표 대비 115% 초과 달성한 8억 보의 기록으로 사회 기여 규모도 넓어졌으며, 대우건설은 이를 바탕으로 총 8곳의 기부처에 5000만원을 전달했습니다. 또한 참여 입주민에게 감사의 의미를 전하고자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 단지 내 푸른도서관에 도서 기증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협력사 영신디엔씨도 챌린지 취지에 동참해 500만원을 추가 기부하며 하남시에 기부금
금융위원회는 연말 출범을 앞둔 ‘국민성장펀드’ 관련 산업은행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18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성장펀드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시작된 사업으로, 정부는 기존 100조원 계획에서 150조원 이상으로 규모를 확대했습니다.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는 첨단전략산업기금 75조원, 민간·국민·금융권 투자 75조원으로 구성됩니다. 이 가운데 첨단전략산업기금은 글로벌 경쟁 심화 속에서 첨단산업 기업에 대한 정책금융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된 기금으로, 산업은행이 운용을 맡았습니다. 관련 법 개정은 지난 8월 국회를 통과해 12월 10일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시행령 개정은 첨단전략산업기금의 지원 대상을 명확히 하고 ‘첨단전략산업기금운용심의회’ 구성·운영 방식 등을 구체화한 것이 핵심입니다. 지원 분야에는 기존 10개 첨단산업 외에 ‘문화·콘텐츠산업’과 ‘핵심광물 공급영위기업’이 새로 포함되었습니다. 금융위는 문화·콘텐츠산업 편입에 대해 “콘텐츠 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려는 정책 방향을 반영한 조치”라며 “영화·공연 등 콘텐츠 제작뿐 아니라 K-팝 공연장 같은 산업 인프라까지 지원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DL건설이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들어선 ‘가산 AI 데이터센터’를 성공적으로 준공하며 디지털 인프라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다시 보여줬습니다. 이 사업은 퍼시픽자산운용이 발주하고 kt cloud가 운영을 맡는 대형 프로젝트로, 2022년 6월 착공 이후 약 3년 만에 지난 5월 준공됐습니다. 가산 AI 데이터센터는 연면적 3만6501㎡ 규모로 지하 5층부터 지상 10층까지 조성된 고사양 특화 시설입니다. 총 수전 용량 40MW, IT 용량 26MW를 갖춰 늘어나는 AI·클라우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대형 데이터센터로 설계되었습니다. DL건설은 부지 제약이 크고 공사 기간 제한까지 중첩된 현장 특성을 고려해 Top-Down 공법을 적용했습니다. 지하와 지상 공정을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으로 시공 기간을 단축해 효율적인 공정 운영을 구현했습니다. 외관은 서버랙을 모티브로 한 금속 루버(Louver) 디자인을 적용해 기능성과 상징성을 함께 높였습니다. 건물 후면에는 일조량 분석을 기반으로 163.38kW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강화했습니다. 서버 냉각 성능을 높이기 위해 컨테인먼트 구조를 도입한 점도 특징입니다. 센터 내부는 항온·항습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방배6 재건축 단지인 ‘래미안 원페를라’에 자체 개발한 지능형 ‘래미안 AI 주차장’을 처음으로 적용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이 기술이 주거 환경의 미래 경쟁력을 이끄는 핵심 성과라고 강조했습니다. 래미안 원페를라에는 지하 4층부터 지상 22층까지 16개 동, 1097세대가 들어서며 약 2000면 규모의 주차 구역을 갖추고 있습니다. 일반 주차 1902면과 전기차 충전 101면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AI 기반 통합 시스템이 도입됐습니다. 삼성물산은 주차 동선 최소화와 혼잡 완화를 목표로 시스템을 설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AI 주차 서비스는 입주민의 이용 패턴을 지속적으로 학습해 개별 운전자의 선호 구역, 시간대별 혼잡도 등을 분석하고 최적의 주차 위치를 제안하는 기능이 핵심입니다. 방문 차량도 사전 등록을 통해 단지 진입 후 최단 경로 안내를 받을 수 있어 내·외부 차량의 이동 밀집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주차 위치 정보는 세대 내 월패드와 ‘홈닉(HomeNik)’ 앱에서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며, 출차 시에는 자동 엘리베이터 호출 기능이 연동되어 이동 흐름을 간소화했습니다. 지하 주차장에서 차량 위치를 찾는 어려
KB금융그룹은 18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 MSCI ESG평가’에서 국내 금융사 최초로 4회 연속 최상위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습니다. MSCI ESG평가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ESG 경영 역량을 평가하는 대표 글로벌 지표로, AAA에서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합니다. KB금융은 기업지배구조, 친환경금융, 인적자본 관리, 정보보호 및 데이터 보안 등 주요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최고 수준의 ESG 경영 체계를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국내 금융사 가운데 4년 연속 AAA를 유지한 곳은 KB금융이 유일합니다. KB금융은 MSCI 평가뿐 아니라 서스테이널리틱스 ESG 리스크 평가에서도 국내 금융권 최고 등급인 ‘Low Risk’를,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서도 9년 연속 월드지수 편입 성과를 기록하며 글로벌 ESG 평가 전반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ESG 평가사들은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구축한 지속가능경영 체계와 ‘KB Green Wave 2030’을 통한 녹색·전환금융 확대 전략, ISO 27001·ISMS 등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을 주요 강점으로
DL이앤씨가 부산 진해신항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선원 사망 사고와 관련해 17일 공식 입장을 내고 깊은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회사는 시공사로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함에도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고인과 유가족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사고 직후 DL이앤씨는 해당 현장의 모든 공정을 즉시 중단하고, 동일하거나 유사한 작업이 이뤄지는 다른 현장까지 포함해 작업을 멈춘 뒤 긴급 안전 점검을 진행했습니다. 회사는 전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실태를 전면적으로 확인해 추가 사고의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DL이앤씨는 사고 수습을 위한 절차와 유가족을 지원하는 조치를 즉각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관계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해 사고 원인을 명확히 파악하고,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한 실질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회사는 이번 사고의 근본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 현장의 안전관리 체계 전반을 다시 점검할 방침입니다. 안전 의식을 강화하고 현장 문화 개선에 주력해 유사한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박상신 DL이앤씨 대표이사는 입장문을 통해 고인의 명복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7일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자금 흐름을 혁신 산업으로 전환해 첨단 분야의 대변혁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날 한국산업은행 별관에서 열린 ‘국민성장펀드 사무국 현판식 및 업무협약식’에서 우리 경제가 글로벌 경쟁 심화와 후발국 추격 속에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국민성장펀드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정부는 당초 100조원 규모를 목표로 했으나 논의 과정에서 150조원 이상으로 확대했습니다. 첨단전략산업기금 75조원과 민간·국민·금융권 자금 75조원으로 구성되며, 산업은행이 운영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은 12월 초 출범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재명정부는 성장 동력 회복과 산업구조 재편을 위해 ‘생산적금융 대전환’을 주요 기조로 내세우고 있으며, KB·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금융지주도 각 73조~93조원 규모의 생산적금융 공급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국민성장펀드에도 각각 10조원씩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이억원 위원장은 “국민성장펀드는 정부·기업·국민의 역량을 모으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산업계와 금융권이 함께 미래 전략과 메가프로젝트 중심의 실효적 추진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정부의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이후 청약 규제가 대폭 강화된 가운데, 기존 기준을 적용받는 ‘힐스테이트 광명11(가칭)’이 사실상 마지막 완화 기준 청약 단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이 단지가 1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8일 1순위, 19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고 전했습니다. 힐스테이트 광명11은 규제 발표 이전에 입주자모집승인을 신청한 단지로, 강화된 요건 대신 기존 청약 규정이 그대로 적용됩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 거주자는 세대주 여부와 관계없이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12개월 이상이고 지역·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하면 1순위 신청이 가능합니다. 부부가 각각 신청하거나 성인 자녀가 별도로 청약할 수 있어 당첨 가능성이 넓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단지는 전용 84㎡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돼 약 60%가 추첨제로 배정되며, 청약 가점 부담이 큰 2030세대의 관심이 특히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재당첨 제한이 없고 실거주 의무도 적용되지 않아 자금계획 부담이 적은 점도 매력 요소로 꼽힙니다. 금융 지원도 마련돼 있습니다. 계약금은 1차 기준 1000만원 정액제로 책정되었으며 일부 타입에는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부여됩니다. 입주 전 전매도 허용돼
아파트 시장이 강한 규제 기조로 위축되면서 수요가 비교적 규제가 덜한 오피스텔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발표 이후 오피스텔 거래는 크게 늘어난 반면 아파트 거래는 급격히 줄어들어 대비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보면 10월 16일부터 말일까지 서울 오피스텔 매매 건수는 760건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대책 발표 전 15일간 거래된 289건의 약 2.6배 수준입니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거래는 1640건으로, 직전 기간 5262건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하며 사실상 거래가 끊긴 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강화된 대출 규제와 실거주 의무가 아파트 수요를 억누르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오피스텔이 대체 선택지로 부상한 것으로 분석합니다. 오피스텔은 준주택에 해당해 청약통장, 자금조달계획서, 실거주 요건 등이 적용되지 않으며, 최대 LTV 70% 대출이 가능하고 DSR 규제도 받지 않는 구조입니다. 부동산 세법상 주택으로 분류되지만, 청약 대기자의 무주택 자격이 유지되는 점 역시 매수 유입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가격 흐름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KB부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되었다고 조합이 17일 밝혔습니다. 조합은 지난 15일 총회에서 시공사 선정을 의결하며 사업 추진을 확정했습니다. 이번 재건축은 지하 6층에서 지상 49층 규모의 4개 동을 조성해 총 912세대를 공급하는 계획입니다. 공사비는 약 7987억 원으로 책정되었으며, 단지명은 ‘래미안 와이츠(YTTZ)’로 정해져 여의도에서 최초로 래미안 브랜드가 적용되는 단지가 됩니다. 대교아파트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위치에 자리하고 있고, 여의나루역·여의도역·샛강역을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더현대서울과 IFC몰 등 대형 상업시설이 가까우며, 주변 학군과 한강·샛강생태공원 접근성도 뛰어나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입니다. 사업 절차 진행 속도도 빠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조합은 지난해 1월 설립 이후 약 7개월 만에 정비계획 고시를 마쳤고, 19개월 만에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아 여의도 내 재건축 단지 가운데 가장 빠른 추진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은 세계적 건축디자인그룹 헤더윅 스튜디오와의 협업을 통해 유선형 외관과 특화 조명 등 한강변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을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