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지에이(KGA)는 미국 로볼리전트, 모빌로보틱스와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을 위한 일체형 배터리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 측은 로볼리전트와의 이번 협력을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및 제어 시스템 설계, 시스템 통합(SI) 기술 개발 등에 나설 예정이다. 최종 제품 개발 및 상용화도 진행할 계획이다. 케이지에이는 맞춤형 배터리 제조 장비를 포함해 양·음극 전극극판 공급, 배터리 생산 공정 기술 지원 등을 수행할 예정이며, 모빌로보틱스는 구조 일체형 배터리의 제작 및 지원 등을 담당할 방침이다. 케이지에이 관계자는 "휴머노이드는 일반 로봇과 달리 다양한 임무를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맞춤형 배터리 설계, 경량화, 소형화 등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다"며 "배터리 분야에서 쌓아온 당사의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두 회사와 긴밀히 협력해 휴머노이드 배터리 전력 시스템에 최적화된 차세대 배터리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회생절차가 개시되면서 일시 지급 중지됐던 일반상거래 채권에 대해 지난 6일부터 자체적으로 지급 가능한 ‘공익채권’부터 순차적으로 지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법원의 지급 승인이 필요한 ‘회생채권’ 지급을 위해 법원에 신청했던 ‘회생채권 변제 허가 신청’이 지난 7일 승인됐습니다. 회생절차가 개시된 3월 4일 이전 20일 내에 발생한 채권은 ‘공익채권’으로 분류되며, 20일 이전에 발생한 채권은 ‘회생채권’으로 분류됩니다. ‘회생채권’ 지급을 위해서는 법원의 승인이 필요합니다. 홈플러스는 ‘회생채권 변제 허가 신청’에 대해 법원의 승인이 남에 따라 소상공인, 영세업자, 인건비성 회생채권을 우선적으로 지급하고 대기업 채권도 분할 상환할 예정입니다. 대금 정산 지연으로 인해 협력사가 긴급자금 대출을 받을 경우 이자도 지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오는 14일까지 상세 대금 지급 계획을 수립해 각 협력업체에 전달하고 세부적으로 소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소상공인과 영세업자를 포함한 모든 협력사들이 이번 회생절차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일반상거래 채권 지급을 완료함으로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 언어교육원이 일본 교토산업대학교 재학생 27명을 대상으로 3주간 한국어 집중 연수 및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난 8일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토산업대학교 외국어학부의 해외실습 프로그램과 연계해 일본 학생들의 관심사와 학습 목표를 반영한 맞춤형 특별 과정으로 마련됐습니다. 참가자들은 지난 2월 17일부터 3월 8일까지 총 38시간 이상의 한국어 수업을 들으며 언어 실력을 향상시켰습니다. 또한, 참가 학생들은 태권도, 한복 체험, 한국 요리 만들기, 전통 공예 등의 한국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경주와 부산의 주요 명소를 탐방하며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겼습니다. 특히, 부산대 재학생과 1:1 언어도우미로 매칭돼 학습을 지원받고 상호 교류하면서 한국과 일본 대학생들이 서로의 문화를 나누는 기회도 마련됐습니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교토산업대학교 나카가와 류키(Nakagawa Ryuki) 학생은 “한국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하며 소중한 인연을 만들었다”며 “짧은 기간이었지만 한국어 실력이 많이 향상돼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부산대 언어교육원장 현수경 교수(간호학과)는 “이번
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는 자유전공학부 신입생들이 원하는 학과의 개강총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비교과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총학생회의 제안으로 신설됐으며, 전공 탐색 기회를 확대하는 취지로 운영됩니다. 자유전공학부는 특정 전공을 정하지 않고 입학한 학생들이 다양한 학문을 경험한 후 희망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입니다. 개강총회는 학과별 학생회 주관으로 신입생과 선배들이 정보를 교환하고 친목을 다지는 행사로 진행돼 왔습니다. 하지만 기존에는 특정 학과에 소속되지 않은 학생들이 참여하기 어려웠습니다. 이번 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해 자유전공학부 신입생들은 관심 있는 학과의 개강총회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교육혁신처(처장 원용선)가 주관한 이번 프로그램은 이달 첫째 주부터 둘째 주까지 운영됩니다. 올해 처음 시행된 만큼 36개 학과·전공이 협조했으며, 총 283명의 신입생이 참가 신청을 했습니다. 또한, 일정이 겹치지 않는 한 여러 개 학과의 개강총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신입생들이 전공 탐색을 보다 폭넓게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박지웅 대외부총학생회장은 “자유전공학부 신입생들이 다양한 학과의 분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이달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교내 시월광장에서 신입생 및 재학생을 대상으로 동아리 신입 회원 모집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부산대에는 7개 분과 84개 중앙동아리가 있으며, 공연예술, 교양봉사, 무예, 문학전시, 종교, 체육, 학술이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이 관심 분야의 동아리에 가입해 새로운 경험을 쌓고 성장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매년 모집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부산대 동아리연합회 주관으로 운영되며, 시월광장에 홍보 부스를 설치해 각 동아리의 활동을 소개하고 신입 회원 모집과 함께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공연예술분과에서는 음악, 마술, 연극, 영화, 댄스 등 다양한 예술 동아리가 참가하며, 체육분과에서는 요트, 펜싱, 수영, 테니스, 미식축구 등 여러 종목의 스포츠 동아리들이 신입 회원을 모집합니다. 또한, 교양봉사분과와 학술이념분과에서는 배움과 나눔을 실천하며 의미 있는 대학 생활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창근 부산대 학생처장(디자인학과 교수)은 “동아리 활동은 대학 생활에서 중요한 요소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새로운 사람들과 교류하고 자기 계발의
부산대학교는 나노에너지공학과 박민준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주목받는 레독스 흐름 전지의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성능을 향상시키는 연구를 10일 발표했습니다. 기존 전지 가격의 40%를 차지하는 이온교환막을 제거한 ‘장수명 저비용 아연-망간 레독스 흐름 전지’를 개발해 상용화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이번 연구는 3D 프린터를 활용한 간단한 설계 방식과 저렴한 아연 및 망간을 사용해 경제성을 확보했습니다. 또한 친환경 아미노산 첨가제를 적용해 전지의 수명과 용량을 획기적으로 증가시켰습니다. 연구팀은 기존 연구 대비 10배 이상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하며 성능 향상에도 성공했습니다. 레독스 흐름 전지는 액체 전해질을 이용해 전력을 저장하는 이차전지로, 안전성과 긴 수명으로 ESS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존 레독스 흐름 전지는 가격 부담이 커 상용화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특히 가격의 40%를 차지하는 이온교환막이 필수적으로 사용돼 높은 비용이 문제였습니다. 이에 연구팀은 이온교환막이 필요 없는 새로운 설계를 도입했습니다. 전해액을 원활하게 순환시키는 펌프 순환형 스택 구조를 3D 프린터로 설계해 제작했으며, 이를 통해 이온교환막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재단법인 하정육영장학재단(이사장 황영식)과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기부 협약을 지난 7일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하정육영장학재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00만 원의 장학금을 부산대에 기부했습니다. 특히 장애극복 의지가 강한 학생들과 장애인 지원 활동을 지속해 온 학생들을 우선적으로 선발해 지원할 계획입니다. 하정육영장학재단은 1997년 설립 이후 매년 부산지역 특수학교 및 전국 중·고등학생,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며 다양한 육영·장학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협약식에서 황영식 이사장은 “부산대가 지역사회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하정육영장학재단의 사회적 공의와 헌신을 되새기며,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창조적 지성과 바른 인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립부경대학교 국제통상학부 나희량 교수가 세계경제, 무역, 화폐 그리고 한국 경제의 역사를 분석한 전문서적 '경제, 무역, 화폐의 역사적 이해'(박영사, 458쪽)를 지난 2월 28일 출간했습니다. 이 책은 경제사와 무역, 화폐의 흐름을 조망하며, 한국 경제의 발전 과정까지 통합적으로 다룬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나희량 교수는 이 책을 4개 파트, 30개 챕터로 구성해 경제와 무역, 화폐의 본질을 심층적으로 분석했습니다. 제1부 ‘경제의 역사적 이해’에서는 경제 체제의 발전 과정을 다루며, 제2부 ‘무역의 역사적 이해’에서는 글로벌 무역의 전개와 주요 사건을 분석합니다. 이어 제3부 ‘화폐의 역사적 이해’에서는 화폐의 기능과 변화 과정을 설명하며, 자본주의 경제 시스템이 확립된 16세기 이후를 중심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제4부 ‘우리나라 경제의 역사적 이해’에서는 196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된 산업화 과정과 신자유주의 경제 확산을 분석했습니다. 또한, 2020년대 이후 한국 경제가 직면한 과제와 전망을 제시해 독자들이 현재의 경제 환경을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나 교수는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경제, 무역, 화폐의 역사적 흐름을 이해
정종복 기장군수는 지난 7일 서울대학교병원 기장중입자치료센터를 방문해 중입자가속기 구축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이번 방문에서 정 군수는 서울대병원 중입자가속기사업단으로부터 사업 진행 현황을 보고받고, 갠트리동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 현장을 직접 둘러봤습니다. 이날 보고에는 서울대병원 우홍균 중입자가속기사업단 단장과 손재만 기획담당 교수, 김준완 행정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정 군수는 ▲사업기간 ▲사업비 ▲사업 추진 일정 ▲치료센터 명칭 변경 등에 대한 주요 현황을 청취한 후, 현장 점검을 진행했습니다. 기장중입자치료센터는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는 중입자가속기를 활용한 최첨단 의료시설로, 비수도권 최초로 구축됩니다. 센터는 지난 1월부터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했으며, 오는 2026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공정률은 67%에 이르며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 군수는 “신속하고 적극적인 사업 추진과 함께 면밀한 법률 및 사업비 검토를 통해 비용 증가 요소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철저한 운영 준비를 통해 환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최첨단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기장중입자치료센터는 2027년 8
부산시가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부산형 지역특화 일자리사업’을 본격 추진합니다. 이 사업은 각 구·군과 일자리 관련 비영리법인 단체가 협력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을 도모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올해 부산시는 9개 구·군에서 총 13개 사업을 선정해 추진하며, 이를 위해 총 74억 원의 예산을 지원합니다. 이를 통해 350명의 취·창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히 공모 분야를 확대해 장·노년층을 위한 일자리 6개 사업을 추가 선정했습니다. 선정된 사업 중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중구 ‘선박화물 검수원 양성’ ▲동래구 ‘단체급식 조리원 전문 인력 양성’ ▲해운대구 ‘MICE 컨벤션 기획자 양성’ ▲북구 ‘홈 인테리어 시공 전문가 양성’ ▲연제구 ‘발달장애인 치유농업 전문가 양성’ 등이 있습니다. 장·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일자리 사업도 강화됩니다. 수영구는 호텔 서비스 전문 인력을 양성해 지역 관광산업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있으며, 기장군은 스마트팜을 활용한 AI 기반 도시형 농업 인력을 양성할 계획입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형 지역특화 일자리사업은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일자리 창출 사업”이라며 “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25'에 참여한 기업들이 가장 강조한 것은 역시나 인공지능(AI)이었습니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주최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열린 MWC 2025에 참여한 기업은 총 2780개로 이중 한국 기업은 187개사였습니다. 이는 스페인(744개), 미국(443개), 중국(344개)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기업이 참여한 국가입니다. 다양한 기업이 참여한 만큼 메모리, 설루션, 서비스 등 다양한 IT·모바일 부문에서의 기술력이 소개됐지만 결국 대부분 AI로 귀결됐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AI 에이전트'가 급부상한 만큼 단순 AI 기술보다는 이를 활용한 에이전트 기술들이 행사 기간동안 주목받았으며 기업들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달 마츠 그란리드 GSMA 사무총장은 "과거 모바일 성장에서 봤던 파괴적인 에너지가 AI 시대에 다시 한번 나타나고 있다"라며 "AI부터 5G까지 디지털 미래를 재편할 혁신 제품과 아이디어를 MWC 2025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삼성·SK, AI 반도체 고객 모색에 총력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프라이빗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