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공동주택 단지에 국내 최초로 모듈러 승강기를 도입해 건설 현장의 안전성과 품질을 높인다고 2일 밝혔습니다. 현대건설은 이날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현대엘리베이터와 ‘공동주택 모듈러 승강기 도입 및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식에는 현대건설 윤정일 구매본부장과 현대엘리베이터 조재천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모듈러 승강기는 주요 부품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후 현장에서는 조립과 마감만 수행하는 방식입니다. 이 공법은 현장 고위험 작업을 최소화해 안전성을 강화하고,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어 효율적 시공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동 기술 개발과 성능 개선을 추진하고, 공동주택 현장에 맞는 구조 설계와 파일럿 설치를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앞서 현대건설과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8월 ‘힐스테이트 이천역’ 단지에 저층용 모듈러 승강기를 시범 설치해 한국승강기안전공단으로부터 검사필증을 취득했습니다. 시범 결과 기존 방식 대비 설치 기간이 약 80% 단축됐으며, 승강로 내부 고위험 작업이 80% 이상 줄어 안전사고 위험을 크게 낮췄습니다. 현대건설은 이번 실증 데이터를 기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에서 추진되는 ‘압구정2구역 재건축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지난 27일 열린 조합 총회에서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제출한 입찰안이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통과되면서 본계약 체결이 확정됐습니다. 압구정2구역 재건축은 대지면적 약 19만2910㎡ 규모로, 지하 5층에서 지상 65층까지 총 14개 동, 2571세대의 초고층 주거단지를 새로 조성하는 대형 사업입니다. 공사비만 약 2조7489억 원으로, 단일 정비사업 중에서도 손꼽히는 규모입니다. 현대건설은 모든 세대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배치 계획을 세웠으며, 최고 14m 높이의 하이 필로티 구조와 제로 레벨(Zero Level) 설계, 2.9m의 높은 천장고, 독일산 고급 창호 등 차별화된 설계요소를 도입했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 ‘압구정 현대아파트’의 상징성과 현대적인 감각을 결합한 새로운 주거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목표입니다. 단지 중앙에는 대규모 녹지공간 ‘100년 숲’이 조성되며, 입주민을 위한 고급 커뮤니티 시설 ‘클럽 압구정’도 들어섭니다.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해 호텔급 품격의 서비스와 인테리어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한 현대자동차그룹의 기술력을 결
국내 주요 건설사 중 최근 두 달간 청약 관련 관심도가 가장 높은 곳은 롯데건설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2025년 7~8월 기간 동안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등 온라인 채널에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청약 관련 키워드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번 분석에는 ▲롯데건설 ▲대우건설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GS건설 ▲포스코이앤씨 ▲DL이앤씨 ▲삼성물산 건설부문 ▲SK에코플랜트 ▲현대엔지니어링 등 10개사가 포함됐습니다. 분석 결과, 롯데건설이 청약 관련 포스팅 883건으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잠실 ‘르엘’ 평면도를 다룬 게시글에서는 “59㎡는 국민 평형으로 실거주 수요가 높고, 침실 3개 구조로 가족 단위 거주에 적합하다”는 평가가 공유됐습니다. 또한 ‘르엘 리버파크 센텀’ 관련 글에서는 “리버뷰 아쿠아풀, 테라피 스파, 휘트니스 클럽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대단지 단지”라는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광주 중앙공원 ‘롯데캐슬시그니처’ 청약에 대해서도 “청약통장이 없어도 신청할 수 있고, 다주택자도 참여 가능해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는 반응이 있었습니다. 대우건설은 762건으로 2위를
현대건설이 국내 최초로 상업용 수전해 기반 청정수소 생산기지를 준공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수소경제 실현을 위한 상징적인 성과로 평가되며, 향후 수소 공급망 확대의 발판이 될 전망입니다. 준공식은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신재생에너지단지에서 열렸습니다. 현장에는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권익현 부안군수, 김재영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장, 김형일 한국수력원자력 에너지믹스사업 본부장을 비롯해 지자체 및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청정수소 시대의 출발을 함께했습니다. 이번 기지는 산업통상자원부가 2022년 추진한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기지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됐습니다. 약 5000㎡ 규모 부지에 물 전기분해 기술을 적용해 수소를 생산하고 저장·공급할 수 있는 설비가 마련됐습니다. 현대건설은 수소 플랜트 전문 인력을 투입해 설계, 기자재 구매, 시공 전 과정을 총괄했습니다. 올해 말까지 시운전을 완료한 뒤 2026년부터는 하루 1톤 이상의 청정수소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이는 차량 약 150대를 충전할 수 있는 양으로, 생산된 수소는 부안군 내 연구시설과 충전소에 우선 공급될 예정입니다. 부안군은 해상풍력과 새만금 수상태양광 등 국내
현대건설은 오는 9월 부산 동래구 사직동에서 ‘힐스테이트 사직아시아드’를 분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 단지는 사직 1-6지구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며, 지하 3층에서 지상 35층까지 10개 동, 총 1,068세대 규모입니다. 이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302세대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됩니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0~121㎡로 구성되며, 50㎡ 23세대, 59㎡A 28세대, 59㎡B 33세대, 59㎡C 11세대, 78㎡ 60세대, 84㎡A 11세대, 84㎡B 79세대, 84㎡C 57세대 등 수요가 높은 중소형 위주로 공급됩니다. 사직초·사직중·사직고 등 명문 학군이 단지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사직동 학원가와 아시아드대로 학원가가 인접해 우수한 교육 환경을 갖췄습니다. 또한 홈플러스, 사직시장, 먹자골목, CGV, 사직야구장, 부산광역시의료원 등이 인근에 위치해 생활 인프라도 풍부합니다. 단지 북측에는 쇠미산이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도 누릴 수 있습니다. 교통 환경도 편리합니다. 부산지하철 3호선 사직역이 가까우며, 단지와 맞닿은 4차선 도로, 아시아드대로, 충렬대로를 통해 부산 주요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합니다. 사직동은 노후 아파트
현대건설은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를 적용한 과천 주암장군마을 주택재개발 사업 단지 ‘디에이치 아델스타’가 일반분양 물량 전 가구를 모두 계약하며 완판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정당계약에서 대부분 소진된 데 이어, 20일 예비당첨자 계약까지 마무리되며 총 348가구가 모두 분양됐습니다. 이번 결과는 ‘디에이치’ 브랜드가 강남권을 넘어 과천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차별화된 설계와 외관, 고급 커뮤니티 시설뿐 아니라 갤러리형 모델하우스 운영, 예술 전시, ‘H 시리즈’ 체험 등 독창적인 분양 전략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며 흥행을 이끌었습니다. 1순위 청약에서도 뜨거운 반응이 확인됐습니다. 특별공급을 제외한 159가구 모집에 8315건이 접수되며 평균 5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전용 59㎡A 타입은 27가구 모집에 2967건이 몰려 최고 109.9대 1을 기록했습니다. 전 주택형이 고르게 인기를 얻으며 성공적인 분양 성과를 거뒀습니다. 모델하우스는 사전예약제로 운영됐음에도 불구하고 방문객이 몰렸습니다. 단순히 평면 확인을 넘어 예술 전시와 함께 ‘H Sound·
현대건설은 지난 18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5 한국건설·안전박람회’에서 **‘2025 창업도약패키지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대기업 협업형’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스타트업들이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협업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데모데이에는 창업진흥원, 서울경제진흥원, 인천테크노파크, 한양대학교 등 협력기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건설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으며, 개방형 창업지원 플랫폼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운영하는 창업도약패키지 ‘대기업 협업형’은 창업 3~7년 차 도약기 기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대기업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모델 혁신과 제품·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속으로 참여했습니다. 행사에서는 친환경, 스마트 건설기술, 미래 주거,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의 IR 피칭이 진행됐으며, 협업 우수 사례와 기관별 창업지원 프로그램도 소개됐습니다. 올해 선발된 17개사와 지난해 선발된 후속 협업 기업 3개사까지 총 20개사가 성
현대건설은 18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추진되는 고급 주거단지 개발사업에 참여해 자사형 ‘K 하우징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6일 서울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는 현대건설이 뉴질랜드 투자운영사 HND TS, 현지 시공사 CMP 컨스트럭션과 함께 ‘The Strand 주택 개발사업’의 시공사 조기참여 협약(ECI)을 체결했습니다. 행사에는 현대건설 김태희 건축사업부장, 김경수 글로벌사업부장, 장 야쉰 HND 홀딩스 창업주, 로널드 맥레이 CMP 대표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습니다. ‘The Strand’ 프로젝트는 타카푸나 해변 인근에 지하 3층부터 지상 7~10층 규모의 건물 4개 동을 건설해 총 219세대의 프리미엄 복합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투자와 개발은 HND 홀딩스가 맡으며, 현대건설은 설계 초기부터 참여해 최적의 설계안과 효율적인 공사 기간·비용을 도출하는 ECI 방식을 적용합니다. 현대건설은 이번 사업에서 태양광 패널과 전기차 충전소를 포함한 친환경·스마트 설비를 접목해 현지 특화형 ‘K 하우징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앞서 HND와 CMP 관계자들은 현대건설의 ‘디에이치 갤러리’와 ‘아델스타’ 모델하우스를 방문해 국
현대건설은 AI 기반 수면케어 솔루션 ‘헤이슬립(Hey, Sleep)’이 국제 학회에서 공식적으로 수면 개선 효과를 인정받았다고 16일 밝혔습니다. 헤이슬립은 현대건설이 슬립테크 스타트업 에이슬립과 함께 개발한 기술로, AI 데이터 분석과 자동 제어 시스템을 활용해 온도, 조명, 습도, 환기, 소음 등 다양한 환경 요소를 최적화해 수면 질을 높이는 통합 솔루션입니다. 국내 최초로 한국수면산업협회의 ‘굿슬립 마크 골드’를 획득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용인 마북동 기술연구원에 실증 시설을 마련하고, 외부 전문기관과 협력해 효과 검증을 진행했습니다. 보건복지부 생명윤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이번 연구는 주거 솔루션을 대상으로 한 업계 최초의 의학적 검증 사례로 꼽힙니다. 연구 결과, 참여자의 수면 품질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총수면시간은 17.3% 늘었고, 수면효율은 11.81% 증가했습니다. 수면 중 각성시간은 55.9% 줄었으며, 깊은수면은 200.4%, 램수면은 28.4% 늘어나는 효과가 관찰됐습니다. 이 성과는 5일부터 1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 수면 학술대회 ‘World Sleep Congress 2025’에서
현대건설이 이라크에서 약 4조 원 규모의 해수 처리 플랜트 건설 사업을 따내며 글로벌 플랜트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시금 확인했습니다. 현대건설은 14일(현지시간) 이라크 총리실에서 이라크 석유부, 프랑스 토탈에너지스, 카타르 에너지가 공동 투자하는 ‘해수공급시설(WIP)’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바그다드 남동쪽 약 500km 떨어진 코르 알 주바이르 항구 인근에 하루 500만 배럴 규모의 해수 처리 플랜트를 짓는 공사로, 생산된 물은 바스라 남부 주요 유전에 주입돼 원유 생산량 확대에 활용됩니다. 총 사업비는 약 30억 달러(한화 4조 원 이상)이며 공사 기간은 49개월로 예정돼 있습니다. 이라크는 전체 국가 수입의 90% 이상을 원유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재 하루 420만 배럴 수준인 원유 생산량을 2030년까지 800만 배럴로 늘리려는 전략의 핵심 사업으로 꼽힙니다. 계약 체결식에는 모하메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가 참석했으며, 현대건설 류성안 플랜트사업본부장과 토탈에너지스 패트릭 푸얀 CEO가 서명에 나섰습니다. 현대건설은 1978년 바스라 하수도 공사를 시작으로 이라크 시장에 진출해 정유공장,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