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전사 현장 안전 점검을 마친 뒤 노사가 함께하는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CLEAR 안전문화 실천 결의대회’를 열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번 결의대회는 본사에서 경영진과 노동조합이 직접 참여했으며, 전국 현장 근로자들도 온라인으로 동시 접속해 전 구성원이 안전문화 실천 의지를 다졌습니다. 대우건설이 자체 개발한 CLEAR 프로그램은 근로자의 인식과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고, 현장 구성원 간 긍정적 관계를 형성해 서로를 지켜주는 문화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CLEAR는 ▲헌신(Commitment) ▲쌍방향 소통(Listen&Speak) ▲위험 제거(Eliminate) ▲안전 행동 감사(Appreciate) ▲관계 개선(Relationship)을 의미하며, 글로벌 컨설팅사 JMJ의 IIF 프로그램을 국내 현장 특성에 맞게 재구성한 것입니다. 이날 노사는 모든 경영활동과 현장 운영에서 안전 최우선을 지키고 CLEAR 활동을 내재화하며, 법규 준수를 통해 모범적인 안전 기업을 만들어가겠다고 공동 선언했습니다. 또 ‘정성과 관심으로 CLEAR, 우리 가족 안전하게!’라는 슬로건을 제창하고 카드 합동 세레머니로 실천 의지를 다졌습니다.
DL건설이 지난 8일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고인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강력한 안전 강화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회사는 12일 입장문을 통해 “불의의 사고로 생명을 잃은 고인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께 진심 어린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고 직후 모든 현장의 작업을 전면 중단했고, 철저한 긴급 안전점검을 완료하기 전까지는 작업 재개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DL건설은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안전한 현장을 만드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대표이사 이하 모든 임원과 팀장, 현장소장이 직을 걸고 안전 관리에 나서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특히 회사는 “사즉생의 각오로 회사의 명운을 걸고 반드시 안전을 확보하겠다”며 최고경영진을 포함한 전 임원이 지난 11일 자발적으로 사표를 제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전사적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안전 결의대회’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본사 직원을 대상으로 먼저 진행한 뒤, 안전 점검이 완료돼 작업이 재개되는 현장에서 순차적으로 대회를 이어가며 전 직원의 안전 의식을 제고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