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초대 금융당국 수장으로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공식 취임했습니다. 그는 15일 취임사에서 금융이 경제 혁신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생산적금융 ▲소비자중심금융 ▲신뢰금융 등 3대 전략을 내세웠습니다. 이 위원장은 우선 새 정부 국정과제인 ‘생산적금융’ 전환을 중점 과제로 언급했습니다. 그는 “금융이 적극적으로 위험을 감수하며 미래 산업으로 자금을 흘려보내야 한다”며 첨단산업과 벤처·기술기업 중심의 정책자금 공급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금융권과 함께 150조 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를 조성해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전략산업에 자금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한 초대형 IB 육성, 모험자본 확충, 코스닥시장 활성화, 상법 개정 정착, 주주가치 중심 경영 확산, 가상자산 규율 체계 마련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규제와 감독이 과도하게 안정성만 추구해 부동산 쏠림을 유발하지 않는지도 재점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두 번째 축인 ‘소비자중심금융’과 관련해 그는 “서민·소상공인이 금융을 통해 재기하고 안정적으로 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서민금융안정기금을 신설하고, 채무조정 강화,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피해자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지금 당장 혁신하지 않으면 농협금융의 미래는 없다”며 근본적인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농협금융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27일 서울 서대문 본사에서 열린 ‘2025년 제1차 고객전략협의회 및 시너지추진협의회’를 주재하고, “글로벌 관세전쟁, 순이자마진(NIM) 하락, 연체 증가 등으로 금융업의 안정성과 수익성이 동시에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강한 위기의식을 드러냈습니다. 이 회장은 농협금융이 나아갈 방향으로 ▲미래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 ▲혁신추구 ▲고객만족 제고 ▲본원적 사업경쟁력 강화 등 네 가지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저출생·고령화라는 구조적 변화를 위기로만 볼 것이 아니라, 그룹 차원의 기회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고객신뢰와 고객만족은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상품기획부터 판매, 사후관리까지 모든 과정에서 고객을 최우선으로 두고 고객의 눈높이에서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금융회사의 본질적 경쟁력 제고를 통해 농업·농촌·농업인 실익증진에 기여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회장은 “은행·보험·증권 등 11개 자회사뿐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