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19일 ‘케이스퀘어 성수 오피스 개발사업’에 대한 본PF 대출 1710억원 주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269-204 일대에 연면적 2만9400㎡ 규모의 지하 6층~지상 10층 업무·상업시설을 개발하는 프로젝트입니다. 해당 사업장은 시행사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상태였으나, 우리은행은 PF안정화펀드를 활용해 경·공매를 통해 자산을 인수한 뒤 사업 구조를 재편했습니다. 무신사를 전략적 출자자이자 핵심 임차인으로 유치하고, 시공사로 KCC건설을 선정해 사업 정상화를 추진했습니다. 우리금융그룹이 조성한 PF안정화펀드에서 첫 결과물이 나온 사례이기도 합니다. 우리은행은 금융주관사로 전체 딜을 조율했고, 우리투자증권과 우리금융캐피탈이 대주단으로 참여해 그룹 차원의 협업 효과를 이끌어냈습니다. 은행권 최초의 구조조정형 PF 성공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습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9월 금융권 최초로 PF구조조정지원펀드 1000억원을 조성한 데 이어 올해 1000억원 규모의 PF안정화펀드 2호를 추가 조성했습니다. 두 펀드 합계 2000억원 규모로 경·공매 사업장 인수자금 등
금융위원회는 25일 금융감독원,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점검에서는 금융권 PF 대출의 연체율, 사업성 평가 결과, 정리·재구조화 진행 상황, 제도 개선 방향 등이 논의됐습니다. 회의는 서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은행·증권사·보험사 등 금융업권 관계자와 건설업계 대표들도 함께 참여했습니다. 당국은 PF 시장 동향을 세밀히 살펴보는 한편, 현장에서 제기되는 애로사항도 청취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금융권 PF 익스포져는 186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조1000억원 줄었습니다. 신규 취급보다 사업 종료와 정리·재구조화가 더 크게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입니다. 올해 2분기 신규 PF 취급액은 23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조5000억원 늘었습니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사업성이 양호한 주거·상업용 개발사업 위주로 자금 공급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6월 말 기준 PF 대출 연체율은 4.39%로 전분기 대비 0.1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부실 사업장의 정리와 정상화가 이어지면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사업성 평가에
금융위원회는 19일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부동산PF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금융권 PF대출 연체율, 사업성 평가 및 제도개선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2024년 4분기 신규 PF취급액은 17조1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7000억원 증가했습니다. 이로써 2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15조원을 상회했습니다. 2023년 말 기준 금융권 PF대출(128조1000억원)의 연체율은 3.42%로 전분기 대비 0.08%p 하락했으며, 3월 말 이후 3% 중반대를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반면 저축은행·여신전문금융사·상호금융사 등 중소금융사의 토지담보대출 연체율은 2023년 말 기준 21.71%로, 전년 말 7.15%에서 3배가량 급등했습니다. 같은 기간 토지담보대출 잔액은 29조7000억원에서 18조4000억원으로 줄었으나 연체액은 2조1000억원에서 4조원으로 1조9000억원 증가했습니다. 은행·증권·보험 등을 포함한 전 금융권의 PF 익스포저는 202조3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조1000억원 감소했습니다. 이는 신규 취급보다 정리·재구조화 규모가 더 컸기 때문입니다. 사업성 평가 결과 C·D등급(유의·부실우려) 여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