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대표 정경구)이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애버랜드 조경)과 손잡고 서울 서초구 방배신삼호 재건축 단지에 호텔급 프리미엄 조경을 선보입니다. 이번 전략적 제휴는 HDC현대산업개발이 기존 원베일리를 넘어서는 고급 주거단지를 목표로 기획한 것으로, 국내 최대 테마파크인 용인 애버랜드 조경을 담당해온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의 세계적 조경 노하우를 접목해 고급 커뮤니티 설계까지 한 단계 진화시키겠다는 구상입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대단지 아파트, 고급 리조트, 공원 등에서 다수의 프리미엄 조경 프로젝트를 수행해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방배신삼호 재건축 단지에도 입주민이 도심 속에서 자연과 예술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최상의 녹지와 휴식공간을 구현할 계획입니다. 세부 계획에 따르면 단지 내 주동 하부에는 약 7.5~10m 규모의 필로티를 설치해 개방감을 확보하고 사생활 보호까지 고려했습니다. 또 단지를 가로지르는 325m 길이의 회랑형 산책로는 단순한 보행통로를 넘어 예술, 건축, 조경이 결합된 ‘살아있는 갤러리’로 꾸며집니다. 이 산책로는 ‘L.SQUARE 그랜드갤러리(GRAND GALLERY)’라는 이름으로 낮과 밤 모두 특화된 조명이 어우러져 입주민과 방
대한민국 산업수도로 불리는 울산이 기존 자동차·조선해양·석유화학 등 주력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신재생에너지와 인공지능 산업까지 아우르며 지역 경제 재도약에 나서고 있습니다. 1960년대 울산공업센터 출범 이후 국가 기간산업의 핵심지로 성장해온 울산은 현재 세계 최대 단일 규모를 자랑하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뿐만 아니라 미포국가산업단지에 약 7조원을 투입해 국내 최대 AI 데이터센터 건립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9년 완공 예정인 이 데이터센터는 자율주행차, 산업용 로봇 등과 기존 산업 인프라가 융합돼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금융위기 이후 침체를 겪었던 조선해양업계는 전 세계 친환경 정책 강화로 다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울산에는 HD현대중공업을 중심으로 580여 개의 조선업체가 밀집해 있어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의 수혜가 예상됩니다. 석유화학업계 또한 약 9조원이 투입된 ‘샤힌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 최초로 TC2C 기술을 상용화하고, 연간 180만 톤 규모의 에틸렌을 생산하는 대형 공장이 내년 상반기 준공될 예정입니다. 울산시는 전통산업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국남부발전과 함께 약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속 가능한 미래형 주거모델 개발을 위해 ‘아파트 신 구조형식 공모전’을 연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벽식과 라멘 등 기존의 획일적인 아파트 구조에서 벗어나 초고층화, 재건축 등 미래 주거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가변성과 경제성을 갖춘 구조 대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참가 대상은 건축학과 및 건축공학과 대학(원) 재학생과 휴학생으로 구성된 학생 부문과 건축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가 부문으로 나뉩니다. 한 팀당 최대 2명이 팀을 꾸려 참여할 수 있으며 접수는 내달 29일까지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진행됩니다. 심사는 2단계로 내부와 외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9월 중 최종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학생 부문은 창의성, 전문가 부문은 구조적 타당성에 중점을 두고 평가합니다. 총상금은 1400만원 규모로 대상 1팀(500만원), 우수상 2팀(각 300만원), 장려상 6팀(각 50만원) 등 총 9개 팀이 수상하게 됩니다. LH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공간 변환이 가능한 가변성과 경제성, 장수명주택 등 지속가능성, OSC(공장제작주택) 적용성 등을 갖춘 주거모델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공모를 통해 발굴된 창의적 아이디
서울 송파구 거여동 위례신도시 내 아파트 무순위 청약에 7만4000명이 넘는 인원이 몰렸습니다. 청약자들은 10억 원 이상 시세차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송파구 거여동 ‘송파 위례리슈빌 퍼스트 클래스(494가구·2021년 10월 입주)’는 지난 14일 전용면적 105㎡ 1가구를 대상으로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으며 신청자는 총 7만4051명이었습니다. 해당 가구는 최초 계약자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을 위반해 계약이 취소된 물량입니다. 이번 청약에 많은 인원이 몰린 이유는 시세 차익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 가구의 분양가는 9억2548만원으로 2019년 분양 당시 가격입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105㎡는 지난 3월 20억1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분양가와 비교하면 10억원 이상의 차익이 기대됩니다.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같은 면적대 호가는 22억5000만원까지 책정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청약 당첨자는 오는 17일 발표되며, 계약일은 이달 25일 하루입니다. 아파트가 준공된 이후 분양되는 가구이기 때문에 최초 계약 당시 선택된 품목과 현 상태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첫 출근길에서 수도권 유휴부지를 주택 공급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내놨습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과천정부청사에 출근하며 “새로운 신도시를 조성하기보다는 남아 있는 기존 부지를 최대한 활용해 주택 공급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그는 도심 내 재건축과 재개발 등 정비사업에 대해서도 “용적률을 완화하더라도 공공의 이익과 균형을 이루는 방식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 장관직을 맡게 돼 책임이 무겁다”며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다양한 의견을 들으며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여당 핵심 ‘친이재명계’로 꼽히는 김 후보자는 이상경 국토부 1차관과 함께 이재명 대통령의 주택 정책 기조에 발맞춰 공급 정책을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는 “3기 신도시 진행 상황도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며 신규 신도시보다는 활용 가능한 땅을 적극적으로 쓰는 것이 현실적이라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부동산 보유세 인상에 대한 질문에는 “조세정책은 기본적으로 조세당국과 상의해야 할 사안”이라며 “실무 담당자나 금융당국과 충분히 협의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투기과
최근 서울 부동산 시장이 대출 규제 영향으로 지역별 양극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부동산 데이터 기업 데이터노우즈에 따르면, 지난달 발표된 ‘6억 초과 아파트 대출 규제 강화’ 이후 강남권은 상승폭이 제한된 반면 마포·영등포 등은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습니다. 데이터노우즈가 운영하는 리치고랩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매매가격은 마포구가 0.98%, 영등포구가 0.72%, 광진구가 0.63% 올라 중저가 주택 수요가 몰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고가 아파트 대출 부담이 커진 영향으로 비교적 규제에 덜 묶이는 지역에 수요가 몰린 것이란 분석입니다. 반면 강남구는 고가 아파트 비중이 높은 탓에 대출 규제 직격탄을 맞아 매매가격이 0.41%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전세가격도 0.07%로 소폭 상승하는 데 머물렀습니다. 다만 여전히 탄탄한 실수요가 유지돼 가격 흐름 자체가 꺾이진 않았다는 평가입니다. 전세 시장은 종로구(-0.4%), 금천구(-0.09%), 강서구(-0.09%) 등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종로구는 직주근접성은 우수하지만 학군과 생활 인프라 측면에서 약점이 있고 노후 주택 비중이 높아 실수요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리치
전셋집을 구하던 A씨는 마음에 드는 집을 찾고 등기부등본을 열람했습니다. 그런데 해당 주택에는 ‘임차권등기’가 설정되어 있었습니다. 임차권등기명령제도는 임대차가 종료된 후 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한 세입자가 주택을 비워도 대항력과 우선변제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제도입니다. 다시 말해, 세입자가 이미 확보한 권리를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한 법적 장치입니다. A씨는 인터넷을 통해 임차권등기에 대해 알아본 뒤, 계약서에 ‘입주시 임차권등기를 말소한다’는 특약을 넣었습니다. 이후 잔금을 지급하고 입주를 마쳤지만, 등기부에는 여전히 임차권등기가 남아 있었습니다. 임대인은 “곧 말소될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실제로는 말소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 후 A씨는 해당 주택이 경매로 넘어갔다는 통지를 받았습니다. 경매 절차에서 A씨는 선순위 근저당권자와 임차권등기 명의자보다 후순위로 밀려 보증금의 일부만 돌려받게 되었습니다. 이는 서울고등법원 2013년 12월 5일 선고(2013나2013960) 판례에서도 확인된 바 있습니다. 임차권등기가 되어 있다는 사실은 임대인이 이전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반환하지 못했다는 점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근저당권이 설정된 집과 마찬가지로,
부동산을 증여한 뒤 시세가 오르면 왜 증여세가 추가로 추징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자녀가 부모로부터 부동산을 증여받고 증여세를 정확히 신고·납부했더라도, 증여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시세가 올랐다면 세법에 따라 추가 과세가 될 수 있습니다. 1. 증여 후 3개월 이내 시세 상승 시 증여세 추징 현행 「상속세 및 증여세법」과 동법 시행령에 따르면, 증여재산가액은 시가를 기준으로 평가합니다.문제는 증여는 ‘거래가액’이 없기 때문에 실제 시가 산정이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이때 상증세법 시행령 제49조에 따라, 증여일 전후 3개월 이내 유사한 매매사례가액이 있으면 그 가액을 시가로 봅니다. 즉, 증여 후 3개월 안에 주변에서 비슷한 부동산이 높은 금액으로 거래되면, 국세청은 이를 근거로 증여세를 추가로 부과할 수 있습니다. ※ 관련 규정 상증세법 시행령 제49조(평가의 원칙) : 증여재산의 경우 평가기준일 전후 3개월 이내 매매사례가액은 시가로 본다. 2. 억울한 추징 방지하려면 어떻게 할까? 납세자는 증여 당시 시세를 기준으로 정당하게 신고했더라도 추후에 시가가 달라지면 불필요한 다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그래서 부동산 증여 시 시가를 최대한 객관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