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이 오는 3월 시행 예정인 금옹소비자보호법(금소법)을 앞두고 소비자보호 강화 결의에 나섰다. 금융협회장들은 이번 결의를 통해 금소법의 철저한 준수와 고객 중심 경영 실천에 대한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24일 오후 금융협회장들은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권 공동 자율결의 및 세미나’에 참석해 소비자보호 강화를 결의했다. 이 자리에는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 임승보 한국대부금융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결의된 주요 내용은 ▲지속가능경영 선도로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 ▲소비자 중심 경영 ▲준법경영이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3월 시행되는 금융소비자보호법이 금융거래 전 영역에 걸쳐 소비자보호 체계를 규율할 예정”이라며 “금융회사들의 부담이 커졌으나 장기적으로는 불완전판매 근절로 금융산업의 신뢰도가 제고되어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관석 정무위원장도 격려사를 통해 “금소법 시행을 눈앞에 둔 금융산업이 첨단 서비스업으로서 소비자 피해 구제나 보호 수단을 마련해 시장의 신뢰를 얻는데
이번 주 우리은행은 ‘라임 사태’의 향방을 결정할 굵직한 절차들을 앞두고 있다. 손실이 확정되지 않은 라임 펀드에 대한 분쟁조정 절차와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하는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가 모두 열릴 예정이다. 고객 신뢰 회복과 지배구조 안정화가 은행 최대 과제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가 우리은행에게는 ‘운명의 한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오는 23일 분쟁조정위원회 예정..배상비율이 ‘관건’ 금융감독원은 23일 라임 펀드를 판매한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을 상대로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를 열 계획이다. 이후 개최되는 제재심에서 ‘금융기관의 피해 구제 조치’를 두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는 만큼 분조위 결과가 한 층 더 중요해진 상황이다. 이날 라임 무역금융펀드(플루토 TF-1호) 이외에 손실이 확정되지 않은 다른 라임 펀드에 대해 추정 손해액(미상환액) 기준으로 사후정산 방식을 도입한 분쟁조정이 진행된다. 우리은행과 분쟁 신청 피해자들이 이날 분조위 안을 받아들인다면 라임펀드에 대한 구제가 모두 이뤄진다. 이번 절차의 관건은 ‘배상 비율’이 될 전망이다. 해당 비율이 앞서 나온 KB증권의 기본 배상 비율(손실액의 60%)과 크게 다
NH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은 NH스마트뱅킹 앱의 개인종합자산관리(PFM) 콘텐츠 ‘NH자산+’에서 ‘MY목표’, ‘MY보고서’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기존 서비스의 인터페이스경험(UI/UX)도 고객 편의성에 중점을 두어 개선했다. 22일 NH농협은행에 따르면 고객들은 뱅킹 앱 내에 있는 개인종합자산관리 콘텐츠에서 신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서비스들은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금융목표 달성과 편리함에 방점을 두었다. MY목표는 고객이 목표하는 테마(#목돈만들기, #대출줄이기, #여행가기 등)와 금액, 기간 등을 설정하면 맞춤형 금융상품과 목표 대비 달성률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MY보고서는 자산 세부 현황, 금융투자 수익률, 카드결제예정금액, 주간 소비 현황 등 고객의 자산과 소비 내용에 대한 간편보고서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유일봉 개인종합자산관리Cell 리더는 “이번 서비스는 고객이 금융목표를 이루는데 있어 쉽고 편리한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며 “앞으로도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중심의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고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DB손해보험(대표 김정남)은 서울핀테크랩(센터장 소영)과 지난 18일 ‘인슈어테크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발굴 등 협업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실행할 계획이다.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인슈어테크 서비스 활성화 협약식에는 고영주 DB손해보험 부사장, 소영 서울핀테크랩 센터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서울핀테크랩은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핀테크 육성센터이다. 양사는 ▲인슈어테크 분야 스타트업 공동 발굴·육성 ▲인슈어테크 사업협력 검토 ▲육성·협업 중인 스타트업 대상 인슈어테크 관련 자문 제공 등 다양한 협업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기획할 예정이다. 인슈어테크(InsureTech)란 보험과 기술의 합성어로 데이터 분석·인공지능 등 정보기술을 활용해 기존 보험산업을 혁신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현재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등은 보험 플랫폼에서 ‘보험 보장 분석’을 기반으로 보험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고영주 DB손해보험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가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인슈어테크 분야에서 구체적인 사업 성과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성장을 위하여 협업을 지속
잇달아 e스포츠 업계와 인연을 맺고 있다. 재미있고 감각적인 경험을 선호하는 ‘MZ세대(밀레니얼+1990년대 중반 이후 Z세대)’와 접점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인데요. 보수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파트너십부터 선수 자산관리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17일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넥슨(대표 이정헌)과 온라인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의 e스포츠 대회 ‘2021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타이틀 스폰서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를 장기 후원했던 신한은행이 카트라이더로 e스포츠와 다시 만난다. 이번 시즌 공식 명칭은 ‘2021 신한은행 Hey Young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이다. 카트라이더를 주로 즐기는 라이더가 MZ세대임을 고려해 20대 고객에게 특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금융 브랜드 ‘Hey Young’을 담아 명칭을 확정했다는 것이 신한은행의 설명이다. 신한은행은 대회 기간 동안 넥슨의 생중계 방송을 비롯해 경기 트랙 전광판·리그 온라인 콘텐츠·웹사이트에서 Hey Young 브랜드를 알릴 예정이다. 우리은행(은행장 권광석)은 대표적인 e스포츠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와의 파트너 계약 체결을 기념해 ‘GOL
17일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전자금융거래법(전금법) 개정안이 상정된다는 소식에 지급결제를 두고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한은은 국회통과를 앞둔 전금법 개정안이 개인 거래정보 보호 측면에서 취약하다며 관련 규정 삭제를 촉구했다. 한은은 네이버·카카오 페이 등 빅테크(대형 정보통신업체) 지불·결제수단을 통한 충전·거래내역 등이 모두 금융결제원 한 곳에 수집되고, 이를 금융위원회가 들여다볼 수 있는 구조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다. 앞서 은성수 금융위원장도 지급결제 감독권한을 양보할 수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청산제도가 전금법을 통해 금융위에 도입되더라도 한국은행에도 여전히 운영기준 개선요청·자료제출요구권이 있어 권한 침해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그동안 지급결제 제도는 한국은행 고유의 영역이었다. 그러나 비대면 금융을 앞세운 빅테크 회사들이 성장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금융위가 작년 7월 ‘디지털 금융 종합혁신방안’에서 전자지급거래 청산을 언급했고 이 방안과 같은 맥락인 ‘전금법 개정안’이 국회에 상정됐기 때문이다. 이처럼 지급결제제도 업무 영역에 대한 잡음이 커지고 있어 국회 심의 과정에서도 난항이 예상된다. 특히 한은은 금융위에 대한 불
금융감독원은 올해 코로나19 상황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금융지원 프로그램 재연장을 검토하고, 정상화시 대출 폭탄과 절벽 효과가 발생하지 않도록 연착륙 방안을 도모하기로 했다. ‘코로나 위기 극복을 지원하고, 신뢰받는 금융시스템을 확립한다’는 것이 모토다. 금감원은 1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도 금융감독원 업무계획’을 공개했다.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금융지원이 지속적으로 필요하지만 절벽효과·변동성 확대 등 주요 리스크 요인도 상존해 이를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겠다는 입장이다. ◆ 코로나19 피해 금융지원 지속..“절벽효과는 최소화” 먼저 만기연장·이자유예 프로그램에 따른 금융회사 지원 실적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재연장 여부를 검토한다. 올해 1월 기준 금융지원 실적은 총 141조 1000억원이다. 이 중 만기연장된 지원금액은 79조 4000억원, 상환유예 금액은 7조 4000억원에 달한다. 올해 상반기 중으로 종료되는 은행의 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 완화 조치와 예대율 유예 관련 조치도 점검할 계획이다. 해당 비율 추이를 점검해 건전성 관리와 균형을 유지하고, 코로나19 상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재연장 여부도 검토한다. 금융지원이 종료
[블록핀 김영욱 기자] KT(대표이사 구현모)는 '클라우드 원팀(Cloud One Team)'에 한글과컴퓨터,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합류해 국내 클라우드 생태계 경쟁력 강화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KT Cloud/DX사업본부장 이미희 상무,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신현삼 센터장,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김석준 센터장, 한글과컴퓨터 사업본부장 김대기 전무가 함께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클라우드 원팀은 ▲ECO상생 지원단과 ▲산업 혁신분과 ▲솔루션 혁신분과 ▲R&D 혁신분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경기와 인천 창조경제혁신센터는 ECO상생 지원단에, 한글과컴퓨터는 솔루션 분과로 합류하게 된다. 참여 기업과 기관들은 클라우드 원팀에서 함께 국내 클라우드 기업들이 추진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우선 발굴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기술력과 경제성, 안정성을 갖춘 토종 클라우드 서비스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각 참여기관들은 연구개발(R&D), 핵심 기술 개발, 선도적 클라우드 서비스 적용사례 등 다양한 분야의 과제를 발굴해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KT는 지난달 산학연 16개 기업 및 기관과 국내 클라우드 산업 생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