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는 4차산업융합바이오닉스공학과 Nguyen Thuy Kieu Van 박사과정생의 나노프로브 관련 논문이 세계 최고 수준의 화학 분야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고 12일 밝혔습니다.
논문은 'Coordination Chemistry Reviews'(IF 20.6, JCR 상위 0.1%)에 실렸으며, 암 진단과 광치료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자기조립형 나노소재 기술을 다루고 있습니다.
‘Self-assembled nanoprobes for cancer phototheranostics’라는 제목의 총설 논문은 광역학치료(PDT)와 광열치료(PTT)를 함께 구현하는 최신 기술 동향을 소개합니다. 특히 형광이미징(FI)과 광음향이미징(PAI)을 결합한 통합형 진단·치료 플랫폼의 설계 전략과 임상 적용 가능성을 심도 있게 분석했습니다.
Nguyen 박사과정생은 이송이 교수(화학과), Sondavid Nandanwar 연구교수와 공동으로 암 조직의 산성 환경, 고글루타치온, 저산소 조건에 반응하는 광감응 시스템을 정리했습니다. 이 연구는 부경대 BK21 뉴시니어 맞춤형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단과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RLRC)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습니다.
논문은 BODIPY, porphyrin, cyanine 등 유기 분광체 기반 자기조립 나노소재들의 활용 사례를 정리하고 치료 정밀도 향상을 위한 설계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최근 주목받는 AIE 형광체, 활성형 감광제, 다중모드 이미징 기술 등 다양한 진보된 접근법도 총체적으로 조망했습니다.
이송이 교수는 “이번 연구는 나노광감응제를 활용한 차세대 정밀의학 실현을 위한 중요한 기초자료”라며 “박사과정생의 주도적 성과라는 점에서도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성과는 학제 간 융합연구의 결과로, 향후 암 치료용 광감응제와 진단용 나노소재 개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