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공동주택 단지에 국내 최초로 모듈러 승강기를 도입해 건설 현장의 안전성과 품질을 높인다고 2일 밝혔습니다. 현대건설은 이날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현대엘리베이터와 ‘공동주택 모듈러 승강기 도입 및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식에는 현대건설 윤정일 구매본부장과 현대엘리베이터 조재천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모듈러 승강기는 주요 부품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후 현장에서는 조립과 마감만 수행하는 방식입니다. 이 공법은 현장 고위험 작업을 최소화해 안전성을 강화하고,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어 효율적 시공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동 기술 개발과 성능 개선을 추진하고, 공동주택 현장에 맞는 구조 설계와 파일럿 설치를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앞서 현대건설과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8월 ‘힐스테이트 이천역’ 단지에 저층용 모듈러 승강기를 시범 설치해 한국승강기안전공단으로부터 검사필증을 취득했습니다. 시범 결과 기존 방식 대비 설치 기간이 약 80% 단축됐으며, 승강로 내부 고위험 작업이 80% 이상 줄어 안전사고 위험을 크게 낮췄습니다. 현대건설은 이번 실증 데이터를 기
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이 오는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공동주택 건설, 전환의 시대: 대안 공법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HG 테크 포럼을 연다고 1일 밝혔습니다. HG 테크 포럼은 한미글로벌이 2023년부터 정기적으로 열고 있는 건설산업 기술 포럼입니다. 건설업계의 최신 동향과 기술을 공유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동안 데이터센터, 스마트빌딩, 시니어주택, 리모델링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뤄온 포럼은 이번에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 건설에 적용할 수 있는 대안 공법을 주제로 선택했습니다. 현재 국내 아파트 건설 공법의 대부분은 철근콘크리트(RC) 구조 현장 타설 방식으로, 저렴한 비용이 강점이지만 층간소음에 취약하고 날씨나 인력 상황에 따라 공사 품질이 달라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공기 지연과 품질 저하, 중대 재해 위험도 문제로 지적되며 최근 원자재값 상승과 숙련공 부족으로 인건비가 늘어나면서 현장 타설 방식의 경제성도 낮아져 대안 공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오주헌 공공주택본부장이 기조 강연자로 나서 ‘공동주택 건설의 위기와 기회: 왜 OSC 공법인가?’를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