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공급하는 주거상품 ‘평촌 롯데캐슬 르씨엘’이 3일 청약을 시작했습니다. 이 단지는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5층~지상 48층, 4개 동 규모로 조성됩니다. 전용면적 47~119㎡, 총 900실이 공급됩니다. 지난달 31일 문을 연 견본주택은 주말 동안 방문객들로 붐비며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습니다. 서울과 수도권 주요 지역이 각종 부동산 규제로 묶인 상황에서, 이번 단지는 직접적인 규제의 영향을 받지 않아 대체 수요가 몰리는 모습입니다.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으로 규제지역 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축소, 재당첨 제한, 실거주 의무 등이 강화된 가운데, 평촌 롯데캐슬 르씨엘은 LTV 70%를 유지하고 청약통장 없이도 신청이 가능합니다. 세대원도 청약할 수 있어 진입 문턱이 낮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견본주택을 찾은 한 예비 청약자는 “동안구 평촌이 규제지역으로 묶여 내 집 마련이 어렵다고 느꼈는데, 규제에서 벗어난 단지가 나온다고 해서 직접 확인하러 왔다”며 “대출 조건이 완화돼 있고 생활 인프라도 좋아 청약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입지 여건도 우수합니다. 단지 인근에는 귀인초, 민백초, 동안초 등 초등학교와
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는 한국주택금융공사와 체결한 ‘정책모기지 활성화’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정책금융상품인 **‘아낌e-보금자리론’**을 케이뱅크 앱에서 출시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아낌e보금자리론은 부부합산 연소득 7천만 원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으로, 6억 원 이하 주택에 한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신혼부부(결혼 7년 이내)나 자녀 수 등에 따라 최대 1억 원까지 소득 요건이 완화 적용됩니다. 담보인정비율(LTV)은 아파트 기준 최대 70%, 총부채상환비율(DTI)은 최대 60%까지 인정되며, 대출 만기는 최저 10년에서 최장 50년까지 설정할 수 있습니다. 현재(9월 기준) 금리는 10년 만기 연 3.65% 수준입니다. 다만 저소득 청년, 신혼부부, 사회적 배려계층(장애인·한부모 가정 등) 조건을 충족하면 우대금리가 적용돼 최저 연 2.65%까지 낮아집니다. 특히 케이뱅크는 이번 상품을 통해 대출 신청부터 심사, 서류 제출, 약정, 실행까지 모든 절차를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오프라인 지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앱에서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어 고객 편의성이 크게 향상됩니다. 신청 방법은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 또는 스
정부가 이달 28일부터 수도권 및 규제지역에서 주택을 구입할 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최대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긴급 가계부채 점검 회의'를 열고 이러한 초강도 대출 규제 강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서울 아파트값이 이번 주 0.43% 올라 약 6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데 따른 대응입니다. 금융당국은 실수요 목적이 아닌 다주택자와 갭투자자의 대출을 사실상 원천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수도권과 규제지역 내에서 주담대를 활용해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6개월 이내 전입 의무도 부과됩니다. 소득이나 주택가격과 무관하게 주담대 한도를 정한 것은 전례 없는 조치로 평가됩니다. 수도권 및 규제지역에서 2주택 이상 보유자가 주택을 추가 구입하면 주담대 LTV는 0%가 적용됩니다. 1주택자도 기존 주택을 처분하지 않으면 추가 주택 구입에 대출을 받을 수 없으며 처분 조건은 2년에서 6개월로 단축됩니다. 갭투자에 활용되는 조건부 전세대출도 금지되며, 은행별로 달랐던 주담대 만기는 30년으로 일괄 조정됩니다.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최대 1억 원으로 제한되며, 신용대출 한도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 사업에서 업계가 ‘역대급 조건’으로 꼽았던 한남4구역보다 더욱 파격적인 제안을 내놨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공사비 ▲사업비 금융조건 ▲조합원 이주비 ▲공사기간 ▲분양 책임 등 핵심 항목 전반에서 한남4구역은 물론 경쟁사보다 우위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HDC현대산업개발만이 보유한 용산역 전면 지하개발권을 활용해 용산역과 단지 간 직접 연결을 보장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습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대안설계 기준 평당 공사비는 약 858만원으로 경쟁사인 포스코이앤씨(894만원)보다 36만원 낮은 수준입니다. 이는 올해 초 한남4구역 입찰 당시 현대건설(881만원)과 삼성물산(938만원)에 비해서도 경쟁력이 있는 금액으로 평가됩니다. 눈에 띄는 부분은 금융조건입니다.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사업비는 조 단위 규모로 금융비용이 조합원 분담금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CD+0.1%’ 고정금리를 제시해 업계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한남4구역의 현대건설 조건과 동일하면서도 삼성물산(CD+0.78% 변동금리), 포스코이앤씨(CD+0.70% 변동금리)보다 크게 낮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조합원당 최저 이주비 20억원(LTV 150%)을 제안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번 조건은 국내 도시정비사업 역사상 최고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HDC현산이 제시한 이주비 규모는 과거 최고 수준이었던 한남4구역 삼성물산의 12억원보다 8억원 높으며, 이번 경쟁사 포스코이앤씨의 16억원(LTV 160%)보다도 4억원 많은 금액입니다. 특히 HDC현산은 최저 이주비를 초과하는 대출에도 동일한 LTV 150% 조건을 적용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포스코가 제시한 LTV 160%가 명목상으로는 높지만, 실제 대출 실행 과정에서는 담보평가와 소득요건 등의 제약으로 실수령액 차이는 미미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업비 금융 조건에서도 경쟁사 대비 유리한 제안을 내놨습니다. HDC현산은 업계 최저 수준인 CD금리+0.1%를 제시해 포스코(CD금리+0.7%)보다 0.6%포인트 낮췄습니다. 수천억원대 사업비 규모를 고려하면 이자비용에서 수십억원의 절감 효과가 예상됩니다. 공사비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HDC현산은 평당 858만원의 공사비를 제안해 포스코이앤씨의 894만원보다 평당 36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