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대표 나채범)이 자회사인 캐롯손해보험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국내 최초 디지털 손해보험사로 출범했던 캐롯손해보험은 약 6년 만에 독립 법인으로서의 여정을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한화손해보험은 2일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제6차 이사회에서 캐롯손해보험과의 합병계약을 원안대로 승인했다고 공시했습니다. 합병 비율은 1대 0.2973564로 산정됐으며, 주당 평가액은 한화손보 1만7053원, 캐롯손보 5071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이번 합병은 상법상 소규모·간이합병 절차에 따라 주주총회 대신 이사회 결의로 승인됩니다. 합병 승인을 위한 최종 이사회는 6월 4일 열릴 예정이며, 합병기일은 9월 10일로 확정됐습니다. 앞서 한화손해보험은 지난 4월 말 티맵모빌리티와 현대자동차 등으로부터 2056억 원 규모의 지분을 추가 인수해 캐롯손보 지분율을 98.3%까지 끌어올린 바 있습니다. 합병이 완료되면 한화손보는 존속법인으로 남고, 캐롯손보는 해산 절차를 밟게 됩니다. 캐롯손해보험은 2019년 5월 출범 이후 ‘Smart On 보험시리즈’와 ‘퍼마일 자동차보험’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히 주행거리만큼만 보험료를 내는 퍼마일 자동차보험은 누적 가입건수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이 창사 이래 최대 손익을 달성하며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19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나채범 사내이사 후보 선임안건이 원안대로 승인됐으며, 앞서 지난 2월 초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나 사장을 차기 최고경영자 후보로 단독 추천한 바 있습니다. 임추위는 나 사장이 대표이사 취임 이후 회사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으로 창사 이래 최대 손익, 장기보장보험료 성장, 여성보험시장 경쟁력 확보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화손해보험의 2024년 연간 당기순이익은 3823억원으로 전년보다 916억원(31.5%) 증가했으며, 세전이익은 5100억원으로 1245억원 늘었습니다. 지난 1월 말에는 금융감독원이 주관한 ‘상생·협력 금융 신상품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임신·출산 관련 보험제도 3종이 우수사례로 선정됐으며, 나 사장은 수상 후 이복현 금감원장과 기념촬영을 진행했습니다. 한화손해보험은 2023년 3월 나 사장 취임과 함께 ‘여성을 가장 잘 아는 보험사’를 표방하며 여성 특화 보험시장 공략에 나섰고, 여성 건강을 연구하는 ‘LIFEPLUS 펨테크연구소’를 설립했습니다. 펨테크(Femtech)는 여성(Female)과 기술(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