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운용관리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이 50조1985억원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는 국내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50조원을 넘어선 수치입니다. 신한은행은 고객의 생애주기에 맞춘 맞춤형 연금관리모델을 기반으로, DB(확정급여형)에서 DC(확정기여형) 및 IRP(개인형퇴직연금)로 이어지는 운용체계를 구축해왔습니다. 이 체계적 관리 덕분에 세 영역(DB·DC·IRP) 모두에서 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 3분기 기준 IRP 적립금 부문에서 전 업권 1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투자형 상품 선호가 커지면서 신한은행 퇴직연금 ETF 적립금은 전년 대비 244% 증가했습니다. 은행은 ETF와 TDF 상품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고객의 다양한 투자 수요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현재 216개의 ETF 상품 라인업을 갖춰 은행권 내 최다 규모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장기수익률 역시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기준, 올해 3분기 원리금 비보장형 10년 수익률에서 DB·DC·IRP 모두 시중은행 가운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갖춘 운용 성과가 고객 신뢰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50조원 달성
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은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형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고객 대상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이달 9월 19일까지 진행되며, NH스마트뱅킹과 올원뱅크 등 비대면채널을 통해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를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로 신규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합니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IRP 계좌를 해당 서비스로 가입한 뒤, 이벤트 페이지에서 별도 응모 절차를 완료해야 합니다. 선착순 500명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쿠폰 2매가 제공됩니다. 농협은행이 지난 6월 말 출시한 이 일임형서비스는 투자 알고리즘과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고객의 투자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자동으로 운용해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투자 경험이 부족하거나 직접 자산을 관리하기 어려운 고객들에게 은퇴자산 운용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는 실질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성위 농협은행 퇴직연금부장은 “퇴직연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에게 AI 기반의 효율적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고객의 안정적인 노후 준비를 위한 혜택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금융위원회(위원장 김병환)는 오는 9월 1일부터 예금보호한도를 기존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의 6개 법령 일부개정 대통령령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번 대통령령안은 예금자보호법 시행령을 비롯해 신용협동조합법, 농협·수협 구조개선법, 산림조합법, 새마을금고법 시행령 등을 포함하며 입법예고는 이달 16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됩니다. 개정안이 확정되면 은행과 저축은행, 신협, 농협, 수협, 산림조합, 새마을금고 등 모든 부보금융회사와 상호금융권의 예금보호한도가 1억원으로 동시에 상향됩니다. 이에 따라 올해 9월 이후 금융회사가 파산해도 일반예금은 물론 퇴직연금과 연금저축, 사고보험금까지 1억원 한도로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금융위는 이번 조치로 해외 주요국과 유사한 수준의 예금자 보호망을 마련하고 금융시장 안정성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예금자 입장에서는 여러 금융사에 예금을 나누어 맡기던 불편이 줄고 자산을 보다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상향 조치에 따라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이나 상호금융권으로 자금이 이동할 가능성이 있어 금융위는 자금 이동과 시장 영향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합니다. 금융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