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가 DL케미칼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회사는 11일 이사회를 열고 177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DL케미칼이 같은 날 약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의결한 데 따른 것입니다. DL은 이번 결정이 여천NCC의 경영 정상화와 경쟁력 회복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면서도, 단순한 자금 투입만으로는 문제 해결이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회사는 “공동 대주주로서 책임경영을 다할 것”이라며, 한화와 공동 운영 중인 태스크포스(TFT)를 통해 경영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DL은 지난 3월에도 여천NCC의 요청에 따라 한화와 각각 1000억원을 증자했으며, 당시 여천NCC 측으로부터 연말까지 현금흐름에 문제가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불과 석 달 만에 추가 증자 및 지급보증 요청이 이어지면서, 당시 보고의 정확성과 경영 관리 적정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회사는 “명확한 근거 없이 증자를 반복하는 방식은 주주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며 “최근 강화된 주주 보호 기조에 맞춰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겠다”고 했습니다. 특히 DL은 여천NCC의 자생력 회복을 위해 원료 조달 구조
SK디앤디(대표 김도현)가 어려운 부동산 경기 속에서도 중간배당을 이어가며 주주환원 정책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지난 6일 이사회에서 보통주 1주당 200원의 현금배당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배당 규모는 지난해 상반기와 동일하며, 총액은 약 37억2천만원에 달합니다. 배당 기준일은 오는 21일, 실제 지급일은 9월 2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SK디앤디는 상반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습니다. 오피스, 주거, 물류 등 다양한 부동산 개발사업에서 균형 잡힌 성과를 거둔 데다, 자산운용과 관리 부문에서도 수익 기반을 지켜내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안정적으로 운영했습니다. 또한 특수상황 펀드 결성, 외부 파트너와의 공동 투자 확대 등을 통해 자금 조달 방식을 다변화한 점도 주목됩니다. 이를 바탕으로 2024년 매출은 8,70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26% 증가하는 성과를 올린 바 있습니다. SK디앤디는 상장 후 배당 정책을 꾸준히 강화해왔습니다. 2022년부터는 기존 연 1회 정기배당에 더해 중간배당을 신설해 주주 환원 시점을 분산시키며 안정적인 배당 정책을 운영 중입니다. 이러한 노력이 외부 평가로도 이어졌습니다. 리더스인덱스·아이에셋경제연구소의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