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는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을 지원하기 위해 채무조정 신청 절차를 전면 모바일 방식으로 전환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번 개편으로 채무조정 신청부터 서류 제출까지 모든 과정을 카카오뱅크 앱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기존의 ARS·팩스 기반 방식보다 접근성이 높아져 연체 고객들이 보다 쉽게 제도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채무조정은 ‘개인금융채무자 보호법’에 근거한 권리로, 3000만원 미만의 대출을 연체 중인 고객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심사를 통해 원금 상환 유예, 만기 연장, 조건 변경, 채무 감면 등의 조치가 이뤄집니다. 카카오뱅크는 전담 조직을 통해 1대1 상담을 제공하며 원활한 채무조정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소상공인 119플러스대출 ▲개인사업자 리스타트대출 ▲폐업지원 대환대출 등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 중입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채무조정 제도를 활성화해 고객의 재기를 돕고 포용금융을 확산하겠다”며 “동시에 자산 건전성 관리도 안정적으로 이어가겠다”고 전했습니다.
신한카드(사장 박창훈)는 미화 3억달러(한화 4157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티드론 조달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신디케이티드론은 2개 이상 은행이 차관단을 구성해 공통된 조건으로 일정 금액을 대출하는 방식입니다. 이번 조달에는 주관사 HSBC를 비롯해 항셍은행, OCBC은행, 신킨중앙은행 등 대만·중국계 총 14개 은행이 대주단으로 참여했습니다. 대출 조건은 미국 무위험금리인 SOFR에 3년물 0.70%포인트, 5년물 0.80%포인트를 가산하는 수준에서 확정됐습니다. 신한카드는 이번 거래를 통해 대내외 시장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국내 조달금리 대비 낮은 수준의 금리로 대규모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회사는 그간 해외시장에서 자산유동화증권(ABS)과 공모채권 발행을 통해 쌓아온 높은 대외 신인도와 견고한 자산 건전성을 기반으로 주요 금융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 4월 홍콩과 대만에서 진행한 신디케이티드론 로드쇼에는 총 28개 투자기관이 참석해 높은 관심과 수요를 입증했습니다. 신한카드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기존 차입금 상환과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해외 신디케이티드론은 차입선 다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