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에서 추진되는 ‘압구정2구역 재건축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지난 27일 열린 조합 총회에서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제출한 입찰안이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통과되면서 본계약 체결이 확정됐습니다. 압구정2구역 재건축은 대지면적 약 19만2910㎡ 규모로, 지하 5층에서 지상 65층까지 총 14개 동, 2571세대의 초고층 주거단지를 새로 조성하는 대형 사업입니다. 공사비만 약 2조7489억 원으로, 단일 정비사업 중에서도 손꼽히는 규모입니다. 현대건설은 모든 세대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배치 계획을 세웠으며, 최고 14m 높이의 하이 필로티 구조와 제로 레벨(Zero Level) 설계, 2.9m의 높은 천장고, 독일산 고급 창호 등 차별화된 설계요소를 도입했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 ‘압구정 현대아파트’의 상징성과 현대적인 감각을 결합한 새로운 주거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목표입니다. 단지 중앙에는 대규모 녹지공간 ‘100년 숲’이 조성되며, 입주민을 위한 고급 커뮤니티 시설 ‘클럽 압구정’도 들어섭니다.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해 호텔급 품격의 서비스와 인테리어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한 현대자동차그룹의 기술력을 결
								현대건설은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로봇 친화형 단지’ 조성 계획을 발표하며 사람과 로봇이 공존하는 새로운 주거 모델을 제시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번 혁신은 압구정2구역을 시작으로 ‘로봇 기반 스마트시티 모델’로 발전해 나갈 예정입니다. 현대건설은 설계 단계부터 로봇의 동선과 시스템 연동을 고려했습니다. 엘리베이터, 자동문, 통신망까지 로봇과 연결되도록 설계해 단지 내 모든 구간에서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IoT 기반 관제 시스템 덕분에 로봇은 층간 이동과 문 개폐를 스스로 수행하며, 단지 입구 도로에서 지하주차장·공동현관·엘리베이터를 거쳐 세대 현관까지 완전 자율주행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이번 단지에는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랩과 현대로템, 현대위아 등 계열사의 기술력이 결집됩니다. 피지컬 AI 기반 로봇은 단지 전역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입주민의 이동, 안전, 편의, 전기차 충전과 주차까지 생활 전반을 지원합니다. 단지 내부 이동 수단으로는 현대차·기아의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플랫폼 ‘셔클’을 적용한 무인 셔틀이 운영됩니다. 이는 실시간 승객 수요에 맞춰 노선과 시간을 조정해 교통 약자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퍼스널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