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업계가 새 정부의 반도체 산업 지원 확대 정책에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경기 남부권을 중심으로 낙수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시장 반응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당시 반도체 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반도체특별법 제정을 약속했으며, 당선 이후에도 수도권 중심의 메가클러스터 구축 의지를 재확인한 바 있습니다. 정부의 전략에 따라 용인·평택·이천 등 산업 거점지 인허가 절차 간소화와 인프라 확충 등이 포함될 예정으로, 부동산 시장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전망입니다. 용인 원삼면에는 SK하이닉스가 415만여 제곱미터 규모로 일반산업단지를 조성 중이며, 이동·남사읍에는 삼성전자 및 협력사가 입주할 710만 제곱미터 규모 국가산단이 개발됩니다. SK하이닉스는 일반산업단지 내 4개 반도체 생산시설 중 첫 번째 시설을 지난 2월 말 착공했으며,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도 이달 초 국가산단 부지에 대한 토지보상 계획을 공고하고 수용 절차에 돌입해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됐습니다. 이에 따라 용인 부동산 시장에서는 아파트 거래량이 증가하고 분양물량이 완판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으며, 후속 공급 역
정부가 지방 핵심 거점 지역을 대상으로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추진하면서 부산 제2에코델타시티와 울산 수소융복합밸리 등이 새롭게 산업단지로 조성될 전망입니다. 국토교통부는 25일 국무회의에서 비수도권 전략사업지 15곳을 그린벨트 해제 대상지로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울산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했던 ‘그린벨트 규제혁신 방안’의 후속 조치로, 지역특화 산업 육성과 균형발전을 위한 대규모 규제 완화로 평가됩니다. 특히 이번 사업은 환경평가 1·2등급지로 분류된 지역까지 대체지를 지정하는 조건으로 개발을 허용해 실현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국토부는 전문기관 평가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33곳 중 15곳을 선정했습니다. 선정된 사업지 전체 규모는 27조8000억원에 달하며, 부산 강서구에 조성될 제2에코델타시티는 11조3143억원 규모로 최대 사업지로 꼽힙니다. 그린벨트 해제 면적만 1042만4593제곱미터에 이릅니다. 광주권은 광산구 미래차 국가산단, 대전은 유성구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등이 포함됐습니다. 울산권에서는 수소융복합밸리 산단과 U-밸리 일반산단, 성안·약사 일반산단 등 총 3곳이 대상지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창원권 역시 진해신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