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는 서울대학교 건설환경종합연구소, 경동나비엔과 함께 공동주택에 특화된 에너지 절감 시스템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세 기관은 외부 기온 변화뿐 아니라 보일러로 순환하는 물의 온도까지 고려해 실내 난방 온도를 자동 조절하는 ‘스마트 보일러 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입니다. 포스코이앤씨는 시범 가구를 제공하고 공동주택 설계에 반영하며, 경동나비엔은 보일러 설계와 성능 테스트를 맡습니다. 서울대 건설환경종합연구소는 에너지 절감 데이터 분석과 기술 자문을 담당합니다. 여름철 냉방 효율을 높이기 위해 경동나비엔의 제습 환기 시스템을 에어컨과 연동한 ‘스마트 냉방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입니다. 실내 습도를 50% 수준으로 유지하면 에어컨 온도를 높여도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어 냉방 에너지를 줄이는 효과가 기대됩니다. 포스코이앤씨는 2010년부터 ‘동반성장지원단’을 통해 협력사에 기술과 인프라를 지원해왔으며, 현재 21개 지원단을 운영 중입니다. 그중 하나로 경동나비엔과 함께 개발 중인 ‘PosMAC 프리미엄 보일러’에는 포스코의 고내식성 강판 ‘포스맥’이 적용됐습니다. AI 기술로 온수 사용 패턴을 분석해 물과
HS화성(대표이사 회장 이종원)이 국내 대표 공학기반 디자인 교육기관인 KAIST 산업디자인학과와 손잡고 미래형 공동주택 설계와 디자인 고도화를 추진합니다. HS화성은 지난 23일 KAIST와 공동주택 설계 및 디자인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산학협력을 넘어 실제 주거 상품에 실현할 수 있는 프로젝트 기반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양측은 앞으로 지속 가능한 건설기술과 디자인 개발, 공공 및 주거환경의 혁신, 스마트건설과 디지털 기술 교류, 삶의 질을 높이는 융합 콘텐츠 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각각 2~3명의 실무진이 참여하는 실무협의회를 꾸려 실증 가능한 주거 디자인 과제를 발굴하고 함께 추진합니다. 정필재 HS화성 전략본부장은 “KAIST와의 협업은 HS화성이 추구하는 주거의 품격과 기술 융합 전략을 실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감성과 이성을 모두 아우르는 새로운 주거 브랜드 패러다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석현정 KAIST 산업디자인학과 학과장은 “이번 협약은 디자인의 공학적 실현 가능성과 공동주택의 실용성을 함께 충족하는 계기가 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