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의 백화점인 신세계백화점 본점이 10여년 간의 복원과 리뉴얼을 거쳐 ‘더 헤리티지’를 공개했습니다. 새로 개관한 ‘더 헤리티지’가 위치한 남대문∙명동 일대는 신세계백화점의 역사가 시작된 곳입니다. 10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더 헤리티지’로 새롭게 태어난 옛 제일은행 본점 건물은 1935년 준공돼 1989년 서울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습니다. 한국산 화강석을 사용해 마감한 네오 바로크 양식의 건물로 한국 전쟁 때에도 큰 피해를 입지 않아 준공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습니다. 근대 건축물을 쇼핑과 문화의 복합 공간으로 계승한 국내 최초∙유일의 건물로 신세계백화점이 재해석한 럭셔리와 가장 한국적인 요소들을 접목해 전통과 미래, 글로벌한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선보인다는 설명입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더 헤리티지’ 개관에 맞춰 본관을 ‘더 리저브’로, 2005년 개관한 신관을 ‘디 에스테이트’로 새롭게 명명합니다. 앞서 3월에 선보인 ‘디 에스테이트’,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더 헤리티지’에 이러 ‘더 리저브’도 올 하반기 오픈할 예정입니다. 럭셔리 브랜드와 한국 전통문화를 한 자리에 ‘더 헤리티지’는 럭셔리
IBK투자증권이 11일 이마트에 대해 구조조정을 포함한 체질개선 효과가 올해 1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5000원에서 10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이마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2.9%, 204% 증가한 7조4151억원, 1432억원으로 전망된다. 구조적인 체질개선 작업 효과로 영업실적이 큰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이뤄진 고강도 구조조정에 따른 고정비절감 효과와, 수익성 개선, 구매통합에 따른 상품마진율 증가, G마켓 연결 제외에 따른 PPA(영업권 관련 상각비) 감소, 연결 종속회사 수익성 개선에 따른 효과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남 연구원은 또 2분기 이마트 실적이 흑자전환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고정비 절감 효과와 구매통합에 따른 수익성 개선, 신세계프라퍼티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이익증가, PPA 감소 등을 고려할 경우 흑자 가능성은 높다"고 진단했다. 올해 하반기 역시 쓱닷컴(SSG.COM) 물류비 효율화 및 네오물류센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지목했다. 그러면서
신한투자증권이 11일 기아에 대해 올해 2분기부터 시행되는 미국 수입차 관세 시행이 수익성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13만원에서 12만원으로 내렸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 증가한 27조원, 영업이익은 8.2% 감소한 3조1000억원으로 전망된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시장 인센티브가 약 2배 상승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9% 이상 오르며 채산성 개선에 기여했고, 고수익 차종 판매 확대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과 판매량 증가가 인센티브 부담을 일부 상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2분기부터는 기아가 수익성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큰 미국 수입차 관세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관세부담을 가격전가 없이 완성차 제조사(OEM)사가 다 안고 간다고 가정하면 현지 생산 비율 등을 감안할 경우 당초 이익 예상치보다 5% 이상의 이익 추정치 하향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유럽에서 전기차 출시 효과로 오는 하반기 판매회복이 기대되지만 수익성 개선에 큰 기여는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투자 대상에 대한 직관성을 높이기 위해 상장지수펀드(TIGER ETF) 2종의 명칭을 변경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이날부터 'TIGER 투자등급회사채액티브 ETF' 종목명은 'TIGER 우량회사채액티브 ETF'로 변경됩니다. 이 ETF는 국내 기타금융채 및 회사채중에 A- 이상 등급의 우량채권에 선별적으로 투자는 상품입니다. 미래에셋운용은 "2022년 상장 이후 크레딧 분석에 기초한 종목 선별로, 저평가된 만기 및 섹터에 투자해 기초지수를 상회하는 안정적으로 수익률을 기록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명칭 변경은 '투자등급(BBB- 이상)'보다 높은 신용 퀄리티인 'A-이상' 채권에 투자하는 특징을 명확히 전달하기 위해서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투자자들이 우량 회사채에 투자하며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추구하는 성격을 보다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명칭변경와 함께 분배방식도 변경됩니다. 그동안 분배금을 재투자하는 구조였지만 채권 특성상 꾸준히 발생하는 이표수익을 고려해 월배당형으로 전환합니다. 최진영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운용1본부장은 "최근 월배당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인 수익을 기록 중인
흥국생명의 '(무)전이암진단생활비특약'이 전이암 진단시 종신까지 생활비를 보장하는 독창성을 인정받아 생명보험협회로부터 3개월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습니다. 11일 흥국생명에 따르면 이달 출시된 전이암진단생활비특약은 전이암 진단시 매달 100만원의 생활자금을 종신까지 지급하는 업계 최초의 담보입니다. 최초 36회는 보증지급하며 이후에도 종신까지 지급해 암 치료로 인한 장기적인 생계공백에 실질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기존 암 보험이 초기진단에 대한 일시금 보장에 그쳤다면 이번 특약은 치료 이후 단계인 '전이암'까지 생활비 형태로 보장을 확장해 독창성과 실효성을 동시에 인정받았습니다. 함께 출시된 '(무)원투쓰리암진단특약'과 함께 구성하면 암 진단시 최대 3회까지 진단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암 초기진단부터 재발과 전이에 이르기까지 보장이 한층 강화되는 것입니다. 흥국생명 윤화경 상품기획팀장은 "배타적사용권 획득은 암의 가장 두려운 단계 전이에 대한 보장을 강화하고자 한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암 진단으로 인한 소득공백을 메우기 위해 전이암 진단시 종신까지 생활비를 지급하는 구조로 특약을 설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MW코리아는 순수 전기 그란쿠페 '뉴 i4 M50 xDrive'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뉴 i4 M50 xDrive는 프리미엄 브랜드 최초의 중형 순수전기 그란 쿠페인 BMW 뉴 i4의 고성능 모델입니다. BMW M의 모터스포츠 노하우에서 비롯된 역동적인 주행성능과 4도어 쿠페 고유의 디자인,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겸비한 것이 특징입니다. 뉴 i4 M50 xDrive는 BMW M 특유의 강렬하고 스포티한 디자인 요소로 차별화했습니다. 전면부에는 가로 바(bar) 타입의 BMW M 키드니 그릴을 적용해 역동적인 스타일을 강조했습니다. 앞뒤 차축에 각각 전기모터를 탑재해 합산 최고 출력 544마력, 최대 토크 81.1kg·m을 발휘합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9초입니다. 배터리는 84kWh(킬로와트시) 용량으로 전비는 복합 기준 4.1㎞/kWh,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는 387㎞입니다. 뉴 i4 M50 xDrive에는 스톱&고를 지원하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보행자와 자전거도 감지하는 전후방 접근 및 충돌 경고, 차선 이탈 방지 및 유지 보조 등으로 구성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을 탑재
부산시가 창업 생태계 혁신을 이끌 핵심 기관인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출범식을 지난 9일 해운대구에서 개최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시의회 의원, 유관기관, 민간 협회 및 창업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했습니다. 부산시는 11개 공공·민간 협력기관과 함께 글로벌 창업도시 조성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이 대한민국 창업 생태계의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출범식 본행사에서는 경과보고, 응원 영상 상영, 축사 및 협약 기념 촬영 등이 이어졌으며, 이후 질의응답과 네트워킹으로 마무리됐습니다.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은 창업 초기부터 유니콘 도약까지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해당 기관은 기술창업기업 발굴, 보육, 투자, 인프라를 아우르는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상반기 중 경력직 35명을 채용해 지난 3월 24일부터 정식 업무를 시작했으며, 5개 팀 체계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이를 통해 지역기업과 국내외 투자자의 지속적인 교류와 투자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은 창업자와 기업, 기관 간
1933년 출시된 유한양행의 장수 의약품 ‘안티푸라민’이 연고, 첩부제(파스류), 스프레이 등 18종 라인업을 구성하고 연매출 300억원이 넘어서며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자리잡기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안티푸라민은 1926년 고 유일한 박사가 유한양행 설립 이후, 소아과를 운영하던 유 박사의 부인 호미리 여사의 제안과 조력을 통해 탄생했습니다. 일제 강점기이자 우리나라 대부분 산업이 근대화되지 않았던 시기에 많은 국민들이 가벼운 부상조차 치료가 어렵고 제대로 된 의약품이 아닌 민간요법에 의지하던 현실을 개선하려는 의지였습니다. 유한양행 자체개발 1호 의약품인 안티푸라민은 진통소염제 대표주자로 자리잡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주성분인 멘톨, 캄파, 살리실산메칠 등을 통해 소염진통 작용, 혈관확장 작용, 가려움증 개선과 함께 다량의 바세린 성분도 함유해 뛰어난 보습 효과를 가졌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반면 매출 규모는 1990년대 출시한 안티푸라민 에스 로션을 포함해 연간 20억~30억원 수준에서 오랫동안 정체됐습니다. 현재의 대표품목이나 미래 전략품목이 아닌 ‘과거의 유산’에 머물렀던 겁니다. 이에 유한양행은 2010년대 초반 안티푸라민의 첩부제(파스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