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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방배신삼호 재건축 시공사 유력

공사비·금융·설계 모든 조건에서 경쟁사 압도
오는 26일 총회 앞두고 수의계약 성사 여부 주목

 

방배신삼호 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단독 입찰에 나선 HDC현대산업개발이 경쟁 재건축 단지 대비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며 시공권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평당 공사비를 876만원으로 제안했으며, 이는 신반포2차(949만원), 신반포4차(927만원)보다 최대 70만원가량 저렴한 수준입니다. 여기에 2년간 공사비 인상 유예 조건까지 포함했습니다.

 

사업비 조달 금리는 CD+0.1%(고정)로, 삼성물산이 참여한 신반포4차(CD+3%)와 현대건설이 맡은 한남3구역(CD+2.1%)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입니다.

 

2000억원 규모의 사업촉진비를 별도로 제시한 것도 주목됩니다. 이는 신반포2차나 4차 제안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조건으로,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장점으로 평가됩니다.

 

분담금 납부 조건도 조합원에게 유리합니다. 입주 시 100% 납부는 동일하지만, HDC현대산업개발은 금융비용 전액을 시공사가 부담한다는 조항을 명확히 했습니다.

 

주거환경 설계에서도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커뮤니티 면적은 세대당 5.5평으로, 신반포2차(2.3평), 신반포4차(2.6평)의 두 배 이상이며, 주차폭 2.7m, 천정고 2.75m의 프리미엄 사양을 제시했습니다.

 

판상형 및 코너판상형 세대 비율은 94%로 인근 단지보다 높고, 공사 기간도 50개월로 신반포2차(57개월), 신반포4차(51개월)보다 짧습니다. 실착공 후 물가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도 없습니다.

 

보증 조건 역시 강화됐습니다. 계약이행보증과 책임준공확약은 물론, 구조결함 보증 기간을 기존 10년에서 30년으로 확대했습니다. 공사비 지급 방식도 분양률과 무관한 ‘분양수입 내 기성불’ 방식으로 조합의 재무 리스크를 줄였습니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단독입찰로 진행되는 수의계약에서 경쟁입찰보다 조건이 우수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HDC현대산업개발이 방배신삼호 수주에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방배신삼호 재건축 시공사 선정 총회는 오는 26일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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