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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정책

SK케미칼, 3분기 영업익 497억…전년 동기비 54.8%↓

자회사 SK바사 제외한 별도 실적은 견조세
중장기 목표 제시..2030년 2.6조 매출 달성

SK케미칼[285130]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4.8% 감소한 497억270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7일 SK케미칼이 공시한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4325억4600만원, 영업이익은 497억27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대비 매출은 16.7%가, 영업이익은 54.8%가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419억18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자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를 제외한 SK케미칼의 3분기 별도기준 실적은 전체 실적과 대조된 모습을 보였다. SK케미칼이 공시한 3분기 별도기준 실적 따르면, 매출은 3265억원, 영업이익은 345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3%, 96% 늘었다.

 

SK케미칼 측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및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도 코폴리에스터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 등에 힘입어 3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SK케미칼은 이날 실적 공시와 함께 판교 본사에서 온라인 기업 설명회를 갖고 중장기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전광현 SK케미칼 사장은 "에코 트랜지션 전략을 추진해 오는 2025년 매출 1조5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이며, 2030년에는 2조6000억원 규모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전광현 사장은 목표 달성을 위해 코폴리에스터의 생산능력 확대 및 리사이클 플라스틱 판매, 화이트 바이오 사업 밸류체인 확대 등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전 사장은 "코폴리에스터 생산능력 확대와 화학적 재활용 글로벌 인프라 구축, 신규 바이오 소재 개발 등에 1조원 이상의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2030년 세계 1위 코폴리에스터 생산업체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2030년 리사이클 플라스틱 판매 비중 100%를 달성할 것"이라며 "올해 가동을 시작한 바이오 폴리올 에코트리온 생산을 시작으로 고유연 생분해 소재 및 바이오 탄성소재 등 새로운 바이오 소재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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